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인데 진로가 고민입니다 cs쪽도 고려중입니다

  • #3710767
    햄릿 137.***.175.96 1650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 24살때 와서 대학교를 20대 후반에 환경관련 학부로 졸업하고(엔지니어는 아닙니다), 기회가 되어서 회사에서 (세일즈쪽) 그린카드 스폰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취득한 30초반 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최근에 회사 재정적 상황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했던 커리어 부분으로는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하고싶다는 의향은 많이 안 생깁니다

    그래서 커리어 방향과 선택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혹시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사실 영주권 취득후에 다른쪽 커리어도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헬스케어쪽 예를 들면 덴탈쪽이나 약대같은곳은 대학원으로 진학이 좀 더 수월하기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차선에 대한 부분도 생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현재 생각한건 실험관련된쪽으로 석사 프로그램(예를들면 biochem이나 molecular bio)을 하고 회사 구직을 알아보거나, 아니면 컴퓨터 프로그래밍 쪽도 어떨지 고려중이긴합니다만, 이쪽 관련되서는 전혀 모르겠네요

    제가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다닐때도 그랬고 미국에서도 대학교다니면서 느낀건 수학이나 물리쪽은 잘 못했습니다 (컨셉에대한 부분은 흥미가 있지만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잘 안나왓습니다) CS쪽이 확실히 수학부분적인것을 잘해야하나요

    사실 주변에 이런쪽으로 종사하는 분들이 없어서 이런부분에 대해서 얘기할 기회가 잘 없어서 스스로 답답한 부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섣불리 어떤 길을 판단할수있는 시점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판단이 되어서, 그만큼 커리어 선택에서
    적성적인 부분도 고려를 하게 되네요.

    가감없는 조언과 여타 다른 부분들도 제안해주실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군 ㄱㄱ 174.***.54.140

      진로 계획중이고 영주권자이면 군대가 좋죠

      • 햄릿 137.***.175.96

        네 군대도 대학교 졸업전에 많이 생각해 봤던 부분인데요 신분문제도 해결되면서, 정말 필요한부분은 아니라서 결정하지않았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1234 72.***.123.48

      집에서 코딩 수업이나 유튜브라도 몇개 해보고 느껴야지 뭐 남이 조언을 해줄수가 있겠습니까?

      수학과 물리 못하셨으면 일단 엔지니어링 기본인 problem solving 이 적성이 아닐 가능성이 높죠.
      적성아닌데 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수도 있어요. 일단 이쪽으로 커리어 잡으실려면 코딩문제 푸셔야되는데
      감이 안잡히실텐데 그냥 죽어라 수학 물리 문제 푸시는거라 생각해보세요.

      프리리퀴짓 다 차있는거면 그냥 약대나 치대 준비해보세요.

      정해서 그냥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다라고 그거해야지

      약대치대 준비하다 아님 차선으로 CS 하지 이런건 없어요.

      • 햄릿 137.***.175.96

        네 프리리퀴짓은 대학교때 대부분채웠지만 못채운 부분도있어서 회사다니면서 저녁에 하나씩들으면서 어떻게 채웠습니다
        치대나 약대는 1년마다 싸이클이라서, 또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되는 부분이라 아무래도 차선도 고려를 해보게 되는거같습니다

        유튜브도 그렇고 Udemy 이런 사이트에서도 코딩에 대한 것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플랫폼이 많던데요 혹시 어떤 플랫폼을 처음에 들어보나요? HTML 이나 Java 쪽부터 한번 들어보면 되는건가요?

        조언 감사합니다

    • As 71.***.59.251

      나열하신 커리어 초이스들이 다 수학못하면 말짱꽝인 커리어들인데.. 그걸 모르시진 않을거고요. 좀 리서치도 하고 생각을 해보시고 다시 질문을 하셔야 될듯. 이렇게 장황한 질문은 도움 받기 어려움.

      • 햄릿 137.***.175.96

        네 제가 수학은 처음에 엔지니어를 생각해서 calculus 3까지 들어보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stat관련된건 하나 들어봤습니다 stat 은 분명히 geometry 쪽과는 다른부분이더라구요 linear algebra도 들어보고싶었지만 그땐 안들었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physics도 engineering calculus말고 algebra based를 대학교때 들었습니다
        general chem 수업을 들으면서 오는 수학계산들은 사실 어려운 수학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도 결국 생각한게 헬스케어 쪽을 생각을 해본게 된건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헬스케어쪽도 한국으로 따지면 test를 보고 (고시) 학교를 들어가는 경우라 정말 모아니면 도라는 느낌이라서요 시간적인 리스크가 커서 많이 고민이 되네요

    • 근데 192.***.111.180

      세세하게 logical한 것을 꼬집어 보며 생각하는 버릇/능력이 안된다면 매우 매우 frustrating할 것입니다.
      본인은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맞게 했다고 믿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죠. 여기서 어떻게 빠져나오고 배우느냐….
      99.99%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잘 하는게 아니라 고생하며 배웁니다. Intro class들 해보시고 할만하다 싶은가 보세요.

      어차피 쉬운건 없습니다. 쉬운거 찾는 마음으로 진로를 찾으면 결정하기도 어렵고, 그 무엇으로 결정해도 금방 후회할겁니다.

