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3 숙련 (텍사스) 인터뷰 후기

  • #3509699
    1인 73.***.245.207 2266

    안녕하세요.

    제가 이걸 쓰게 될지 몰랐지만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부끄럽지만 글을 남깁니다.
    마음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곧 인터뷰 잡히시고 (혹은 인터뷰 없이 승인) 좋은 소식 들으시게 되리라 믿어요!

    PD: 4/4/2019

    LC 접수:4/4/2019
    LC 승인: 5/30/2019
    140, 485 프리미엄 접수: 7/17/2019
    140 승인: 7/31/2019
    8/12/2019: 지문 채취
    EAD 카드 받음: 8/13/2020
    485 transfer notice: 8/26/2019
    485 RFE: 1/6/2020 (8년전 F-1이었을 때 ESL 공부했던 학교가 없어져서 Transcript을 못 냈었는데 당시 딘한테 연락해서 자필 사인 받아서 추가서류로 제출함.)
    RFE 추가 서류 보냄: 1/12/2020
    인터뷰 잡힘: 4/10/2020
    코로나 때문에 인터뷰 캔슬
    인터뷰 다시 잡힘: 8/26/2020 (보통 메일로 인터뷰 노티스 받고나서 한달정도 후에 인터뷰 잡히는데 이번 인터뷰 노티스는 메일 받고 거의 10일 뒤로 잡힘. 우체통 확인 안했으면 인터뷰 노티스 온지도 몰랐을 뻔 했네요.)

    <인터뷰 후기>

    편의상 음슴체 사용할게요.
    몇시간 전에 인터뷰 보고 온거라 아주 자세하게 적을게요!

    아침 9:15이 인터뷰 시간이었는데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해서 차에서 기다리다가 9시에 입장함. (혼자감). 입구부터 경찰들이 엄청 많았고 공항 검색대처럼 소지품, 가방, 신발 다 바구니에 담아서 통과함.
    들어가서 인터뷰 노티스 받은 종이 내고 접수번호 받은다음에 의자에 띄엄띄엄 앉으라 해서 맨 구석탱이에 앉음. (사람이 꽤 많았어요.)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딱 9:15에 이름 부르고 들어오라해서 들어감.
    40대 중반 쯤 되보이는 레게머리 하신 흑인 아주머니가 심사관 이셨는데 무뚝뚝해 보이셔서 살짝 긴장함. (들어갈 때도 인사하면서 나란히 걸어서 가는게 아니라 기차놀이 하는것처럼 뒤로 한줄로 따라 오라 하셔서 조금더 긴장함).

    들어가자 마자 Employee Letter, Pay stub, W-2, Drive License, Passport, EAD card, I-94, Social Security 다 달라 하셔서 드림. Employee Letter 보시더니 “문서 서식이 왜 이렇게 Simple해” 하시면서 조금 불평하심. 길게 대답하려다가 “그러게” 하고 말음. 더 안 물으심. 마스크를 두세겹 쓰시고 은행 창구 처럼 플리스틱으로 된 가림막도 있어서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힘들었음.

    다 드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어나라 하시더니 선서 엄청 빠르게 읊으심 (거의 랩하는 수준으로). “Yes” 라 대답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사진 찍어야 되니 마스크 벗으라 하셔서 마스크 벗고 사진 찍고 왼쪽 검지랑 오른쪽 검지 지문 찍음.

    컴퓨터 화면은 거의 안보시고 제 서류 프린트 된 엄청 두꺼운 뭉치 보시면서 이름, 생년월일, 미국 입국 날짜 (정확한 날짜), 현재 F-1으로 학교 다니는 지 여부, 일하는 회사 위치, 급여를 한달에 한번 받는지 2주에 한번 받는지, 어떻게 그 회사를 알게 됬는지 물으심.
    다 대답하고 나니까 Have you ever 질문 하시는데 서류 보시면서 거의 30개 넘게 물으심. 다 No로 빠르게 대답하는데 중간에 한번씩 잘 알아듣고 있는지 Yes 라고 해야되는 질문 몇개 하심. (미국에서 테러 조직 가입 안할거지? 이런식으로 Yes 라고 말해야 되게 몇개 물으심.)
    아, 중간에 No 계속 대답하다가 격하게 고개 저으면서 “No~~~”한번 했는데 갑자기 왜 그렇게 반응이 격하게 No 라고 하냐고 의심스럽다 해서 중간에 해명 아닌 해명도 함…

    가벼운 질문들 몇개 더 하시고 보시던 서류 뭉치 주시면서 사인 하라고 하셔서 사인했더니 종이 한장 프린트 하셔서 주심. 지금 내 priority 가 available하지 않아서 (4일 차이로) 바로 줄 수 없는데 내 케이스는 아무 문제 없다고 자기 생각에 한두달 기다리면 영주권 나올거라 하심. 마지막으로 할말 없냐고 하셔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저녁부터 날씨가 안좋아 진다 하니까 조심하시라고 말하니까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 완전 고맙다고 말하심. 심사 다끝났다고 따라 오라 하셔서 따라갔더니 신분증, 여권 카피 하시고 끝남.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영주권이 제 손에 들어올때 까지는 걱정을 할 것 같지만 큰 짐이었던 인터뷰가 끝나고 나니까 마음이 개운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 상황인데 얼른 인터뷰 잡히시고 혹은 인터뷰 없이 승인 나시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하나님 감사합니다!!!!

    • E3 99.***.119.6

      굿!거

    • 영주권 207.***.117.2

      곧 영주권 카드 받으시겠네요
      축하드립니다!

    • * 121.***.194.227

      인터뷰 무사히 잘 끝난거 축하드려요!!

    • ㅇㅇ 107.***.200.23

      축하드립니다. 회사는 어떻게 알게되었다고 하셨나요?

    • 1인 73.***.245.207

      회사는 친구소개로 알게 됬다고 말하니까 더이상 안물어봤어요.

      • ㅇㅇ 12.***.58.164

        답변 감사합니다 빨리 카드 받으시길!

    • ㄷㄱㅅㅁ 73.***.158.102

      축하합니다!

    • 추카 172.***.238.50

      축하드립니다

    • adad 137.***.96.147

      미국테러 조인 안할거지? 할때 No 라고 했어야 하는거아닌가요?? ;;; 갑자기 보는데 의문이 생겨서요 ㅎㅎ

    • EAD 75.***.136.201

      후기 감사합니다~그리고 축하합니다~! 혹시 인터뷰 지역이 어디이신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