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관련해서 답변부탁드려요

  • #156816
    aaade2 211.***.231.18 8229

    저는 현재 29살의 나이로 서울에 있는 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워낙은 졸업을 했었어야할 나이지만, 4년동안 2년은 직장에 다니고
    2년은 창업을 함으로 공부할시기를 많이 놓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졸업하면 31살2월이나 6월쯤이 되는데, 부끄럽게도 20대초반시절 학업에 열중치 못하여, 학점등 여러가지면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아직 졸업할려면 최소 1년반에서 2년이 남아있는 상태고, 이때까지 최대한 노력해서 영어와 학점을 받아놓을려고 합니다..
    물론 졸업할려면 2년에 시간이 남았지만, 미국은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조직내의 위계질서란곳이 존재하여, 제가 졸업하는 31살정도의 나이면
    여러가지 면에서 취업에 불이익을 많이 받고 선택의 폭이 정말 많이 좁습니다…

    요즘에 aicpa로써 미국에서의 정착 혹은 미국에서의 회사생활후 호주나 싱가폴에서의 커리어를 쌓을 수있는 방법이
    즉 길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궁금합니다. 워낙 저의 꿈은 사업을 하는거였지만, 2년창업후 실패를 겪은후에 어떤 사업을 해야할지 아직 뚜렷치않기때문에
    전문직으로써의 공인회계사생활을 해보는것이 저게게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요지는 저는 물론 사업을 하고 기업인으로써 회사를 운영하는것이
    인생에 있어서의 최종목표이고, 그후 사람들을 도우면서 사는게 꿈입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의 여러가지 사정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남들이랑은 다른 커리어를
    갖어야만이 제가 그길로 갈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생각한것이 aicpa를 취득하고, 미국에서 실무를 익히고 세계각지의 기업에서 aicpa로써
    활동을 해보고싶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는 저의 바램입니다…

    이런문제때문에 aicpa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았습니다. http://casacademy.co.kr/ 그중 이곳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결국 이 학원에서 말하는 것은
    한인회계펌에 취직시킨후, 1년만에 라이센스를 얻고, 한인회계펌에서 실무를 쌓고 공부한후 controloer나 cfo 혹은 big4로 간다는 취지인것같은데 이것이 타당성이
    있는 지 조금 궁금합니다… 영어라는것이 한두해 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영어로 비즈니스를 해야되는 상황인데, 저 과정대로라면 1년일하고, 보통 한인펌에 들어가는것같은데,, 회계사 몇명 모이면 회계펌되는것이고, 이름없는 작은곳에서 큰 회사나 빅포로 옮길수있다는것이 현실적인것인지 의문이 들뿐입니다….보통 저희나라에서는
    작은회사에서의 경력으로 큰곳으로 옮기기어렵습니다..또한, 한인회계펌에 싸인을 명목삼아 적은임금에 잡아둔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어서 더욱 어찌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물론 이런부분들은 다 커버해준다고 학원에서 이야기를 하고있구요. 한인펌에 들어가는 이유는 영주권을 빨리 획득하기위함이라고 우선은 이야기를 하는군요..그것이 포장된건지 아닌건지는 저도 잘판단이 안서네요…그렇지만 외국기업에서 정말 필요한 인재아니면 굳이 스폰을 해줄필요는 없을꺼같구요..

    저 학원은 MBA+ESL+AICPA를 1년만에 취득하는 과정으로 영주권따기도 수월하다고 합니다. 석사학위를 주기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과연 이름없는 저런곳을 나와서 외국에서 일하기에 충분히 가능할지,,,생활은 될련지,,,저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 정말 제가 모르니 도움을 청할데가 없습니다…

