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l하게 chat 하자던 hiring manager..

  • #3816444
    ㅇㅁㅇ 59.***.136.80 2245

    회사 사이트에서 지원했고
    일주일 뒤에 hiring manager한테
    Informal call (or chat) 하자고
    이메일이 와서 HR을 건너뛰고 이게 무슨 경우인지 묻는
    문의글을 남겼었습니다. 제가 이런 적은 처음이라..
    (이메일 내용으로는 포지션에 대해서 얘기하고
    저에 대해서, 저의 experience와 career ambition에
    대해 듣고싶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또 다시 일주일 뒤에
    스케쥴이 잡혔고 zoom으로 잡힌 시간을 보니
    30분만 잡아놨길래 여기서 답변들을 받은대로
    그냥 screening을 위한 chat인가 보다 싶었는데..
    (또는 영어테스트..)

    위 내용들로 서로 이야기를 십분정도 주고받던 중에
    갑자기 제 works를 보자더군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라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알겠다고 하고 제가 이 전에 했던 것들 보여주면서
    또 주절주절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설명하니
    시간이 금방 다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봐서 그냥 일반적인거
    물어보고 그렇게 chat 인지 interview인지 뭔지
    싶은게 끝났습니다.

    끝나고 나니 놓친 부분도 있어 아쉬움도 남았지만
    전반적으로 느끼기엔 50대 50 정도로
    재밌게 이야기는 잘 주고받았고
    만약 제가 안된다하면 그건 저보다 훨씬 뛰어나고
    이 포지션에 어울리는 누군가를 위한 자리였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네.. 뭐 암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 회사는 베이지역에 있는 미국 대기업이였고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포지션이었음을 말씀드리며
    글은 마치겠습니다 ~

    • 20년전 163.***.140.57

      20년전만해도 이 싸이트에서 큰 도움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x을 싸지르는지 이해가 도무지..
      익명+인터넷의 폐해인가요. 원글님 굿럭입니다.

      • ㅇㅁㅇ 59.***.136.80

        20년전 / 현실에서 인정 못받고 불만족스러운 사람일수록 인터넷에서 저런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인다는걸 많이 봐와서 괜찮습니다.
        어쨌든 응원 감사드립니다 !

    • 욕하는미친상것들 69.***.1.218

      이거 정식 인터뷰 였어요
      편하게 하자는 것을 잘못이해한 듯
      어쨌든 잘 되시기를 바래요

      • 질문맨 99.***.230.248

        이런거 경험 없거나 뭐 모르면 그냥 답글달지좀 말아라 제발..

    • 질문맨 99.***.230.248

      전형적인 허수 인터뷰에 걸린거죠 뭐.. 구직이라던가 인터뷰경험 좀더 쌓이면 아 이게 소위말해 내정자 있는데 인터뷰횟수 채우기위한 깔아주기 인터뷰구나, 혹은 아 무슨 프로젝트나 뭐가 있는데 이사람이 내 경험이나 아이디어 작업물좀 빼먹으려고 하는 인터뷰구나

      뭐 이런거 구분 됩니다. 본문 경우도 포함이 되겠네요

      • ㅇㅁㅇ 59.***.136.80

        질문맨 / 저도 이런 경우였다고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냥 걔 중 살짝 호기심이 드는 지원자 정도..

        포지션 설명 들어보니 어차피 되어도 개고생할게 뻔히 보이는 자리라 마음은 비웠습니다.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 오지랖 73.***.4.214

      쯧.

      경험담 공유해서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너랑 상관 없으면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굳이 더러운 댓글 달지 말고.

    • ㅇㅁㅇ 59.***.136.80

      오지랖 / 댓글뿐 아니라 현실과 인성, 외모까지 저 정도인 사람이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