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미국 경제생활 준비 : aicpa 플러스 알파 조언

  • #3912206
    푸사 14.***.42.160 2571

    현재 한국 거주 중인데

    40대 후반에 미국 취업이민을 진행 중입니다.

    잘 진행되면 3-4년 후에 영주권 받고 미국에 입국하게 되는데요,

    50대 미국에서 정착을 위한 직업을 준비중입니다.

    전혀 다른 직업을 한국에서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전에 경영학 전공 후 5년여 회계업무를 했어서

    올해 말 aicpa를 취득하고 플러스 알파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쉽지 않지만 aicpa는 취득한다는 가정하에 다른 플러스 알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현지에서는 소규모 회계법인 취업 도전 후 회계법인에서 계속 일하거나

    tax위주의 개인 사무실을 차려 일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쭙고자 하는 것은 제가 나이가 있어 회계법인 취업이나 이후 개인 사무실 운영 둘다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영어와 aicpa(미국세무사포함) 그리고 미국입국 전 회계경력(이전5년+최근2년) 그리고 플러스알파로 어떤 것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고려하고 있는 아래 내용들이 어떤 도움들이 될 지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타 조언도 감사합니다.

    1. 기타 도움이 되는 자격: it 자격증, 미국공인중개사 등….

    2. it온라인 석사 : 예로) 조지아주립대

    3. 온라인llm이후 워싱턴 주 미국변호사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aicpa와 함께 할 때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시너지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취득이 쉽지 않지만, 미국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고 연봉이 1-2만불 정도만 올라가고 실제적으로 업무의 범위와 질이 확대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4. 기타

    * 미국 현지에서 관련 필드에서 실제로 일하고 계셔서 실질적으로 잘 아시는 분들만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7.***.234.227

      전부 다 나이 대비 너무 빡신 계획임. 그리고 한인 상대 비지니스를 생각하시는 건데 어찌저찌 저걸 다 마쳐도 한인 업체에서 50 된 노땅 신참 선생님과 일하고 싶지 않을 듯. 나이는 한인 사회에선 여전히 민감.

      • 푸사 14.***.42.160

        아무래도 나이가 좀 그렇죠?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요.
        aicpa와 미국세무사 자격증은 무리 없이 취득가능한데요,(진행하고 있고 관련공부가 좀 되 있어서)
        it 온라인 석사와 미국 변호사는 좀 쉽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면 도전할 만한 것 같습니다.
        배우는 것은 끝이 없으니까요^^

    • 164.***.253.204

      젤 중요한,,,어떻게 영주권을 3-4년뒤에 받지요? 어떤 경로로?

      • 푸사 14.***.42.160

        eb-3 경력직입니다.

        • Aa 24.***.53.181

          EB3 Professional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럼 미국에 이미 직장이 있으셔야 진행이 가능한 루트인데 그 직장에서 이미 이직 준비를 하고 계신 건가요? 뭔가 조금 헷갈리네요.

    • abc 172.***.212.52

      전형적인 한국적 마인드네요

      (자격증 주렁주렁 달면 일자리 생길거라는)

      더 가관인 건 위의 계획들 전부 실제 이뤄진 건 전혀 없는 ‘가정법’이라는 게 코미디

      영주권도 aicpa도 llm도 세무사(아마 EA를 말하는 듯)도 it대학원도 변호사 라이센스도 앞으로 할 ‘계획’

      저게 다 있어도 영어도 안되는 50대가 취업 가능성은 매우 희박

      하지만 미국병 환자들이 그렇듯

      ’나는 예외니깐 남들과 다르니깐 완벽하게 준비 마쳤으니깐‘

      스무드하게 영주권받고 입국 하자마자 일자리는 잡을 거라고 생각하겠죠

      • 푸사 14.***.42.160

        저는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렸는데
        님은 남을 비난하기 위해 글을 올리셨네요.

