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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07:48:58 #3449911고민많은미생 107.***.19.205 4192
30대까지 이리저리 방황을 많이 하다가 애매한 인생을 살아왔는데
그동안 여러 사정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CS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엔트리 레벨 잡들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30대에 다시 4년제 대학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BS 학위따면 취직이 가능한가요?
혹시 주변에 30대에 커리어 체인지해서 SWE로 취업한 사람 본적 있으신가요?
일단 학교에 어드미션은 받았는데 제가 괜시리 현실을 잘 모르면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인지..
이걸로 미국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수만 있다면 내년에 시민권 신청도 할 생각이긴 한데,
IT업계 ageism 에 관한 이야기, 넘쳐나는 CS 신규졸업자, 시장 포화상태 등 부정적인 얘기도 많이 들어서
그냥 지금이라도 한국에 가서 영어강사를 하거나 9급 공무원 준비를 해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인생이 너무 망한거 같아서 매일 우울하고 걍 가족과 사회의 짐이 되지 않도록 죽어버릴까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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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로 바이오 사업이 다시 번창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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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 아무리 떠도 다른거 하다가 바이오로 커리에 바꾸는 것은 CS로 바꾸는 것 보다 훨씬 어려울 듯 보입니다.
CS 쪽은 프로그래머 아니더라도, QA, UI, Security, IT support등 분야가 많으니까 열심히 구글해서 자신과 맞는 분야 있는지 찾아 보세요.
참 일단 어드미션 받아 놓은 거니까, DB Admin 또는 DB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쪽도 생각해 보세요.
개념 잡히고 나면 요즘 핫한 AI 쪽도 도전해 보시구요.-
네네 CS에서 SWE가 유일한 길이 아니라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언급해주신 길 외에도 또 어떤 진로들이 가능할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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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사.. 지금이 막차임에 한표, 많은 회사에서 내부 개발팀을 줄이고, 페키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서 씀.
페키지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는 정말 선수중에 선수들만 뽑음. (MIT, CMU, Stanford, CalTech, UC Berkeley, Cornell,.. 등에서 컴사 전공자)-
언급하신 탑 학교에 어드미션을 받은게 아니라 걱정이 되네요. 저는 제가 사는 주에서 in-state받고 갈수 있는 가장 좋은 학교로 가기로 됐는데 그래도 내셔널 랭킹으로 따지면 좀 떨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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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컴사 전환해서 swe일 하고 있습니다. 가능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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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커리어의 성공적인 전환을 축하드려요! 혹시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 조금더 상술 가능하실까요? 학사/석사중에 어떤 과정을 밟으신건가요? 인턴쉽은 몇번하셨고 학교 수업 따라가기에 어떤점이 제일 힘드셨나요? 졸업후 잡 어플리케이션은 얼마나 하셨는지 그리고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엔트리 레벨로 들어가서 하는 회사생활은 어떤점이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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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마다 상황이 달라서 꼭 집어서 이렇다 얘기하긴 힘들듯 한데요.
전 한국 공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IT랑 관련 없는 일 하다가 다시 말씀하신 Software Developer 로 커리어를 바꾸어서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나이대 분들보다는 훨~씬 늦은 출발이지만, 나름 만족하며 (스트레스 받으며 ) 일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원글 쓰신 분 보다 나이가 더 많을 거에요.)
개발 프로젝트는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career path도 일반 사기업 좋은 곳, 일반 사기업 그저 그런 곳, 특히 시민권이 있으시고 지난 10년간 무탈하게 (마약, 범죄 이런 것 없이 건전하게 큰 사고 없이) 사셨으면 Public Trust나 Security Clearance 취득하셔서 정부 프로젝트 (정부 컨트랙터, 정부 컨트랙트 따낸 회사 입사, 공무원) 참여도 가능하구요. 길은 매~우 많습니다.
학부 다시 가시는 것도 좋은데요, 혹시 한국혹은 미국에서 다른 전공의 학부를 이미 졸업을 하신 경우라면 저 같으면 일단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Udemy, Udacity, and etc)이나 코딩 부트캠프 종류 먼저 시도해보고, 차후에 필요하면 대학원을 알아보려고 하지 싶습니다.
회사나 조직에 따라 다른데, 제 경험상 일반적인 회사는 학벌은 대졸 정도 체크하고, 그 이후에는 오로지 실력입니다. 정말 많은 개발자들이 사람들이 CS와 상관없는 학부 출신이더라구요.
