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에 위치한 조금더 명성있는 회사에서 약 3만불 정도의 연봉인상을 제안 해왔는데 문제는 직급이 현 회사보다 많이 낮습니다. 현재 시니어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그 회사에서는 매니저가 아닌 시니어급 individual contributor를 원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회사 명성이나, 당당 업무영역, 또한 연봉 모두 새회사의 조건이 좋은편이지만…단 한가지 직함이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군요. 이경우, 과연 돈 3만불에 미국땅에서 어렵게 얻은 매니저 타이틀을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현재 회사에서의 현 상황에 만족해야 하는걸까요? 직함이 한단계도 아니고 두어단계 내려가게 생긴 경우이다보니 고민이 됩니다.

제가 있는 회사는 Senior engineer I 이면 engineering manager보다 낮고, senior engineer II 면 동급으로 보고, principal engineer면 높다고 봅니다.
반드시 매니저 타이틀이 아니라고 해서 딱히 안좋다고 보기는 그렇고 연봉이 올라가는 만큼, 오히려 수평이동 또는 승진 개념으로 보는게 맞을것 같아요

저라면 직함에 연연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매니저 한번 해보셨으니 기회가 되면 다시 할 수 있고, 업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IC로 일하면 다시 hands on knowledge 쌓아서 장기적으로 좋죠. 특히 엔지니어링이라면요. 몇년 후에 그 회사 내에서 매니저로 이동할 수 있고 다른 회사에 매니저로 갈 수도 있죠.

현재 계신 회사는 매니저로서 얼마나 성장 가능성이 있나요?

새회사에 직급명 조정네고 가능한가요?
아니라면 어쩔수없죠.

그리고 사실,,, 개나 소나 다 manager 달고다닙니다. 너무 연연마세요. 나쁜뜻 아님.

저라면,
No. Thanks.
Do you want more money? That is NOT a career advancement

처음부터 매니저 할 사람을 구한 게 아닌데, 매니저를 달라고 할 수는 없죠. 애초에 매지징 포지션으로 잡오프닝이 난 걸 지원한 거라면 몰라도. 그리고, 채용하려는 회사에서 Senior IC를 주는 이유는, 그 레벨의 스탠다드 패키지로도 지금 받고 계신 TC보다 3만불을 더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대기업으로 옮길 때 그렇게 옮깁니다. 이런 저런 회사에서 디렉터, VP, CXO 하던 분들이 모두 평등하게 애플 ICT4나 구글 L5 (시니어)에서 시작하곤 합니다. 그 레벨에 있다가 삼전 상무로 가기도 합니다.

참 재밌는 사람들 많네.
거꾸로 VP 직함 주고 3만 달라 적게 주면 갈겁니까?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일단 job title은 우선적으로 네고를 해볼 요량인데, 보통 회사들이 구인할때 어느정도 job title에유동성이 있지 않나요? 앞서 답변하신 분 말씀처럼, 직급및 직함은 회사마다 다르긴 한것이니 일단 HR로부터 새회사의 직급정보를 좀더 얻어내야 겠네요. 다시한번 답변들 감사드리고, 좋은 추수감사절 휴식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