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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연이틀 상승하면서(+0.90%) 오늘 또 다시 종가기준 신고가를 경신했고 SP500도 하루만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1.11%)반등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빅테크주들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 14,038.76로 전일대비 +1.31% 상승마감. 장 시작부터 삼대지수 모두 강세를 연출, 하루종일 강한 상승세를 유지한채 장을 마감했네요. 살짝 알아서 조정한후 반등할 땐 조정폭보다 더 주가가 오르는 요즘 시장의 패턴은 전형적인 강세장.
#오늘 상승장은 지난달 소매판매가 9.8%상승, 시장예측치 6.1%를 훨씬 상회한것으로 발표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재개에 따른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더 이상 예상 (forecast)이 아닌 사실(fact)로 굳어지면서 시장참가자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부터 뿌려진 부양첵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겠죠.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듯하네요.
#이에 더해 지난주 실업청구건수가576,000로 시장 예상치(710,000)를 크게 하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도 오늘 상승장의 또 하나의 재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옐런 재무장관과 파월 연준의장 두 사람 모두 오늘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었던 호재. ㅎ
#오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주식시장 개정전부터 하락하면서 장중내내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일대비 10.8 basis points 하락한 1.53%로 마감한 사실입니다. 10년물뿐 아니라 모든 장단기 수익률이 오늘 크게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특히 기술주들의 강한 랠리에 큰 보탬이 되었죠.
#anomaly: 사실 이게 제겐 오늘 정작 흥미로왔던 점이었네요. 빠른 경기회복을 가르키는 거시경제지표들과 시장데이타들이 최근 연달아 발표되고 있음에도 이론과 달리 오히려 금리가 하락하는 이런 기가막힌 시장의 비정형적인 모습 (anomaly)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런지… 약간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6%의 3월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 발표와 더욱 가파른 상승률이 예정된 4월중 물가상승률, 얼마전에 발표된3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ISM제조업 활동지수 (64.7), 그리고 예상치를 상회한 소매판매 증가세와 실업보험청구건수의 감소 등, 이 모든게 금리상승을 가르킴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뇌피셜1) 뇌피셜로 보면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탓에 채권의 selloff가 지난 2월말과 3월초에 미리 발생하면서 당시 기술주 selloff로 이어졌고 정작 경기회복이 기정사실화 한 요즘들어 oversold의 반작용으로 강한 채권매입이 일어난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금리상승을 예측, 채권가격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세력들이 시장의 예측과 반대로 흐르자 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힌 숏 스퀴지가 일어나 채권가격이 상승, 금리를 떨어뜨린게 아닌가 싶네요.
뇌피셜2) 그리고 소매판매의 큰 폭의 증가는 부양첵(stimulus checks) 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기에 금리 상승으로 즉각 연결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이런 anomaly를 설명하는 한 이유로 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뇌피셜3) 또 따른 이유로 헷지펀드들과 일본계 연금기관 등 주요매수자들의 투자전략에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죠?
#이젠 비트코인 관련주라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테슬라 (TSLA)는 오늘도 비트코인 시세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마감. 항공, 오일, 여행관련 및 은행주 등을 제외한 대다수 주식의 주가들이 상승했네요. 특히 빅테크주들의 시세가 또 한번 분출한 하루였습니다.
은행주들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발표에도 주가는 부진을 면치못했네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회사인 TSMC (TSM)의 경우 어닝과 매출이 거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하락세를 보였네요. 이미 예상실적은 기존 주가에 반영된데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1천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향후 감가상각비용 증가가 당분간 주당 순이익에 압박이 될 것이라면서 기존 sell입장을 유지한다는 소식도 오늘 하락의 이유가 될 듯.
오늘 장중랠리속에서 일부 QQQ 관련 레버리지주의 수익을 실현을 했습니다. 들고 갈 것과 비중을 줄 일것 그리고 팔 것 등을 구분하면서 현금비중을 조금씩 높이고 있는 중인데요. 포트는 어제 뺏긴 걸 만회하고도 덤으로 얻었네요 ㅋ.
의미있는 회사의 실적발표는 이번주엔 더 이상 없는 것같네요. 내일은 나스닥 신고가 경신여부가 관심사가 될 듯합니다. 2월 12일 전고점에 불과 56.71 포인트를 남겨둔 상태로 내일 신고가경신을 시도해 볼 듯합니다만…”금리”라는 “야수 (beast)”가 잠자고 있는 틈을 노려서 말이죠. 바라건대, “금리야 한달만 잠자고 있어주렴.. 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