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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에 240불이라는 돈이 제 체킹 계좌로 들어왔는데 당시 이 금액보다 10여불 정도 더 되는 돈이 같은 은행 와이프 체킹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어서 원래 입금되기로 한 날짜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뒤 와이프 계좌로 들어오기로 되었던 돈은 정확한 액수로 그쪽 계좌로 들어왔고 22일 확인해보니 3월 21일에 240불이 다시 빠져나갔더군요.
황당했던 것은 들어온 돈이나 나간 돈이나 정확하게 출처가 없었고 다만 디파짓, 첵이란 일반적인 용어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HSBC 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240불 빼간 것에 대한 첵 영수증만 들어있고, 첵 메모란에는 디파짓이 잘못되었던(wrong) 돈이었다는 메세지만 있었습니다.
첵 영수증 외에 이러저러했다거나 절차상 착오라 사과한다는 말도 없었지만 금전적으로 손해난 것도 없었고, 바쁜 일이 겹쳐 이달 말까지 그냥 지났는데 얼마 전 3월 29일 날짜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회사로부터 $15.99 라는 돈이 빠져나갔더군요.
그래서 동네 브렌치를 찾아 그간의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 첵 영수증에 적혀있던 브렌치에 전화를 걸어 담당했던 텔러를 바꿔주더군요. 그 텔러는 대단히 불친절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자기 실수를 인정할 수 없으니 사정을 제대로 알고싶으면 직접 자기 브렌치로 찾아오라고 하며 끊더군요.
일단 동네 은행에서 $15.99 건은 은행 조사 의뢰를 해놓고 나와서 이 부분은 일단 해결의 빌미가 보입니다만….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240불 입출은… 몇년 전 처음 그 브렌치에서 어카운트 틀 때 한국분이 담당자였는데 그 분이 다른 도시로 옮겨버려 그 분을 통할 수도 없고, 영어가 짧아서 이걸 어케 따져야하나 싶은게 은근히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 체킹 계좌에는 소액의 돈만 있는 점, 이름이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처음은 텔러의 실수라고 하더라도 두번째 $15.99 건까지 겹치니 개인 정보 유출의 의심이 짙습니다. 또한 이번 달부터 미리 사뒀던 그 체킹 계좌의 첵 용지 쓸 요량으로 적어도 1년 이상은 주계좌로 이용할려고 했던 차라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이런 문제를 들고 브렌치 찾아가서 못하는 영어로 그 텔러나 매니저에게 감정적으로 한 마디 하고 나온다고 잘되어봤자 속 좀 풀리는 것 뿐일 것 같아서 다른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텔러의 실수를 증명할만한 그 첵 영수증은 물론이고, 동네 브렌치에 부탁해 그 텔러가 입금했던 내부 기록도 카피 받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확실할 것 같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은행 실수로 인한 제 체킹 어카운트 해지로서 남아있는 체킹 용지 그리고 그 브렌치를 가게 된다면 교통비 정도 손해배상 식으로 청구할 생각입니다. 어디까지 받아드려질지는 의문이지만요.
미안하다며 다시는 그런 실수 없겠다면 안심도 하고 그쯤에서 끝냈을지도 모를 일인데… 결국 그 텔러의 대단히 불친절한 태도가 여기까지 생각하게 만든 것 같네요.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도 그 텔러가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고, 매니저까지 그녀를 두둔할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할까 싶고…
비록 소액이지만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과 이쪽 업계에 사정 밝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