    아니면 미국에 괜찮은 대학원에 회계석사를 위해 지금부터 GRE와 토플을 준비하고 학점을 최대한 올려서 미국내 좋은대학원에 입학하여
    미국에서 aicpa로 활동을 하는것이 맞는지,,,아니면 저 위에 취업이 보장되는곳에 들어가서 과정을 밟고 영주권 취득도 수월하게 진행하는것이 나은지,,,
    복잡할뿐입니다…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인생에 있어서의 좋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aicpa가 한국에 비해 할만한 직업이다면, 제가 갖추어야할것 영어실력은 어느정도 되어야하는지,,,카스아카데미담당자말로는 abc밖에 모르는분도
    가서 일단 한국펌에서 일을 하며 영어를 익히고 그후에 다른 미국기업이나 미국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영어가 한두해만에 유창해지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근거가 있는것인지,,,미국내에서 aicpa가 세계를 향해 펼칠수있는 부분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한인으로써 가능한지,, 정말 묻고싶은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제가 대학교졸업도 1년반이라는 기간이 남았지만, 조언을 듣고 졸업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에 방향을 잡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 asdf 69.***.186.155

      낚이셨네요..ㅋㅋ
      여기글 첨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세요

    • Big4 경험자 218.***.138.40

      윗분말대로내요. 대학원석사부터 시작하시는게 좋겠네요. 물론 석사가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가능하다고 할수도 없지요. 저도 시골사립나와서 빅4에 취업했었고요. 원글에 언급하신 학원은 사기 100프롬다. 토플, 쥐맷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회계대학원 가세요. 열공하시길..

    • proof 76.***.147.60

      가능한건 가능한 겁니다. 얼마나 가능하고 몇 % 의 사람들이 해내느냐 하는 건 딴 문제지만…

      그런데 저 학원 나왔다고 해서 한인펌에 취업이 보장되는 건 아니죠. 그것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인펌에서 주는 월급으로 몇년동안 생활한는 거 그다지 즐겁지 않을 거고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성공 스토리는 있을 거고요…

      그런데 괜찮은 대학원의 석사 하면서 자격증 딴다고 해서 괜찮은 회사 가는 것도 보장된 것 아니지요. 공부한다고 돈은 돈대로 쓰고 결국 졸업 후 아무데도 가지 못해 귀국하는 사람들도 많고, 졸업 후 한인업체에서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지금은, 졸업 후 뭔가 보장되는 것 바라시겠지만, 세상에 그런건 없습니다.

    • ㅎㅎㅎ 96.***.182.169

      나라를 “저희 나라” 이렇게 표현 하는 수준이면 대학 대학원을
      나온들 뭘 하겠는가? 한글 부터 다시 배워야 하지 않을까?????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간성, 국가관, 인내심, 예절 등을 기본으로
      갖추어야 외국에서도 인정을 받는다.

    • ISP 24.***.99.238

      한국에서는 회계고시를 합격하면 회사에서 모시고 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런관행을 생각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한국에서 통틀어 말하는 자격증이라는건 미국에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certification 과 license 이렇게 다른 두가지 표현이 있는데 굳이 자격증으로 애매하게 불러 버리더군요.

      어떤일을 시작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경우 라이센스라 합니다.
      이경우 라이센스 없이 어떤일을 하게 되면 국가에서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어떤일을 시작 하는데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경우에는 certification이라고 합니다. 물론 경험을 쌓고 하는데에는 certification 이 필요하고, 이경우에는 반드시 시험을 안봐도 자동으로 certification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certification 의 경우에는 없이 어떤일을 하게되어도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은 적습니다. 다만 협회에서 force를 하고 또 어떠한 일들에대해서는 설티피케이션을 요구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어떤 직업을 얻기 위해서 라이센스들을 따는건 의미가 있지만, certification들을 따는건 그다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즉, 이 소리는 certification의 한종류인 AICPA는 백날 따봐야 큰 의미가 없다 보시면 됩니다.

