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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이곳 미국에 가족데리고 아무 생각없이 온 덜 고생한 H1-B일년차입니다.
겂없이 몇개월전에 이직도 했지요. 영어요…뻔히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시계추모냥 회사 왔다갔다하고 하루에 5분 이야기할까 말까이니…그냥 하루하루 좌절이죠. 아직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guessing입니다.새로 이직한 회사는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좋은 회사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그런 회사고 사실 저한테는 좀 과하죠…. 매니저도 잘 해주는 편이구요.
근데 매일 퇴근길에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요즘은 퇴근길 차안에서 갑자기 확 눈물이 날려고 하는데…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더군요.
요거 말로만 듣던 우울증인가요? 참 처자식 생각하면…내가 약해지면 안되겠다 생각은 드는데…여기 미국도 앞날생각하면…그리 마냥 편한거 같지는 않구요.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물론 이것도 언어문제에서 나오겠지요.
저만 그런건 아닐텐데… 한 2~3년 쯤 지나면…나아질까요?
저만 믿고 옆에서 예쁜 모습으로 곤히 자고 있는 처자식 보니 또 괜히 눈물이 나오네요….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