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모 기업 Hiring Manager 첫 전화 인터뷰 (두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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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TLOVE 223.***.160.188 2457

    안녕하세요 미국삶 선배님들

    인터뷰 후기 남깁니다. 지난주에 A사의 첫번짜 인터뷰가 hiring manager 라고 문의 드렸던 기계공돌이 입니다. 많은 참고 조언을 베이스로 오늘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인터뷰 후에, 잘 되겠단 마음을 접었습니다 ㅡ.ㅡ; 살짝 디테일을 남겨 봅니다.

    제가 한국에 나와 있기 때문에 global hiring manager 가 배당 된 듯 합니다. 약 30분 콜 인터뷰 스케줄 이었으나, 12분에 끝이 났습니다.

    “너의 백그라운드와 경험이 매우 많은 것 같다. 다른 몇가지 궁금한 게 있다” 라며, 일반적인 질문이 주로 물어 졌습니다.

    그 질문들은, 저에 대해서 커버 레터를 써서 상부에 보고 하겠다던, 그 직원의 질문들 이었습니다.

    “왜 애플이니?”
    “비자는 어케 되니?”
    “현재 주 업무가 뭐니?”
    “유관 경력에 대한 설명을 좀”
    … 등등 질문들 입니다.

    그 외에, 제가 꺼림직한 질문을 손에 꼽자면,

    “너 지금 어디니? 한국으로 갔니? H1B 필요 하다구?”
    그렇습니다… 비자도 없고 제 몸은 한국에 있죠 ㅡ.ㅡ;

    “너의 현재 커리어가 리서치 인데, 왜 인더스트리로 돌아 오려고 하니?” 이것에, 애플이 리딩 컴퍼니고 엔지니어 드림잡이다. 나한텐 5년 10년 후에 인더스트리든 아카데미든 커리어 패스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전화를 끊고 나니, 그에겐 맘에 안드는 답이었겠다 싶습니다. ㅡ.ㅡ

    “너 요즘 업무에 어떤 material 을 사용하니?” 이것에 대해서 화학적 재료로 이해하고 답을 했는데… 소프트웨어 같은걸 물은 것일까요? ㅡ.ㅡ

    마지막으로 헤어짐 안녕 하는 목소리에, 반가운 뉘앙스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아, 정말 안녕이구나. 라고 여기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답을 돌려돌려 매력적인 지원자로 답 할 수 있는 순간이 여럿 있었다는게, 전화를 끊으니 떠오르네요. ㅡ.ㅡ

    여러 분들에게 도움되지 않는 후기 글이긴 한데, 한탄겸 감사 인사겸 남겨 봅니다. 담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조언 여쭙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가을 되십쇼.

    • 꼰대 73.***.1.170

      수고햇어요. 인터뷰 어렵습니다.

    • Seasoning 107.***.204.57

      보통 형식적으로 인터뷰가 잡힐 경우 끝날때 인터뷰 끝날때 감이 옵니다.
      스트롱한 캔디딧이 아니거나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할 경우 일차는 대부분 그렇게 끝나더군요.

    • Nsk 107.***.202.97

      애플 그쪽 파트 무지 빨리 돌아가요
      비자 없는 사람 왠만함 안뽑으로 하겠죠
      님능력도 중요하지만 신분 무지 중요헤요
      어케든 비자 먼저 받으시길! Niw 하실수 있음 하구요

    • ㅁㄴㅇ 172.***.219.90

      12분 통화면 광탈이네요. 더 이상 시간쓰기 아깝다는 말이죠. 그래도 인사는 하고 끝났잖아요. 대답하는 중간에 말끊으면서 나 이만 가야돼 바이 그냥 딸각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 j 24.***.127.165

      리크루터가 스크리닝을 했으니 hiring manager가 visa support가 필요하다는 것을 안 상태에서 인터뷰 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빅테크는 candidate이 마음에 든다면 비자에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든지 hiring을 하겠죠. 일 시작은 work permit이 빨리 나오는 Canada나 한국 office에서 한 후 visa option이 더 많아 지면 미국으로 transfer하는 식으로.

      내가 지난글에 몇 가지 팁을 남겼는데 다시 한번 읽어 보시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오면 꼭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rui 24.***.153.42

      실망하셨을텐데 시간 내어서 경험을 공유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의견이라면,
      – 소프트웨어 쪽에서 material이란 말을 특정 소프트웨어 언어나 툴을 의미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님이 기계/화학 쪽이라면 아마 이해하신 바가 맞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질문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물어봐서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인턴뷰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잠깐 일한 경험으로는 개떡같이 일을 줘도 알아서 찰떡같이 이해하고 진행하기를 바라는 경향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이쪽 테크회사 분위기는 무조건하고 requirement는 확실히 공유해야 합니다.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해서라도.
      – 님이 hiring manager라고 하신 분은 질문들을 볼 때 아마도 HR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Hiring manager는 님이 입사했을 경우 보스가 될 사람을 말합니다. 가벼운 경력이나 동기, 비자 문제들은 보통 HR에서 확인하고 HM은 주로 일 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앞으로 준비하는데 혼동없도록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굿럭입니다.

    • 지나가다 174.***.67.162

      무브온 해라

    • 123 73.***.72.228

      귀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직장 66.***.194.187

      인터뷰 게시판이 따로 있습니다. 암튼 인터뷰 수고 했네요. 자주 하다 보면 좀 편해질거예요.

    • fangya 98.***.45.154

      다음에는 잘 풀리시기를 빕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