    • ejtaxconsu 173.***.253.215
    • 쩌비 68.***.225.154

      한국의 저런 유학원 내지 자격증 학원들은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저렇게 많이들 유혹하더군요. 그중 많은 사람들이 속아넘어가기도 하구요.
      그 학원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point는 알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뉘는군요.
      1. 석사학위와 CPA를 1년만에 따고,
      2. 한인회계펌에서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일을 한 뒤,
      3. 미국회사로 이직한다.
      1번부터 찝찝하지만 그냥 그럴수도 있다고 치고 넘어갑니다. 한인회계펌에서는 그냥 넘어가준다고 쳐도 만약 나중에 미국회사를 알아보실 때 그쪽에서 국적불명의 요상한 석사학위를 달갑게 볼지 의문입니다.
      2번이 가장 큰 문제같은데요. 우려하는 부분은 님도 잘 알고 계시는군요. 일단 한인회계펌에서 적은 임금으로 수년간 궂은일 도맡아하셔야할텐데 잘 감당해내실 수 있을지 의문이구요, 한인사무실에서 일한다면 영어는 따로 열심히 연습하지 않으시면 영어늘리기 정말 힘듭니다. 한인사무실이 대부분 한인밀집지역에 위치하고있기 때문에, 일하는것 이외의 생활도 영어 없이 대부분 우리말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영주권을 한인펌에서 순순히 스폰해줄 것인지, 또한 해준다고 하더라도 영주권 신청이라는 것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고, 그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할 것 같은데요(분위기 상) 그 금액을 감당하실 수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3번은 영주권+영어+경력이 적절히 혼합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직시의 경기상황도 큰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big4? 글쎄요.. 31세에 한인펌에서 6-7년 일해서 영주권 받고 37-8세에 big4 들어간다는게 큰 의미가 있을지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시길.

    • 지나가다 24.***.28.88

      두마디만 하죠. 그 학원이 님을 봉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라고 쓰셔야 합니다. 영어에 앞서 국어공부 부터 다시 하셔야 할듯…

    • 글쓴이 211.***.231.18

      저희나라–>우리나라로 바꿨습니다. 많은 지적이 있군요^^;;;
      급하게쓰다보니 실수했습니다.. 용서하시구요 좋은 답변들 감사하구요
      이글 보시는 회계쪽 다른분들도 많은 답변좀부탁드립니다. 아직 졸업이 1년~2년사이로 남았기때문에 그 기간동안 Gmat과 토플에 올인하려고 하거든요,,, 원하는 점수 안나오면 일단 한국에 취업후 계속 가는 방향으로 찾고있습니다..미국 빅4에서 일한후 싱가폴이라든지 호주쪽으로 넘어가서 세계를 경험해보고싶습니다…

    • R 69.***.73.222

      저와 동갑이시네요^^
      일단 그 학원은 절대 가지마시고여…
      지금 2학년이나 3학년이라면
      1. 일단 AICPA학원에 등록해서 우선 시험부터 패스하시고여…회계 대학원에서 AICPA는 절대적인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만약에 대학원 졸업시 현지취업이 안될경우 국내취업에는 전공자들에게는 필수입니다. 실제로 미국학부 졸업후 시험 패스하고 한국 Big4 들어가는 동기들 여럿 봤습니다.

      2. 졸업전에 GMAT준비해서 좋은 대학원 어드미션 받으세요…학부 학점이 안좋아 서 이게 어렵다면 최대한 대도시 근처에 대학원을 선택 하는게 좋을겁니다. 왜 대학원을 가냐구여?? 미국 현지 취업엔 캠퍼스 리크루팅 만큼 빠르고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대부분의 큰회사는 거의 모든 엔트리들을 캠퍼스 리크루팅으로 뽑습니다. 한인법인들어가서 10년을 고생해도 Big4에선 경력자 취급 거의 안해줍니다(물론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앞으로 몇년후면 지금보다 미국경제 상황이 좋아질거라 조심스레 전망해봅니다. 그때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세요.^^ AICPA -> 대학졸업 -> 대학원입학 -> 캠퍼스 리크루팅…
      화이팅입니다 동갑내기!!

    • 죽향 210.***.204.134

      학원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 알아보세요.
      본인이 직접 확인해 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나아간다면.. 못하실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하시구요. ^^

    • 67.***.223.66

      지름길엔 함정이 많은 법입니다.

      1. 미국은 자격증 있다고 취직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자격증 없어도 경력 경험 많은 사람이 더 유리합니다.

