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vs TSMC vs Samsung

  • #3632840
    Offer 107.***.221.110 2565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엔지니어 경력으로 보면요? 신입 박사입니다. 모든 곳에 지원하고 2군데 인터뷰 예정입니다. 삼성은 Texas고 나머지는 Arizona 이네요.
    혹시 근무하시는 분이나 정보 아시는분 아무거라도 좋으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반도체 박사 10년 차 47.***.55.252

      위 3개 회사가 현재 반도체 탑 회사들이라고 봅니다. 근데 미국에서 반도체 업계에서 경력을 이어나가기에 첫 회사로 인텔이 가장 이름값을 합니다. 마이크론도 이름값을 하는 데 아이다호 보이지에 자리가 많이 있어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근데 경력 생각하면 마이크론도 지원해보길 권해드립니다.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할 둣 합니다. 공정 엔지니어로 시작하면 같은 공정으로 계속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간에 바꿀 가능성도 있으나 쉽지 않습니다. 삼성 오스틴에 가면 한국 삼성출신 분들한테 어케 일하는 지 한국 말로 배울 수는 있으나 다른 미국 회사로 이직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대신 인텔만큼 쉽게 자르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인탤하고 마이크론은 경력 3년-5년 이상 있으면 어딜가도 알아줍니다. 근데 내가 잘했어도 회사가 경비절감 들어가거나 오르내림이 심한 반도체업종이 다운턴에 들어서면 레이오프되는 등의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미국회사들은 다 그런듯 하네요. 반도체 경기 안좋아지거나하면 레이오프 살벌하게 하기로 유명한 Applied Materials랑 Micron도 알아주긴 하니까요. 경기 좋아지면일 잘하는 잘랐던 사람들 매니저가 연락해서 다시 부르기도 한다네요. Lam Research랑 Tokyo Electron (TEL) 은 래이오프가 덜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첫 직장이니 두루두루 해보세요. 회사는 자의든 타의든 대충 4년에 한번은 옮기게 되있더군요.

    • 67.***.250.122

      TSMC

    • ㅁㅂㄷㄱ 76.***.228.243

      ㅋㅋㅋㅋㅋ
      둘다 붙을수는 있고?

    • 73.***.30.218

      박사로서 반도체 회사에서 최신 기술 동향을 따라 커리어를 발전시키기에는 본사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r&d는 본사의 연구소에서 하기 때문이죠.
      삼성과 tsmc의 미국 팹은 몇세대 지난것들을 생산하는 팹입니다. 제가 일해본 것은 아니라 섣불리 평가하기 어렵지만, 뭔가 새로운 최신 기술을 접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
      회사 전체의 기술력만 따지자면 tsmc가 인텔을 넘어선지 좀 되었지요. 하지만 그런 주요 기술은 미국이 아닌 대만 본사에서 만든다는 얘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텔>>삼성 tsmc이죠.

      • 73.***.30.218

        근데 인텔도 오레곤이 아닌 애리조나로 지원하시는건가요? 그럼 셋다 별 차이 없을 것 같아요.

    • cs 173.***.70.3

      삼성 텍사스는 현재 별다른 연구시설 없을텐데요

    • 호호 67.***.216.178

      삼성이라면 한국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본사가 낮지요

    • 당연히 98.***.132.61

      TSMC죠

    • …. 166.***.158.156

      미국에서 직장 생활 하시려면 인텔이죠.

    • FAANG 107.***.212.39

      인텔에서 요즘 사람 무지 많이 퇴사하고 있죠. 저희 팀에도 상당수 조인했는데 다들 sinking ship이라고 표현하네요. 요즘 인텔은 예전같지 않아요. 곧 AMD에게 서버 cpu도 잡힐꺼라는 말도 파다하고.