        그리고 제가 영어가 안되는지 되는지 어떻게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님이 안되시는 분인 듯.

    • ㅇㅇ 67.***.117.130

      아이씨피가 뭔가요

    • ㅋㅋ 38.***.131.154

      정작 신분이던 학이던 자격증이던 갖춘것은 하나도 없고 나이는 많고 에휴..

    • dddd 45.***.187.232

      나도 만47세에 미국으로 건너온 케이스라 비슷한 경우지만, 나이보다는 분야가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저는 엔지니어라 별 어려움이 없이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지금 10년정도 일하고 있지만,, 회계 분야는 잘몰라서,, 나이가 걸림돌이 될지 안될지 알수가 없음..

    • ㅇㅇ 99.***.147.175

      좋겠다 꿈 많아서 ㅋ

      화이팅

    • 조언 104.***.40.169

      회계사가 영업직입니다.
      고객이 일을 줘야 하죠.
      고로 영어를 아주 잘 해야하고 대인관계도 좋아야겠죠.
      미국서 이력서를 볼때 어떤 경력이 있고 현재 어디서 무슨일을 하는지 봅니다.
      자격증이야 당연하고요.
      한인 회계사가 넘쳐요. 미국인 회계사로
      변호사도 외국인은 힘들어요. 이미 많고요.
      부동산도 영업직인데 인맥이 많아야죠.
      동네도 잘 알아야하고 근데 외국서 오면 모르잖아요.
      한국서 공부하고 일하신 경력을 살리던가
      아님 결국 자영업자하시겠네요.
      영어잘해도 원어민급 아니면 취직이 어려워요.
      그래서 생각만큼 돈을 벌 수 없을 거에요.
      대형 빅4정도 아님 대기업 소속인데 그정도는 학벌 경력 학교 다 탑이어야합니다.
      개인사무실 내면 세금보고를 해주는게 일반적인데 지금도 포화상태입니다..

      • 푸사 14.***.147.205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잘 새겨듣고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글쎄 75.***.105.84

      회계사가 포화상태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회계사가 요즘 일은 힘들고 수입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인식 때문인지 전공자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시험 합격율은 낮아졌고 배이비 부머 세대 은퇴자는 많아서 앞으로도 많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은퇴한 회계사들 요즘 per diem 일자리도 많다고 하네요.
      회계사 자격증 따고 첨에는 비닥부터 고생할 각오를 하신다면 회계사 현상황은 정착에 좋은 환경으로 보이네요.

    • 현직 Tax 회계사 107.***.202.51

      학부 유학생 -> 한인 회사 (일하면서 MST 졸업) 에서 영주권 -> 큰 회계 법인 -> 현재 미국 대기업에서 In house tax team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제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니.. 운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회계사 자격증 시험을 다 통과하고 오시면 좋습니다만 취업이랑 직접적으로 연결은 안될 수도 있습니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있을때가 28살 정도였는데도 신입들 중에서 가장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 회계사 동료들을 보면 다들 펌이나 회사 다니지 개업한 사람은 없네요. 개업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처음부터 한인 회계 오피스에서 몇년 일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아마 보수나 처우는 좋지 않을 듯 싶습니다.

    • 현직 Tax 회계사 107.***.202.51

      추가로.. 텍스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 Pair 89.***.168.45

      3~4년 후에 영주권이 나온다는거 보니 이민국장이랑 얘기가 잘 됐나 보네요.

