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곳을 알게된 후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됩니다. 모두 설명드리자니 좀 긴글이 될듯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 10년차 인데 이번에 EB-2 취업 이민을 진행하려고 정보를 수집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올라오는 영주권 관련 글을 보면 대부분 F-1, H-1B, L-1등의 신분으로 미국 현지에 체류중이며 그곳에서 EB-2를 진행 하시는 분들인 것 같은데 제가 느낀게 맞나요? 저처럼 한국에서 진행하시는 분들은 이곳에 잘 안들어오시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영주권 진행이라는 것은 미국에 체류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거부될 확률이 적은지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현재 저는 한국에서 강남의 한 이주공사를 통해 뉴저지에 있는 직원 20명 규모의 IT업체를 스폰서로 소개 받아서 EB-2를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진행비용은 모두 4만 5천불에 하기로 하였고 <본인> — <한국 에이전시> — <미국 에이전시> — <스폰서업체> 이렇게 구성된 형태입니다. 물론 미국 에이전시와 연결된 변호사가 있겠죠. 해당 업체의 사장과 직원은 대부분 한인이고, 한국 에이전시와 최종 계약직전이며 몇일 안으로 진행여부와 1차로 계약금을 에이전시에 지불할 예정입니다. 즉, 5일정도의 더 고민할 시간이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제 주변에 이미 미국에 정착했거나, 진행 중이거나, 아니면 이민에 도전하여 실패하신 분들께 조언을 듣기위해 저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모두 하나같이 말리더라구요. 에이전시를 통해서 진행 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공통적인 이유입니다. 워낙 이민관련된 사기도 많고 그들이 내 영주권을 책임져 주는 사람이 아니라 안내만 해주는 입장이기 때문에 돈만 날리고 시간만 허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는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는 잘 이해 했지만 8년 가까이 미국 이민을 꿈꿔온 저로서는 이번 기회가 그나마 내가 알아본 방법들 중 가장 영주권을 취득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스폰서 케이스 이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접기가 힘드네요.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해당 스폰서 업체가 EB-2로 영주권를 바로진행함과 동시에 2년에 가까운 수속 기간동안 한국의 지사에서 근무를 하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1년에 두번 정도 미국 본사에 출장으로 입국하여 2, 3개월씩 근무하고 나머지는 다시 한국 지사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영주권을 대기하는 형태입니다. 물론 최우선 적으로 제가 인터뷰를 통과하고 채용이 확정되야지 채용이 안되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이주공사의 가격을 비교해 보니 EB-2의 경우 진행비용이 보통 7만불정도에 가채용(Paper 상으로만 채용) 인데 지금 이 케이스는 한국에서 근무를 미리 시작 하는 조건이고 실제 필요한 인력을 찾기 때문에 저렴하게 4만 5천불에 진행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지사는 법인이 아니라 사무실만 갖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약 연봉인 5만불을 12개월로 나누어 매월 현급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한국 지사에는 영업직등 2명의 인원만 근무하기 때문에 법인으로 등록하지 않아서 소득세,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을 떼지 않고 그대로 5만불의 1/12을 현금으로 미국 본사에서 한국의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한국에서 근무하며 영주권을 기다리다가 영주권이 나오게 되면 본격적으로 해당 업체 미국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전체적인 그림 입니다.
물론 저는 이런 월급지급방식과 근무방식 자체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습니다. 이미 미국에서 10년 이상 해당 IT분야에서 사업을 해온 업체이고 한국, 중국, 영국 등 지사를 갖고 있으며 나름 브랜드 네임을 갖고 있는 회사 이기 때문에 어설픈 꼼수로 영주권 장사나 하는 업체라고는 판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스폰서 업체에 대해 제가 얻어내고 판단한 내용입니다.
문제는 제가 한국에 체류한 상태에서 미국의 스폰서 업체를 통해 영주권을 진행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진행 방향인가에 대한 고민 입니다. 여기서는 에이전시에 대한 의구심도 논외로 할까 합니다. 이것저것 전부 걱정하고 위험성을 생각하다보면 결국 아무런 결정도 못내리겠더 라구요.
서론이 길었고 여기서 결론적으로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이렇게 한국에서 EB-2를 진행하는 것이 전체적인 틀에서 볼때 올바른 선택일까요? 굳이 한국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외국에서 채용하여 영주권을 주는 것을 이민국이 납득할 만한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물론 본인의 경력과 신상에 EB-2를 진행함에 있어 문제될 부분은 없습니다). EB-2 영주권이라는 것이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신청자에게 무조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아니면 어떻게든 미국에 체류하면서 진행해야 그나마 최종적으로 영주권을 얻을 확률이 높을 까요? 이곳 WORKINGUS 에도 한국에서부터 진행하시는 분은 없는것 같고 여기저기 카페를 돌아다녀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EB-2를 통해 영주권을 받으신 분의 경험기을 못봐서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인지 확신이 안서고 있습니다. 물론 닭공장에서 EB-3를 얻으신 분의 경험기는 보았는데 EB-2는 지금까지 못본것 같네요.
마음은 EB-2로 진행 하는 것으로 이미 기울 었지만 주위에서 만류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객관적으로 말씀해 주실 분이 필요해서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