      2. 아무리 스펙이 화려해도 비자나 영주권이 없으면 미국에서 일을 할수 없습니다.

      3. 한인 회계사 사무실에서 주로 하는 일은 한인 개인/비지니스 택스보고 입니다. 빅4나 대기업 CFO로 옮겨가는데 필요한 업무, 경력, 영어는 거의 못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비자/영주권+탑스쿨 MBA+AICPA를 다 갖추고 있어도 영어 안되면.. 한인 회계사 사무실에 말뚝 박거나 한국 돌아가셔야 합니다.

    • CPA 24.***.143.78

      제대로 낚이셨네요.. 일년안에 영어연수, CPA 시험 패스, 석사 수료를 할 수 있을 실력이시라면 혼자 공부하셔도 되겠네요.. 뭘 굳이 저런 듣보잡 학원에 돈내고 다니시나요. 뭐든 말은 쉽고 계획잡는건 어렵지 않죠.. 작고 큰 미국 회계법인에 8년간 일한 경험으로 봐서는 저 방법으로 빅포에 들어가는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봐요. 요즘 미국에도 회계 전공하는 학생들이 넘쳐 흘러 최악의 근무조건과 연봉을 제시하는 한국 회계펌에서도 사람이 몰리는 때인데.. 미국에서 공부를 한것도 아닌데 어떻게 한국 회계펌조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만약 오퍼가 온다 하더라도 취업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석사도 없음 비자도 못받을 수 있고.. 비자를 받았다 하더라도 삼순위로 영주권 신청 들어가면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최악의 사태는 어찌어찌 한인타운 스몰 비지니스 페이롤이랑 택스보고 해주는 펌 들어가서 일년에 만불 받고 영어도 필요 없는 단순업무만 5-6년 하다 나이 마흔에 장가도 못가고 한국 들어가기도 너무 늦어질것 같아요.

      정말 미국에서 CPA가 되고 싶으시다면 우선 회계석사를 하세요.. 이것도 일년에 학비만 3만불 들고 졸업 하더라도 미드 싸이즈나 빅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학점도 좋아야 하고 여름 인턴쉽은 필수에 학기중에 무리해서라도 소셜라이징도 하고 영어는 당연 미국애들 뺨치게 잘해야 하죠) 그나마 문이 조금이라도 더 열릴꺼에요.

    • 드림 24.***.38.113

      열명중 한두명만 성공한다.
      실패할 확율이 더 큰데 왜 하려고 하느냐.
      ==> 그냥 인생 살지 말지 뭐하러 사나요? 성공이 보장된 인생도 있나요? 100% 확실할때만 뭔가 하나요? 확율이 적건 높건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합니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도움이 되고 싶다면 좀 더 현실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주시는 것이 보기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아직 영주권도 받지 못한 사람들,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 미국와서 고생만하고 모두 한국에서보다 더 못한 삶을 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직장생활 몇 년 하고 20대 후반에 미국에 왔습니다. 정말 별볼일 없는 노가다 프로그래머 었구요. 어학연수 하면서 AICPA 시험이나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내보니 여기가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미국 살기로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많이 힘든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을 돌아보면 이정도 고생은 뭐 즐길수 있는 수준이지요.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 남들처럼 학벌 쫓지 않고 부부가 같이 일하면서 어린 애 둘 키우면서 살고있습니다. 작년에는 뒷마당이 아주 예술인 방 4개짜리 집도 샀습니다. 물론 30년동안 빚이지만요.. 여기까지 미국에서 5년이 걸렸습니다. 물론 아직 영주권은 해결이 안되었지만 진행중이니 언젠가는 나올거라 믿고있습니다.