    • tbd…….. 152.***.235.188

      삼성 오스틴, tsmc 미국공장은 연구개발없이 생산팹일 겁니다.
      마이크론 보이지 or 인텔 애리조나 둘다 공정개발로 지원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보이지와 애리조나는 날씨가 천지차이이므로 캠핑 트래킹 등 레져생활을 고려하시면 보이지가 나은 선택이지만 들은바로는 아주 시골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보이지에 만족하시는 분들은 거기서 오랫동안 잘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애리조나는 5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좀 그렇긴 한데 사막기후로 건조해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살만하다고는 합니다. 가능하시면 두 군데 모두 온사이트 인터뷰로 가서 직접 눈으로 보시고 정하시면 좋겠지만 요즘 버추얼로 진행되다보니 가능하실지 모르겠네요. 건승을 빕니다

    • 꼰대 73.***.1.170

      일단 붙고 연봉 보고 정하새요.

    • ㅂㅂ 73.***.96.26

      첨에 댓글 단분이 가장 잘 설명해 주셨네요,
      91년부터 30년넘게 이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첨언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 양산위주로 돌아가서 내가 하는일 이외에 차세대나 다른기술쪽은 접하기가 어렵다.
      높은 분들은 한국서온 주재원들이라서, 부하직원중 한국말하는 사람이 있는걸 알면 한국처럼 부려먹는다.
      쉽게 말해 한국사람은 역차별을 받아 본의 아니게 일을 많이하게된다, 그렇다고 더 배우지도 못한다.

      TSMC: 여기도 양산위주, 개발도 하지만 개발은 대만에서 대부분해서 이전받아 양산한다.
      여기는 대만어나 중국어를 하면 도움이된다, 중요한 건 지들끼리 이야기하는 그런게 있지만
      한국사람은 미국사람과 같이 눈치안보고 일하면 된다.

      인텔: AZ는 나름 차세대 개발및 양산까지 같이하니깐 좋다, 부서이동이 상당히 자유로운데 그이유는 아주 빡세게 부려먹기 때문이다. OT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일배울때는 눈코뜰세가 없다고들 하고, 그때 찍히면 좀 뭐 된다는 설도 …

      세 회사의 공통점은 몇년일하다가 다른 회사로 가기 쉽다. 경쟁사든 작은회사든 …
      어쨌든 셋다 절대로 만만하지 않다, 대신 4-5년 재대로 배우면 평생 써먹는다 …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일단, 전공이 중요(Litho, Etch, CVD, PVD, CMP 등) – 그리고 그게 나랑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말이 쉬워 보이지만 같은일을 하더라도 어느회사에사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거든요,
      이단, 개발을 좋하하는지, 양산관련 일을 하고 싶은지 — 이것도 사람차이가 많이 나고 본인과 잘맞는걸 찾으면 그길로 죽 가면 됩니다
      3단, 또는 0단
      보스와 멘토를 잘 만나는게 직장에선 가장 중요하지요. 이건 운빨이 있으니깐
      인터뷰볼때 나한테 잘해줄것 같은 회사를 고르시길.

    • Hanover street 219.***.122.37

      위에 분들이 너무 잘 조언해주셔서 제가 숟가락 올려놓을 만한 내용이 없네요. 인터뷰 잘보셔서 한국 소사이어티도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위 ㅂㅂ님의 말씀데로 특히나 보스와 궁합 참 중요합니다. 인터뷰 보시기 전에 아마 요즘은 on site interview가 온라인일테니 링크드인이나 특허사이트에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데 보시고 어떻게 결과들을 만들어왔는지 그 과정을 질문해보세요. 대충 보스가 어떤 사람일지 판단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요이 71.***.21.239

      ㅂㅂ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포지션중에는 Process Integration이 갑이고 돈 젤 많이 받나요?

      • ㅂㅂ 73.***.96.26

        ㅋ, 아시겠지만 돈은 job position에 따라 받는게 아니고 job grade에 따라 받고, nego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신입박사는 생각보다 nego의 여지가 없지요.
        경력직은 nego의 여지가 많지만 이건 뽑는쪽에서 많이 아쉬울경우에만 한하고, 큰회사(여기 적힌)의 경우는 모가지가 뻣뻣해서 잘 안주는 편입니다. 많이 받을 수있는 경우는 제한적인데, 아쉬울경우+ 높은사람의 추천으로 직급을 잘받았을 경우에 한합니다. 따라서 연봉협상은 내가 안옮겨도 아쉬울게 없을때 해야됩니다. 상대쪽을 아쉽게 만들어서 — 근데 이게 쉽나요
        micron은 나름 네고 잘해주고 경력 잘 대접해주는 편입니다.

