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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 글 중에 done that님이 적어놓으신 글이 굉장히 impressive했습니다. 전 cpa 시험 준비 중인 36세 아짐인데요.. 한국에서 별다른 경력없이 전업주부로 있다가 미국에 와서 cpa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험날짜가 가까워오니 저처럼 회계전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썩 잘하지도 않는 학사학위 소지자가 거기다가 나이도 많고 경럭도 전무한 – 적어놓고 보니 정말 최악이네요- 초보자가 시험 합격후에 어떤 진로를 가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시험 붙고 나서 일단 구할 수 있는 직장을 알아본다. 쟙의 기대 수준을 확 낮추고 경력을 인정받는다는 생각으로 다니다가 파트 타임으로 대학원 과정을 들으면서 더 나은 기회를 잡으려 노력한다 인데요..
여기서 일단 대학원을 먼저 다니면서 쟙을 나중에 잡는게 나을지,(왜냐면 이경우 일단 대학원을 시작하고 나면 더 좋은 쟙을 잡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님 쟙을 잡고 settled 된 다음에 대학원을 다니는게 나을지, 그것도 아니면 cost vs benefit을 생각할때 어차피 나이도 많고 그러니 대학원 진학 하지 말고 그냥 실무 쪽으로 쭉 나가다가 나중에 다른 길을 모색(제가 생각하고 있는 비즈니스가 있습니다)하는게 나을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과연 저같은 조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전문 회계사로서의 길이 보이는지 (저 개인적으로 audit이 공부하면서 적성에 딱 맞다고 느꼈습니다) 아님 그런 기대는 아예 안하는게 나은지 현실적인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done that님의 글을 보니 저만큼은 아니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성공하신 것 같아서 용기도 나면서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