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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취업비자 추첨에 통과되어서 OPT로 일하다가 작년 10월 1일부터 취업비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주 일정으로 한국에 가서 비자 인터뷰 했습니다.8월 24일 12시 30분에 인터뷰 예약했구요.
20분 전에 갔는데 세번째로 줄을 섰던 것 같네요.
핸드폰을 맡기고 3층으로 올라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가져온 interview package를 맡기고 기다렸습니다.
마침 저랑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이었다가 졸업하고 취업비자를 받음) 여자분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기다렸어요.인상 좋은 흑인 여자 영사가 저를 부르더군요.
저에게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물었구요. 저는 한국인 고객이 많아서 통역도 하고, 일하는 분야가 제 전공과 관련이 깊다고 얘기했어요.
영사는 제 졸업장과 명함을 보더라구요.언제부터 학생이었는지, 전공은 무엇이었는지, 대학원 전공은 무엇이었는지 묻더라구요. 대학원을 언제 졸업했고, 언제 일을 시작했고, OPT는 언제 시작했는지를 꼼꼼이 묻더군요.
저는 작년부터 시행된 cap-gap extention rule 덕분에 OPT는 작년 7월에 끝났지만 9월 30일까지 계속 일할 수 있는 status가 적용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졸업한 학교에 신청을 해서 I-20를 다시 받았구요, I-20의 마지막 장에 제가 조항 뭐뭐에 따라서 제가 9월 30일까지 일할 수 있고 체류할 수 있다는 코멘트가 있어요.영사는 제 OPT 카드를 쓱 보더니 “OPT는 작년 7월에 끝났네?”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제 체류 신분이 연장되었고 I-20에 명시되었다고 대답했더니, 보지도 않고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축하한다고 하면서 제 신청서에 도장을 쾅 찍었습니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왔구요.지금부터 반전입니다.
이틀 후에 여권을 받아 보니
“Not valid until 9/21/09″라고 되어 있는 겁니다.
아마도 제가 올해 비자를 받은 걸로 착각한 듯 했구요.하지만 사람 마음이 참 불안하더군요. 그날로 밤중에 서울에 가서 다음날 아침 9시에 대사관에 갔습니다.
저에게 I-797A를 보여 달라고 하더니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Not valid until 9/21/09 이걸 지워주면 되는 거죠?
참으로 뻔뻔하지 않습니까? 제가 걱정한 것 하며 차비는 -_-;
그 날이 목요일이었고, 저는 돌아오는 월요일에 택배로 여권을 받았습니다.한국에서 스탬핑 하시려는 분들은 일정을 적어도 10일은 잡으세요. 그리고 인터뷰는 한국 가자마자 하시구요.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저 말고도 대사관측 실수 때문에 비자를 다시 받은 분들이 몇 분 계시더라구요.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