냉정하게 말해서 이쪽일을 단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고 재미가 없으면 계속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가면 갈수록 공부할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해서 재미 없으면 계속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Udemy Coure (HTML, CSS, Javascript, Javascript, Python, Java. ……….), Udacity, 기타 다양한 부트캠프들 (이것들은 가격이 좀 될겁니다.) 몇몇 부트캠프들은 돈을 안받고 나중에 졸업후 취업하면 급여에서 몇십%를 떼가는 식으로 계약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CS 학부 입학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시도할 만한 것들 (학습량이 가볍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이고 이런 것들을 시도해보면서 이게 나에게 맞는 길인지도 체크해 볼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고 그 이후에 다음 길 (다른 길을 찾으시든, CS 학부를 졸업, CS 대학원 졸업 등등) 을 결정하는 것이 어떨지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는게 마냥 편한 사람있나요? 다 나름 힘들잖아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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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씀과 디테일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독학, 부트캠프, 학사, 석사 등 여러 길 사이에서 저울질을 많이 했었어요.
제가 한국에서 받은 학사는 STEM쪽과 전혀 무관한쪽이라 좋은학교 석사과정에 입학하려면 pre-req 이수나 준비과정들이 너무 벅차더라구요. 그리고 석사는 보통 1년반-2년과정인데 인턴쉽 한번이라도 하려면 학교 들어가자마자 바로 잡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해야하는데 제가 그런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석사는 포기하게 됐습니다.
일단 제가 사는곳 주변의 부트캠프도 알아보았는데 대학보다는 물론 싸다지만 15k라는 학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 기술은 말씀하신 udemy나 유튜브, coursera 등에서 공짜로 배울수도 있는데, 구지 이걸 부트캠프에서 속성으로 배우는게 장기적으로 저의 성장에 가장 올바른 길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문과출신으로서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기초수학, CS 이론, 알고리즘 과목들을 듣는것이 엄청난 도전이지만, 극복만 한다면 제 백그라운드 지식을 많이 넓힐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마지막으로 다시 STEM 학사를 취득하면 뭔가 clean slate에서 다시 시작할수 있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차피 한국에서의 학위는 미국에서 별 소용이 없고, 전공도 비STEM이라 도움이 전혀 안되고 이 전공으로 일한 경력도 짧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학사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사실 아직도 이게 맞는 길인지는 확신이 잘 안서고 매일 고민이 됩니다. 좀더 젋을때 방황을 안하고 한분야에 열심히 파고들었었으면 하는 자책감에 매일 시달립니다.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사람 사는데에 쉬운게 하나도 없고 또 나만 힘든게 아니니 쉽게 포기하지 않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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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는 2년제 기술학교 가도 취업 가능합니다.
화이팅! -
고민하지말고 그냥 시작해보세요. 온라인코스 넘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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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하자마자 원글님 절박함이 느껴지는 글을 보고 답장 드립니다.
1) 나이는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2) 길게보고 꾸준히 메달려야 합니다.
3) 프로그래밍도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 각광받는 분야가 무조건 좋은건 아니고 또 오래동안 존재하는 분야가 무조건 한물간 분야도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추합니다. 무조건 소프트웨어 분야만 파면 위기가 올수 있으나 메카트로닉스 분야와 결합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는 장래가 창창합니다.
4)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어떻게든 성공 합니다.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남들 (주로 해보지도 않거나 실패만 해본 사람들)의 실패담을 조언이랍시고 얻어듣고 먼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패하는 이유는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란말에 정말 공감이 됩니다. 길게보고 꾸준히 매달리라는 조언도 잘 새겨듣겠습니다. 현재 embedded software developer로 일하고 계신건가요? 선배님은 CS 전공을 하면서 embedded system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쪽으로 진로를 잡으신건가요? 굉장히 어려운 분야같은데 관심을 갖고 한번 조사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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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Jung Yang 23.***.45.207 2020-04-0309:52:49
윗분이 정말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이곳을 3일전 알게 되어 글을 읽기 시작 했는데 마음이 따뜻하시고 긍정적이신거 같아요. 이렇게 좋으신분도 계시군요. -
비전공 개발자로 20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30대의 나이에 CS 학위를 받으려 4년을 보낼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님 목표가 20만불 이상의 고연봉자가 아니라면 2년제 대학이나 boot camp도 고려해 보세요. -
지금 자포자기에 그냥 아무거나 (비교적 쉽게) 괜찮은 직장 갈수있나 생각하는 것 같은데..
고민해결!이 아니고, 역으로 한가지 더 고려할 것을 말씀 드립니다.직업 중에 말이죠, 어떤 직업은 공부던 자격증이던 뭐든 끝내고 나면, 바로 일할 준비되는 직업이 있어요.
