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3012, 한숨과 쓴웃음.. 그러나.

  • #499646
    그러나 63.***.112.5 2662
    안녕하세요 다들.   저도 한동안 영주권 문제 잊고 지내다가 어제서야 이 뉴스를 접하고 황당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혹자는 뭐 아직 법이 통과된것도 아닌데 이런것가지고 과잉반응하는것 아니냐고 하기도 하던데… 글쎄요 아마 그분은 영주권이 계신 분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개도 안물어간다는 그 영주권 – 그런데 그게 없어서 정말 너무나 많은 마음고생을 하신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어이없는 법안 상정일 따름입니다.  물론 그 영주권이 없어서 같은 마음고생을 하는 중국과 인도이민자들을 생각하면 좋은 뉴스이고 기쁜 마음이겠지만 이 법안은 다시한번 얼마나 미국의 이민법이 일률성과 형평성을 lack 하는지 보여주는 단 적인 예입니다.  이것은 힘센 나라들과 힘있는 대기업의 순간적 이익을 위한 bandaid approach (임시 해결책?)  일뿐,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미국의 긍국적인 이민 활성화와 더 크게보면 이나라의 근간이 되는 American Dream 의 기본을 거스리는 얍삽한 임시방편입니다. 

    밤에 이생각 저생가에 잠이 안오는데 문득 한숨끝에 쓴 웃음이 나더라고요.  내가 왜 가족살고 친구사는 조국을 등지고 이 멀리까지 와서 이 별거아닌 (?) 영주권에 목메며 이리살고 있나 싶은마음…  내라는 세금 다내고, 어쩌면 나는 혜택도 받지못할 사회보장세금까지 다내고.  회사출근하면 미국 동료들보다 3배는 열심히 일하며 최선을 다하고 사는데… 이런일이 생기면 암것도 할 수 있는 일이없네요.  어디가서 떳떳히 따질 때도 없고…  우습지요, 어찌생각하면… 한국서 주민등록증 따시려고 7년동안 잠 못이룬분 없으시지요.  운전면허 1년마다 갱신하신분 없으시지요. 신분문제때문에 회사도 그만두지 못하고 다니시는 분 없으시지요…   그래서 어찌보면 이 모든걸 결국은 제 스스로 ask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가 나한테 미국서 제발좀 살아달라고 부탁하는것도 아닌데…  그게 자녀 교육이 됬것, 먹고 사는 문제가 됬건, 뭐가 되었건 간에 — 어쨌든 내가 여기 살기로 결정하고 사는거 아닌가.  이꼴 저꼴 보기싫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는데…  나는 떠나지고 못하고 또 이런 nonsense를 겪어야하나.  허허 참. 

    오해마세요.  신세한탄하는 것도 불평이나 자조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이러고 사는게 답답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정말 이런식의 nonsense법안이 통과 안되기를 바라지만 만약 된다면 또 뭘 어떡하겠습니까.  마음들 미리부터 조금씩 비우시고 만일 법안이 통과되었은때를 생각하시면서 향후 어떻게 하실지 생각해보세요.   이곳에 남아서 another 5 years를 다시 신분 연장 매년 하며, 돈내며, 마음졸이며, 여행허가증 갱신하시며, 그래도 무언가 (가족이든 꿈이던) 를 위해 참고 기다리실지…  아님 내가 태어나고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한국에가서 흔히 하는 말로 택시라도 모실 자신이 있으신지.   절망이나 한숨은 대답이 아닙니다.  한번사는 삶인데… 참 쉽지않은 얘기네요.       
    • 잉거 160.***.1.228

      엊그제 HR3012가 하원에서 초당적으로 압도적 통과를 하는 것을 보면서 과연 여야를 떠나 미국의 Congressman들이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는 있는지, 아니 도대체 머리가 있는 사람들인지 심히 의심이 되더군요. 그렇게 중국이나 인도 사람들이 안됐으면 비자 쿼터를 늘릴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기존의 rule에 묵묵히 순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지… 의원님들의 도덕적, 지적 능력의 수준이 여실히 드러난 투표였다고 봅니다.

      일단은 어떻게든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하며, 법안이 통과되는 경우 이는 Fairness가 아니라 명백한 Favoritism임을 부각시켜서 격렬한 저항과 후폭풍이 무서워서라도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만에 하나 통과되는 경우에는 쿼터 확장을 ‘울부짖어야’ 합니다.

    • 96.***.174.180

      윗님 동감입니다…
      국회의원들은 중국,인도의 로비때문에 풀어주자고 단세포적으로 생각만하고 지금 얼마나 많이 쿼터가 밀려있는지…이 법안으로 인한 또 다른 다수의 피해자들은 염두에도 안 둔 모양입니다…
      어차피 투표권도 없는 이민희망자들이여서 그런가….그러면서 세금은 다 걷어가고…
      만약에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피해를 보완할 수 있는 자구책도 마련해야 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두고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