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토요일 밤에 갑자기 택스보고에 대한 열망이 생겨 가족들이 옆에서 영화보는 사이에 혼자서 e-file로 저질렀어요.
작년에는 1040NR로 했고,역시 저혼자서 아이 둘과 저의 택스 ITIN넘버를
받아 리펀드를 받았지요.남편은 일만하지 나머지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혼자 낑낑거리며 했는데, ITIN이 2번이나 리젝되어 3번째에야 해결되었어요.
워낙 제가 할 일없어 심심한 사람이라 작년에 질질 끄는 그런 과정도 즐겼는데요.
올 해는 가족 모두 소셜이 있는지라 처음으로 무료 e-file을 이용했지요.
하다보니 할 만하더군요. 그래서 담박에 해치우고 남편보고 확인해보라하니 그냥 보내라기에 클릭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프린트한 인쇄물을 보니 아구야~~ 제가 리펀드를 올 해 안받고 내년에 받는다고 표시한거에요.
남편에게 성을 내며 좀 봐주지 그랬냐고 말했지만 소용없는 일이기에 다음날 아침에 메일 체크해보니 벌써 accept되었다고 축하한다는 메일이 도착해 있더군요.
속상해서 ESL선생님께 얘기했더니 메일이나 전화해보면 된다해서 수업 후 즉시 IRS지역사무실에 가서 학인해보니 아직 파일을 찾을 수가 없대요.
2주 후에나 가능하다길래 집에 돌아와서 1-800-829-1040으로 전화했지요.
역시 같은 대답이라 2주 지난 오늘 다시 전화했어요.
영어도 잘 못하는 제가 하소연하는 걸 그래도 다 알아듣더군요.
제 이름을 발음하는 것도 물어보며 아~~~주 친절하고 정확하게 올 해에 리펀 받는 걸로 바꿔줬어요.
3주 후에 첵으로 올거래요. Form 8453-OL에 사인해서 메일로 아무때나 보내래요.
여기 자료들 보니까 작년에 1040NR로 택스리턴 보고하면 다음 해에는 e-file이 안된다고 하던데, 아닌가봐요. 모두들 시도해보세요. 매일 바부탱이로 살았는데 지금은 기분이 괜찮네요.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