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의 하는일, KPI는 무엇인가요?

  • #3695115
    ㅁㅁㅁ 47.***.45.154 795

    여러 회사 돌아다니면서 도대체 HR이 하는일이란 뭘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쓸데없이 사람만 많은 부서같은데

    그리고 궁금한게 HR의 kpi는 사람들 연봉깎기인가요? 누구 연봉 어느정도 깎았다 하면 그게 kpi에 반영돼서 성과 받고 그러나요?

    • 에구야 50.***.213.86

      꼭 이런 사람 있음. 자기가 제일 잘 났고, 자기가 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쓸데없다고 하는 사람. 몰라서 하는 소리거나 웃자고 하는 소리겠지만, 한심하네.

      엣다. 떡밥.

      1.1 What Is Human Resources?

    • HR 12.***.239.106

      HR은 말그대로 직원들 인적관리 업무를 하는 곳입니다.
      직원들이 자기들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게 핵심이죠.
      이를 위해서 연봉도 적절하게 산정해야하고, 다치지 않도록 안전도 챙겨야 하고,
      퇴사하는 사람들은 왜 퇴사하는지도 파악해서 또다른 퇴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도 해야하고.
      그런데 HR 을 잘 모르는 사람이 HR하면,
      마치 대단한 권한을 가진 사람 내지는 CEO/사장의 대신이라는 생각에,
      직원들을 통제하고 지시하려고만 하죠.
      주변에 그런 HR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HR은 집안의 엄마 같은 입장에서 할일이 많고 중요한 업무입니다.

    • 47.***.234.227

      미국 회사들이 HR이 좀 자기들만의 부서 같은 느낌이 있음. 채용과 관리에만 중점을 두고 교육이나 계발은 좀 등한히 하는 회사가 많은 듯. 철저히 미국식 사고 방식이죠. 샐러리 관리는 작은 일이고 업무 평가 프로세스 개발이나 직원 만족도 주기적으로 체크하죠. 본인이 그쪽 전문가 아니면서 사람만 많은 부서라고 남을 무시하는 표현은 참 무식해 보이네요.

      • 76.***.86.254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예산의 통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든 부서가 그렇겠지만 예산이 넉넉한 부서는 이런저런 시도 해보고 성과도 냅니다만,
        HR은 도화지 같아서 CEO의 HR에 대한 관심과 회사의 재정상태에 따라 컬러가 많이 달라집니다.

        요즘처럼 주식 빠지기 전에는 IT 대기업들이 다 직원복지에 어마어마하게 투자를 했죠.
        어떻게 더 좋은 인재 영입하느냐, 얼마나 좋은 업무환경을 만들어서 인재의 이탈을 막느냐를 고민하고
        그에 따른 시설이나 제도 등을 다 HR에서 설계하고 제공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지금 다니는 회사 HR이 별로 하는 일이 없다고 느끼신다면
        그 회사는 CEO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회사 재정이 어려워 HR에 투자할 여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덧붙여 주가가 이렇게 계속 빠지고 실적이 둔화 되거나 악화되면 IT 대기업들도 제일 먼저 HR 예산을 줄일 것이고
        나아가 HR이 검으로 변해서 lay off 계획 수립 및 실행을 하느라 바빠질 겁니다.

        KPI는 성과를 깎기 위함이 아니라 성과급을 나눠줄 때 최대한 논리적으로 배분을 해서 불만이 없도록 하기 위한 장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