      저 한인 회계사 밑에서 일하는 CPA 입니다.
      아직 영어 잘 못합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BIG4는 경력 살려서 가기 힘드니 처음부터 기대도 안합니다.
      소규모 미국 펌으로 옮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 엄마가 의류쪽 경력 살려서 한인 의류회사에서 일하면서 어느정도 수입이 있습니다. 이점이 중요합니다. 부부가 함께 벌어야 하고 둘이 벌어서 어느정도 수입이 되기까지는 금전적으로 힘든 기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 사회에서도 열심히 살면 어느정도 먹고살만큼 벌 수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 6년째 살면서 한 3번정도 정말 한국에 돌아갈 결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생살면서 어디에 살든 힘든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절 미국에 붙잡은 것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 아주 잠깐만 생각하면 한국 가고싶은 맘이 싹 달아납니다. 미국과 한국은 기본적인 삶의 수준이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공기가 다르고 땅덩이가 다릅니다.
      한국에서의 아침 출근길부터 시작되는 스트레스, 야근에 억지 회식에, 남 눈치보기 바쁘고, 애들 교육은 엉망진창… 생각만 해도 또 골치아프네요..

      위에 비관적으로 글쓰신 분들이 말한 별볼일 없는 삶을 지금 제가 미국에서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의 삶에 저는 완전 만족합니다. 미국에 오지 않았다면 내가 어찌 살고 있을까..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오고싶으면 오십시요. 대신 계획을 잘 세우시고, 미국에서의 신분유지가 어떤것인지 미리 공부하고 오십시요. 영어도 가능하면 미리 어느정도 익히고 오십시요. 너무 허황된 계획은 세우지 마시고 바로바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오십시요.
      처음부터 올인하지 마시고 한1-2년 왔다 간다고 생각하고 와보십시요.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르므로 와서 보고 느끼고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할 일입니다.
      단, 아니다 싶으면 빨리 빠지는 센스가 필요하겠지요.

      아메리칸 드림 분명 있습니다. 너무 넘쳐 그걸 느끼지도 못하고 고맙게 생각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가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지금은 삶은 정말 꿈도 못꾸었을 것입니다. 미국생활에 비관적인 분들.. 한국에 돌아가서 사시라고 하면 아무도 안갑니다. 핑계는 다 있습니다. 이나이에 내가 한국에서 뭐 하라고.. 그 나이에 미국에서는 된다는 말이 아닌가요? 또는 미국에서는 뭔가 되었다는 말 아닌가요?

      한국에 아쉽고 그리운 것은 가족과 친구와 먹을것 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미국생활이 그것들과 바꿀만큼 만족스럽습니다.

    • 지나가다 69.***.5.146

      자격증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누구나가 생각 할 수 있는 루트로는 님의 생각처럼 인생이 잘 풀릴수가 없겠죠. 아주어렵지만 희소성이 있는 길을 택하고 성공해야 합니다.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고는 하나 남의나라에서 더 나은 커리어로 살기가 쉬울 순 없겠죠? 겉으로 보기와 실제 살아보는 것은 아주 틀립니다. 뭔가 공부해봐야 겠다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이지만, 일단 한국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는 커리어나 자격을 갖춰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길 바래요. 확실한 계획없이 무작정 미국에 오려고 하면 인생이 아주 이상해 질 수 있기 때문이죠…ㅎㅎ

    • 미국병 63.***.17.226

      정말 무서운 병이군요…

    • 지나다 69.***.174.107

      포기하세요. 그냥 한국에서 직장을 잡고 결혼도 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 저도 75.***.116.71

      미국 오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AICPA는 한국에서 따시고 미국 대학원에 진학 하신다는 전제아래서 입니다. 저는 공대전공자였는데 학점만 이수한 상태에서 AICPA를 패스 하였고, AICPA를 패스 하였더니 GMAT을 웨이브 받고 MST(Tax 대학원)과정의 어드미션을 받았습니다. 일반 회계 대학원은 GMAT을 웨이브 받는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AICPA 패스한것이 이점이 있는것은 분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졸업을 마치면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취직 못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경기가 어려워서 사정이 아주 많이 달라졌지만 님께서 졸업하실때쯤에는 또 지금과 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말은 쉽게썼지만 대학원 학점은 정말 잘 받으셔야하고 인턴과정도 필수 입니다. 하지만 꿈을 가지시면 분명히 길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저도님 116.***.20.107

      MST 어느 학교에서 하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