      • 햄릿 137.***.175.96

        쉬운선택을 찾을려고 했다면 아마 저도 여기에 글을 안올리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인생의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는 시점이네요. 사실 영주권 취득전에는 스스로 진로에대해서 많이 고민 안했던 저가 부끄럽네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좀 더 배울수있을때 배우고 힘들더라도 저를 위해 좀 더 좋은 조건을 형성시킬수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intro class 는 어떤수업들이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근데 192.***.111.180

          웬만하면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하는 버릇에 변화가 필요하거든요. 결국 뇌를 rewire하도록 훈련이 필요합니다. 배우는 과정에 계속 그런게 있을겁니다. 가능은 합니다. 힘들다면 당연한거고 계속 머리를 혹사시키면 결국 그렇게 조금씩 바뀝니다. 그게 죽도록 싫거나 지레 안맞는다고 뛰쳐나가면 물론 안되는거죠. 마음먹고 한다면 됩니다. 쉽지는 않아도 말입니다. 이런걸 힘들어도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거 보면서 자괴감 느끼지 마시고, 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기도록 하세요. 이 모든게 too much hassle이라고 생각되면 다른걸 알아보시고요.

          • 햄릿 137.***.175.96

            모든일이 다 쉽진 않겠지만 말씀 해주셨듯이 intro class를 몇 개 한번 보면서 직접 부딪혀 봐야겠네요
            시간은 계속 가는데, 간단하게 판단하는게 정말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1234 172.***.24.170

      CS쪽 아무것도 모르면서 하기는 어렵습니다.

      요즘은 유투브로도 코딩강의 많으니 한번 쭉 들어보시고 혼자 계산기정도는 코딩 혼자 할 수 있으시면 좀 더 깊게 공부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계산기 만드는건 생기초입니다)

      • 햄릿 137.***.175.96

        네 부트캠프나 온라인 강의가 많네요, 유투브로 한번 강의들어보고 그렇게 한번 볼수있도록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 운동하는여자 74.***.189.131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일과 관련된 일을 하시면 됩니다.
      억지로취직만을 위해 공부하고 일하다보면 살기 힘들어요
      잘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면 행복하답니다

      • 햄릿 137.***.175.96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하는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도 어떤걸 하고싶은지 잘 몰라서 이렇게 고민이 많은 것같습니다
        잘하는걸 찾아서 즐기면서 할수있다면 정말 인생이 행복하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 K 24.***.86.58

      약대 정도 입학 가능하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참고로 저도 software 개발 하고 있는 사람인데 직업의 안정성 등 모든 면을 고려해 봤을 때 약대/치대가 se 보다 훨 비교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행하실 수십년의 career를 생각하면 당장의 pay는 경우에 따라 큰 의미 없지 싶습니다.

      • 216.***.7.3

        약대 치대 가실 수 있으면, 차선책이 필요하지 않을 거 같아요. 차선책이라면… 조금 낮은 약대, 치대를 간다… 정도 아닐까요? 약사하는 친구들 지역에 따라서 돈 많이 받는 친구들은 엄청 많이 받아요

    • 시민권자 70.***.248.228

      영주권 따셨는데 그것 하나만 하더라도 잘하신 겁니다. 일단 미국에서 학부도 나오셨구요.
      저의 경우 박사를 정말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 (박사 시작 전 전공도 중간에 두 번 바꾸고) 지금은 제 일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도 않고 빡세고 스트레스는 정말 많이 받지만 다른 곳에서 일했을 때 받을 스트레스에 비하면 지금 스트레스가 괜찮다고 할 정도?

      제 생각에는 치대, 약대, CS는 정말 일이 다릅니다. 만약 셋 다 된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매일 오피스에서 사람들 이빨 보면서 냄새나는 입 열고 피를 튕기는 일 (치과의사분들께는 죄송), CVS에 서서 하루종일 전화받고 staff하고 일하는 일? 모니터 앞에 앉아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버그를 trouble shooting할 때까지 보고 있는 일? 물론 나름 극단적인 예를 적어났지만 우선 님이 은퇴할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셔야 할 거 같습니다.

      CS의 경우 근처 대학에서 한 강좌를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 쪽으로도 머리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 햄릿 137.***.175.96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셨듯이 은퇴할때까지 할 수 있는직업들을 좀 더 찾아보게 되는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성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제 더욱이 실감하네요 그렇지만 제가 좀 더 현실적으로 비중을 두고싶은 부분은 금전적인부분 (학비지출, 수입관련 등등) 도 크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전문직 기술 관련 직업군들이 경쟁도 심한건 맞겠죠

        스스로 부끄러운 부분은 제가 정말 무엇을 아직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생비자로 있었지만 더욱더 인턴도 알아보고 하지 못한 부분들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더욱더 알아보고 하는 부분도 있네요

        전공을 두번 바꾸신건 어떤 계기가 있으셨던건가요 ? 박사쪽은 어디관련된 쪽으로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회사를 다니면서 ochem 수업도 들어봤는데 이 과목도 재미있는부분들이 있어서 biochem 관련된 분야도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조언 감사합니다

    • d 73.***.149.193

      cs가 수학,물리와 직접관련은 전혀 없는데 논리적 사고 이런게 필요한거에요
      그래도 하신다면 데이터엔지니어라는포지션이 있는데 추천드려봅니다 수학과 별관련없어요

    • 변한세상 211.***.37.49

      약사.의사는 벼라별부류의 사람들을 바로 눈앞에서 무방비로 대면하는 직업입니다.갈수록 사명감이 있어야 버틸겁니다.
      본인의 적성부터 잘 생각해보세요.

    • g 76.***.127.112

      CS쪽을 하려면 수학을 잘해야 된다 라기 보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CS쪽에도 소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