        Process Integration은 갑인 회사도 있고 을인회사도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갑: Foundry회사들 like TSMC, 개발하는 장비회사들
        을: 자사제품 찍는 회사들

    • Process Integration 104.***.181.72

      일해보니 Process Integration이 갑인거 같진 않습니다. 개별 공정 엔지니어들의 협조를 잘 이끌어내야 일이 수월해집니다. 그들을 리드할 수 있을 지 결과를 잘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능력치가 될 수 있으나 이도 같이 일할 공정 엔지니어가 협조를 잘 해주는 지, 얼마나 능력이 있는 지에 따라 크게 좌우됩니다. 아무리 앞에서 끌러가려 해봤자 죽어도 안 따라오고 버티는 데는 장사 없죠. 결국 얼르고 달래서 결과를 만들어가게되며.. 갑이라기보단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므로 을의 자세로 도와줄테니 이렇게 해서 니 공정의 문제를 빨리 끝내보자. 이렇게 하게 됩니다. 각 공정의 실수나 잘못한걸 드러내고 고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는 데 이를 해당 공정 엔지니어와 겅정팀 매니저가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안그래도 바쁜데 일을 너 땜에 더 한다는 식으로 댜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우린 아니다라고 해 놓고 우리가 자체적으로 찾아 고치자.. 로 대응하는 경우도 많아서 설득할만한 충분히 많은 테스트 데이터등의 자료와 분석으로 잘못된 경우를 명확히 보여줘야 공정이 움직입니다. 회사 내부에서 경쟁적인 회사일수록 이게 더욱 심해서 결국 될 때까지 얼르고 달래고 부탁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으로써 일을 하려하면 일이 어려워지고 을으로써 일을 하는 게 좀 더 쉽게 풀리지만 리더쉽도 발휘해야하는 역할입니다. 미팅에서 내 공정이 아닌 데 왜 자꾸 나를 찌르냐는 식으로 싸움이 나면 난감해지고 결국 달래서 일을 해야합니다. 개별 공정 매니저가 정치질을 심하게 하는 데 디렉터이상 급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아서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고 지가 하고 싶은대로만 해서 결국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전체 디바이스 개발 프로젝트가 엄청나게 느려지고 결국 산으로 가서 망하기도 합니다.

    • 512 39.***.46.73

      새로운 제품이 개발 되는 과정에는 개발되어 있는 공정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것 아닌가요?

      개발 되어 있는공정이 새로운 제품의 흐름에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해당 공정의 개발을 요청해서 제품의 개발이 이루어 지도록 하는것이 통상의 방법입니다. 공정에 더 이상의 룸이 없는경우에는 우회를 하거나 대안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거나 제품개발 자체를 포기 해야 합니다.

      새로운 디바이스를 설계하는 분들과 PA를 하시는 분들은 디바이스가 필요로 하는 공정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기준에 취약한 공정에는 공정 개발과 협력을 해서 기술의 벽을 뚫거나, 설계를 변경하거나 등등의 방법을 취하게 됩니다.

      제품설계나 프로세스 아키텍춰 하시는 분들은 장차 개발될 소자에 필요한 공정기술에 대한 기술 사양을 만들어서 중장기 개발 계획이 진척이 되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반도체 기술은 이런 협력이 반복적으로 잘 이루어 질때 사업이 성공적으로 영위가 됩니다.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공정을 제대로 준비하질 못하거나 못할것으로 보이는 리더는 적절하게 교체, 새로운 적임자를 선임하는것 입니다.

      미래 제품. 기술기획 부서가 이를 총괄 지휘해서 모든 기술이 압축된 신 제품 개발을 성공으로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