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4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잘못 받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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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디장 68.***.30.226 6290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제외한 이들의 미국내 체류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는 사진이 붙어 있는 취업 허가증도 아니고 어디에서나 물어 보는 소셜 번호 (social security number) 도 아니고 손바닥보다 작은 하얀색 I-94 양식이다. I-94 양식은 미국에 입국할 때 마다 입국기록을 써서 공항의 이민 검사관에게 제출하고 나서 도장이 찍혀 돌려 받는 종이이며 미국에서 체류 신분 연장이나 변경을 했을때 받는 이민국 승인서 (I-797) 의 아래 오른쪽 코너에 붙어 있는 종이이기도 하다.

    미국내 체류 신분과 허가된 체류 기간은 I-94 에 적혀 있는 비자 카테고리와 날짜가 결정한다. 또 체류 기간을 넘지 않고 출국 했다는 것은 공항에서 I-94 를 거두어 가 입력된 날짜를 통해 확인한다.

    따라서 아주 사소해 보이는 I-94 라는 양식에 잘못된 비자 카테고리를 받아 입국한다거나 체류 기간을 잘못 받아 그 기간을 넘긴다거나 혹은 주어진 기간안에 출국했는데 그 기록이 제대로 입력되어 있지 않을 때 이민법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오해를 사서 앞으로 비자 발급을 받거나 영주권 신청을 할 때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문제는 위와 같은 일들이 보통 당사자의 실수가 아니라 이민국 또는 공항 직원의 실수인 경우가 많아 나만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I-94 관련 업무를 맡은 이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매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소한 일로 큰 낭패를 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어 이번 기사에서는 I-94 에 대한 주의 사항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I-94를 제출하지 않았을때…

    I-94 양식은 출국 할 때 각 항공사에서 보딩 패스를 이슈하면서 거두어 가게 되어 있다. 이것이 항공사 직원이 맡는 의무라는 것을 모르면 왜 중요한 양식을 이민국 직원이 아닌 항공사 직원이 거두어 가는지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는 이들의 업무를 도와 주도록 I-94 양식을 여권에 비자 옆에 잘 두고, 또 항공사 직원이 이를 잘 거두어 가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사실 9/11 이전에는 이민국이 I-94 를 거두어 갔어도 출국 기록을 거의 업데이트 시키지 못해 체류 기간을 지켰는지에 대해 정확한 기록이 없었다. 거두어간 I-94 도 입력이 되어 있지 않으니 I-94 가 제출되지 않았어도 실질적인 문제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안보 문제로 국경 업무가 강화되면서 한때는 제출되지 않은 I-94 을 해외 주재한 미국 영사관이나 이민국으로 보내라는 조언도 있었다. 이제는 거두어간 I-94를 정부 지정 용역 회사에 보내 입력시키고 있으며 출국 기록이 꼼꼼히 체크되고 있다.

    혹시 앞으로 I-94 를 거두어 가지 않은 경우, I-94 와 출국 기록을 다음 주소로 보낼 것이 권장되고 있다.

    ACS Inc.
    1084 South Laurel Rd
    London, Kentucky 40744

    물론 재입국할 때와 앞으로 비자 신청을 다시 할 때를 위해 보낸 내용의 카피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간혹 예전에 I-94 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불안한 독자도 있을 터인데, 이민국에서 승인한 신분 기간안에 이후 다시 입국하면서 새로운 I-94 를 발급 받았다면 체류기간을 넘겼거나 불법 체류를 했다는 오해가 일어날 확률은 극히 적다. 예전 일로 고민하지 말고 앞으로 정확한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I-94 양식에 기록이 잘못 되었을 때…

    모든 미국 여행객이 경험했듯이 비행기에서 입국 기록을 작성하라고 I-94 양식을 받아 입국 심사때 제출을 하게 된다. 이 때 여권에 여러 비자 스탬프가 찍혀 있는 경우도 있고 영주권 신청 중이라 여행 허가증을 소지한 경우도 있다. 꼼꼼한 심사관은 자세히 물어보고 정확한 신분과 기간을 적어 주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심사관이 캐어 낼 것을 기대하지 말고, 어떤 신분으로 입국하기 원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정확한 I-94 를 받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여권에 L-1 주재원 비자와 B-2 관광 비자가 있는데 주재원으로 취업 활동을 할 것이라면, 심사관이 I-94 에 L-1 이라고 적어 주는지, 체류 기간은 이민국 승인 날짜와 동일하게 주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는 여권에 E-2 비자스탬프와 B-2 관광 비자 스탬프가 있는데, 현재 영주권 신청 중이라면 여행 허가증 (Advance Parole) 을 보여 주어 영주권 신청중인 자 (AOS) 로 입국 기록이 작성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E-2 나 B-2 로 입국 기록이 작성되면 현재 진행중인 I-485 케이스를 포기한 것으로 처리될 수 있다.

    혹시라도 I-94 에 이름이나 생년월일이 잘못 적혀 있거나 비자 카테고리가 잘못 적힌 경우 입국 심사를 다시 하는 사무실로 찾아가 기록을 수정할 것을 부탁해야 한다. 본인의 거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재심사 사무실은 아래 웹사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http://cbp.gov/linkhandler/cgov/toolbox/contacts/deferred_inspection/deferred_inspection_sites.ctt/deferred_inspection_sites.pdf

    이상 I-94 입출국 기록증에 이상이 있을때 겪는 문제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드렸다. 글 첫머리에서 밝혔듯이 출입국 기록이 잘못 되어 있는 경우 앞으로 재입국할 때, 비자를 신청할 때, 또는 영주권 신청을 할 때 낭패를 볼 수 있다. I-94 를 발급하고 거두어 입력하는 것은 제삼자의 업무이지만 이들이 정확한 업무를 하도록 도와 주고 또 확인 해서 체류 기간을 넘겼다거나 불법 체류를 했다는 오해를 받거나 이민 신청서가 자동 기각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Copyrightã Judy J. Chang, Esq. All rights reserved. 기사에 대한 의견은 글쓴이에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쥬디 장 변호사, J Global Law Group. T: 650-856-2500; http://www.jgloballaw.com)

    • M.S 173.***.15.200

      How awful careless mistake I did to myself!

      I found out all of my old passports including I-94 attached, s/s card has been misplaced early this year, could not locate at all. It seemed like it got mixed up and threw away careless when I cleaned up my room.
      All I hv is the copy of it plus passports copies when I had filed for I-140 & I-485 from August, 2007.

      Got new Korean passport to renew driving license last month. But, I’m hopeless to prepare for I-485 interview scheduled in two months.

      I wastold the original copy of I-94 is required for an interview. All of my family has been waiting for this interview years. Pls advise what should I do, is there any way to re-issue or altertive proof docs to bring in.

      Anxiously looking for an advice,

      Thanks a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