    • ㅎㅎㅎㅎ 47.***.117.167

      일단 영주권 3,4년뒤에 나오는게 확실한가요?
      이제 트럼프 시대 시작되고 이민 문호 적체될거라는게 확률적으로 높아진 상황인데…
      그리고 솔직히 나이가 좀 아쉽습니다.
      아무리 한국과 달리 나이 안보는 사회 환경이다 하더라도
      시간과 돈 투자한거에 비해서 정작 일하고 돈벌며 사는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 JSTA 73.***.63.210

      위에 “조언 104.***.40.169”, “글쎄 75.***.105.84”, “현직 Tax 회계사 107.***.202.51” 님의 말씀이 다 옳습니다. 조금 더 첨부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약 CPA 가 목표면 굳이 변호사 자격증 취득에 시간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얼핏보면 CPA/변호사가 좋아 보이지만 제가 그동안 봐온 CPA/변호사 두개 모두 자격증을 갖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CPA 로 일하거나 아니면 그냥 이민 변호사로 일합니다. 자격증 두개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일을하는 분들은 극히 드뭅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이 CPA 로 사는건지 아니면 변호사로 사는건지 깊게 생각해 보시고 하나에 집중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2. 개업 CPA 가 목표면 큰 펌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그냥 작은 한인회계펌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는게 좋습니다. 큰 펌에서 하는 일과 막상 본인이 개업해서 하는 일은 많이 다릅니다. 큰 펌에서 일했다고 개업했는데 더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해당 경험이 없어서 힘들수도 있습니다.

      3. 위에 여러분이 지적했지만 사실 나이가 가장 큰 문제 입니다. CPA 시험을 통과해도 라이센스를 받기 위해선 1-2년 다른 회계사 밑에서 일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기존 개업 CPA 들은 40이 넘어가는 남자를 직원으로 채용하길 매우 꺼려 합니다. 그 이유는 어짜피 이런 사람은 회사로 빠질 경우보다는 또다시 개업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내 경쟁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어렵게 공부해서 CPA 시험을 패스했는데 라이센스 받는데 매우 어려워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아마 공짜로 일해 준다고 해도 나이 50 이상이면 대부분 거절할것 입니다.

      4. 계획을 보면 CPA, 변호사, IT 직원등 전혀 관계가 없는 3가지 트랙을 놓고 고민하고 계십니다. 이것을 동시에 비교하고 실행하기는 젊은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중 정말로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정해서 그 하나에 집중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언제까지 공부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5. 질문하신 분의 경험을 보면 가장 관련이 있는것은 그리고 가능성이 높은것은 CPA 같습니다. 이것에 집중하시는게 시간을 아끼고 미국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머지는 사실 50대가 시도하기에는 많이 늦은것 같습니다. 사실 CPA도 50대가 시작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개업을 한다면 70 혹은 그 이상도 하실 수 있으니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개업 회계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적성에 잘 맞아야 하고 영업도 잘 하셔야 하고 비지니스 운영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월급쟁이 경험만 있었다면 사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 위에 “현직 Tax 회계사”님이 말씀하신 본인 주위에 CPA 라이센스 갖고 그쪽에서 일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개업한 사람을 못 봤다는 답글을 보고 왜 그럴까 잘 새겨 들으시기 바랍니다. CPA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사람중에서 실제 개업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 입니다. 또 “조언”님이 말씀 하신것 처럼 개업 회계사가 이미 포화상태라고 말씀하신것도 사실 입니다. 그만큼 개업 CPA 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아무리 레드오션이라고 해도 잘 하는 사람은 레드오션 속에서도 살아남어 잘먹고 잘 삽니다. 정말 개업을 하고싶고 본인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다른곳에 시간쓰지 말고 빠르게 개업하는 방법을 연구 하십시오. 즉, “글쎄”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제가 보기에도 현재 상황은 미국에 회계사로 정착하기 아주 좋은 환경 입니다. 만약 원글님이 능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다면 개업 CPA 에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정착한다면 개업 회계사는 생각보다 좋은 직업이고 웬만한 변호사나 IT 회사 엔지니어 보다 나은 충분한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습니다.

      JS Tax & Accounting Services, LLC
      info@jstaxaccounting.com
      http://www.jstaxaccounting.com
      Tel:925-400-8258

      • 푸사 14.***.42.160

        바쁘신데 시간을 내어 긴 글로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주 큰 도움이 되었고요,
        잘 새겨듣고 도전해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