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to door service

  • #291388
    이사 129.***.207.151 2779

    저희 가족이 6년전 미국으로 이사올 때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받은 업체를 통해 이사짐 운송을 의뢰했었습니다. 당시 ‘door to door’서비스라고 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고, 제가 짐을 직접 찾아와야만 했습니다.
    다행히 부피가 큰 짐은 없었지만, 예정 보다 시간도 오래 걸렸고요.
    최근 교환교수로 오신 한 분도 ‘door to door’서비스로 짐을 붙이셨는데 그분 역시 짐이 집으로 운송된 것이 아니고 직접 가서 찾아와야만 했습니다.
    원래 그런 건가요?

    제가 이번 여름 한국에 가서 쓰던 가구 몇 점을 배로 붙여서 가져오려고 하는데, 진정 집까지 배달되는 운송 서비스는 없는지요. 이거 제가 직접 찾아오려면 트럭도 빌려야 하고 최소한 두 세사람의 맨파워도 필요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사올 때 다른 분들은 부피가 큰 짐(가구)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 엔지니어 65.***.126.98

      이상하네요… door2door 서비스면 바로 집앞에까지 가져다 주는 것이 정상입니다. 단 집안에 까지는 안들여 놓습니다.

    • 피터 209.***.229.225

      door to door 서비스면 집앞까지 가져다 줍니다. 현대해운의 경우
      door to door 면 집안까지 가져다 주고 큰 짐들은 대강 놓아 주고 갔습니다. 위 내용을 들어 보면 door to port 서비스가 된 것 같군요.

    • 경험담.. 71.***.190.95

      저는 작년에 추석지나서 미국으로 이사왔읍니다.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살펴보니 도어투도어가 진짜로 문앞에만 두고 간다고 하더군요.. 어떤분은 집에 왔더니 집앞에 이사짐을 내려져놓은채 있다는 글은 본적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이사업체를 알아볼때 체크체크해었죠..

      미리 짐을 붙이고 미국와서 아파트구하고 이사업체에 연락해서 집에서 짐을 받았읍니다. 거의 엄청 큰 컨테이너의 절반에 해당하는 짐이었죠.. LA(제이슨 이라는 분이 연락처)로 입항해서 제가 받는데까지 몇일걸렸고, 차가 저녁6시경에 도착했는데 운전기사(한국분, 이름은 가물가물, 키는 작은데)와 덩치엄청큰 사람(국적불명, 말이 어눌함..) 두분이서 그 많은 짐(피아노포함해서)을 집안에까지 날라주시더군요.. 그분들 정말 대단했읍니다. 저는 박스하나도 못들겠더군요.. 도중에 음료수라도 마시면서 하시라고 했더니 됐다면서 물이나 한잔주라고 하더군요..11시경이 되서야 일이 끝나고,,, 미안해서 그 덩치큰 친구한테 맥주하나 줘서 마시게 했는데.. 운전기사분한테 그 덩치큰 친구 엄청 야단맞더군요…

      원래 팁안줘도 됀다고 한국에서 들었는데 정말 수고하셔서 두분(특히 한국분 기사분)이서 가다가 음료수나 사드시라고 20불 드렸읍니다.. 그분들은 나머지 짐가지고 그 한밤중에 5시간 거리에 인근도시로 운전해가신다더군요.. 참 미국에서 열심히 사시는 한국분을 보고 가슴이 뭉클 뭉클… 그때 느낌은 미국서 사는것이 힘들구나..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 미국온지 10여일 만에 한국분보니 반갑기도 하고..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쓰는것.. 엊그제 같던 일들이 새삼 생각나서입니다. 유수와 같은 시간들… 가족과 미국에 살러 처음오면 정말 .. 표현 어렵죠..

      제가 이용했던 이사업체는 현대해운(이진수 실장)이었읍니다. 3개정도의 업체에서 방문견적을 받다가 어찌하다보니 정했읍니다. 가격도 고려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읍니다. 가전제품이 없는데도 이중삼중 포장하니 부피가 커지고 돈도 많이 나오더군요..

      한가지 더 생각이 나네요. 짐이 정확히 108개였는데 짐내리는 것 체크하다보니 1개가 부족해서 운전기사분한테 말씀드리고 내린짐을 2~3번 세어보다가 포기했읍니다. 짐이 포개져서.. 저의 실수갔다고 그냥가시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면서 이러저리 뒤지다가 콘테이너의 다른사람 짐에서 애기 장난감하나 찾아내주시고 가시더군요… 이런사람 누가 상안주나.. 그때 그분 이름 어딘가 적어놓았는데 잘 모르겠고…

      여하튼 전 이분들한테 감동받았읍니다. 그래서 장황하게 썼읍니다. 처음글올리신 분처럼 가구 몇점이면 잘 모르겠네요. 미국에 사시닌까 아시겠네요. 가구나 TV를 사도 웬만한것은 자기가 실고와야한다는것.. 인건비가 비싸고 거리가 멀어서…
      업체에 꼭 진정한 도어투도어서비스인가 확인해 보세요… 가구 몇점이면 잘 모르겠지만..

    • 경험담 71.***.190.95

      또, 저의 짐에 침대(킹사이즈)와 애기 침대1개가 있었는데 모두 조립까지 다 해주시고 가셨읍니다. 원래계약할 때 미리 약속했던것이었죠.

      이제 몇일 후면 제가 U-Haul 빌려서 이사해야 합니다. 한국이면 이사짐센타 불러서 하면 되는데.. 미국은 한국처럼 이사하려면 엄두가 안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