Case#1 그런건 몇년이던 그 자격/요건이 되는 시기까지만 고생하고 나머지 30년 은퇴할때까지 써먹는거죠.
어떤 직업은 학교 졸업장이나 자격증은 단순히 그냥 기본은 이해했다일뿐, 일하는 것과는 다를수도 있죠.
Case#2 이럴경우에는 직장을 구할때, 레쥬메는 통과해도 인터뷰에서 이사람은 지금 급한데 당장 써먹을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면 와서 몇년 가르켜야 하는가?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되겠죠.물론 모든 직업이 #1 #2의 중간정도 되겠지만,
#2쪽으로 가까운건, 우선 내가 그일을 좋아하고 계속 자기개발을 하는 것이 문제없는 사람에게 좋을테고
#1쪽으로 가까운건, 그냥 2주마다 페이첵만 받으면 끝; 배우기 싫고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겠죠.지금 30초반이신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고 정말 원한다면 #2쪽 방면도 가능합니다.
우선 내 인생 남이 살아줄것도 아니고, 내가 더 #1을 원하는지 #2을 원하는지 솔직히 생각을 먼저 해보세요.직장이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거든요.
#1쪽에 예를 들면, TSA소속으로 공항에서 Screen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뭐 이분들 한 5만불 받나요?
직장은 직장이고, 남는 시간을 가족하고 보낸다든지, 또는 취미 활동으로 동네 아이들 무료 축구 교실을 한다든지,
인생 재미나고 값지게 살수있습니다.
#2쪽에 올인했는데, 잘나가다가 50되서 짤리고 할줄아는 것은 했던것 밖에 없는데, 도대체 인생 뭘해야 하나 한숨만 쉬면서 살수도 있죠. 또는 #2에 정말 million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 사람이 연구연구! 해서 전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뭔가 신기한것을 발명할수도 있는거구요.-
요새 매일같이 하는 고민인것 같습니다. 답이 딱히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직장이나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인생의 행복감과 즐거움은 직장 외에서도 충분히 찾을수 있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제가 제대로 한 분야에 파고들지를 못했고, 내가 진짜 이것 하나만은 잘 할 자신이 있다라는게 없는 현실이 싫은 따름이네요. 그리고 낮은 연봉(40k) 직업도 해봤는데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은 있었어도 그만큼의 경제적 보상이 없으니 회의감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어차피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일로서 하게되면 힘들고 짜증나는 상황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으니, 돈이라도 조금 더 벌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요새는 많이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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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내일이 올거라 장담 못합니다. 나이는 미국에선 아무 지장 없구요.. 40대에 직업 바꾸는 사람들 넘쳐 납니다. 의욕이 있으시니 길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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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안하고 계속 도전하면 내일이 올까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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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시장도 포화임. 젊고 싱싱한 애들 많아서 굳이 안쓸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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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 노력이면 9급 준비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영어강사는 노답이니 지양하시고 무조건 한국 9급하세요
이번에 더욱 잘 드러났지만 한국 선진국입니다.
선진국에서 공무원 되면 인생 피는거죠-
저도 한국 선진국이고 살기 정말 좋은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미국에서도 살아본결과 이세상에 완벽한 곳은 없다는걸 알게 되더군요. 다 사람 사는곳이라면 비슷하고 어디든 좋은점이 있으면 나쁜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진로 고민을 하는것이 한국이 싫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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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들이야 OPT 동안 전공관련 분야에서 취업해야하니 cs를 합니다.
그러나 막상 취업해보면 cs전공 한 사람이 팀에서 자기 한 명인 곳도 많을 겁니다.
물론 인도인 등이 많은 곳은 제외해야겠지만 백인이 많은 곳은 역사 전공한 친구가 팀을 라드하고 있고 그런 식이죠.-
그런 사람들은 CS와 무관한 전공으로 혹은 학교 안나오고 독학으로 공부해서 소프트웨어 디벨로퍼가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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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ossu/computer-science/blob/master/README.md
Cs 학부에 필요한 과목을 나열해 놓은 사이트인데 참고해 보세요. 추천하는 순서대로 온라인 강좌 들으면서 적성에 맞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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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거 참고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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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쪽은 잘모르겠는데 주변에 그 쪽으로 분야바꿔서 잘 살고있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그 정도 의지시면 뭐라도 되실거라고 봅니다. 저도 30대 초반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네요. 내 인생 남이랑 비교할 이유도 필요도 없잖아요. 본인의 페이스대로 늦더라도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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