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웨이브

  • #3461325
    일이삼 99.***.218.46 2571

    아래 신문칼럼을 읽으면서 2nd 웨이브는 불을 보듯 뻔함을 느끼게된다.
    https://www.theatlantic.com/ideas/archive/2020/04/stop-waiting-miracle/610795/

    특히나 다음의 문장에서,
    It now seems less likely than ever that the United States will do what is necessary to reopen the economy without causing a second wave of deadly infections.

    한편,
    미국의 전 노동부 장관이자 현재 캘리의 버클리 주립대학 정치학과 교수인 로버트 라이시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통하여
    미국의 노동자들이 4계급으로 분류된다고 하였다 (다음의 링크 참조)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0/apr/25/covid-19-pandemic-shines-a-light-on-a-new-kind-of-class-divide-and-its-inequalities

    그의 노동자 4계급론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계급: The Remotes
    ‘원격 근무가 가능한 노동자’(The Remotes)들이다. 노동자의 35%에 해당하는 이들은 전문·관리·기술 인력으로 노트북으로 장시간 업무를 해낼 수 있고, 화상회의를 하거나 전자 문서를 다룰 수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동일한 임금을 받는다. 라이시 교수는 “위기를 잘 건널 수 있는 계급”이라고 했다.

    두 번째 계급: The Essentials
    ‘필수적 일을 해내는 노동자’(The Essentials)이다. 전체 노동자의 약 30%로 의사·간호사, 재택 간호·육아 노동자, 농장 노동자, 음식 배달(공급)자, 트럭 운전기사, 창고·운수 노동자, 약국 직원, 위생 관련 노동자, 경찰관·소방관·군인 등이다. 위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해내는 이들로,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 부담이 뒤따른다. 라이시 교수는 “수많은 필수 노동자들이 보호장비 부족에 시달린다. 그들은 보호장비는 물론 위험 수당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했다.

    세 번째 계급: The Unpaid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The Unpaid)들이다. 소매점·식당 등에서 일하거나 제조업체 직원들로 코로나19 위기로 무급휴가를 떠났거나, 직장을 잃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지난 21일 퓨리선치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직 또는 임금이 줄어든 미국인 중 ‘3개월 생활비를 충당할 만한 비상 자금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라이시 교수는 “이 계급은 대부분 가족을 부양하고 집세를 내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정부의 정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중심으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고 라이시 교수는 진단했다.

    마지막 네번째 계급: The Forgotten
    ‘잊혀진 노동자’(The Forgotten)들이다. 이들은 미국인 대부분이 볼 수 없는 곳, 이를테면 감옥이나 이민자 수용소, 이주민 농장 노동자 캠프, 아메리칸 원주민 보호구역,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공간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가장 높다.

    라이시 교수는 원격 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계급은 가난하고, 흑인이고 라틴계이며, 불균형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지적했다.

    이곳 WokingUS 게시판에 들어오는 한국분들이 위의 4계급에서 어느부류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컨드 웨이브가 닥쳐 올것이라 주장하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예측을 잊지 말아야 할것 같다.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을때가지 어느 계급에 속하건 생존을 경제적 파산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경제적 파산의 의미가 진짜 굶주림인지, 아니면 욕망의 굶주림인지는 각자의 이성이 말해줄 것이다.

    • 173.***.169.122

      개인적으로 이번 위기를 지나면서 저 논평처럼 굳이 사람을 계급화 할 필요가 있을지 싶네요. 계급화 사회라면 신분간의 구별이 분명하고 (낙인), 신분 상승이 거의 불가능한 과거 사회지만 지금은 노력을 하거나 재수가 좋거나 아니면 자식 세대라도 과거보다 유연한 사회일텐데요. 논평의 의미는 알겠지만 사람을 구별화 짓는 저 사고 방식이 저는 좀 그렇네요. 여기가 인도 카스트 사회도 아니고요….그냥 제 생각입니다…

      • 일이삼 99.***.218.46

        현재 사회를 옵티미스틱하게 보시는 관점을 존중합니다.
        저는 페시미스트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하여 블리치를 인젝션하도록 권유하는 대통령과 그를 뽑는 지지자들은 빈곤층이 대부분이고, 전염병에 전혀 문외한인 대통령의 사위는 백악관 고위관리가 되는 사회가 저에겐 도저히 옵티미스틱하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 qqq 24.***.128.176

      원래 전문가들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욕을 안 먹죠. 앞으로 괜찮을거다 말했는데, 2nd 웨이브 오면 욕 얻어 먹는거고. 2nd 웨이브 온다고 했다가 안 오면 그냥 조용해지는 거고. 전혀 의미 없는 이야기

      • 일이삼 99.***.218.46

        그렇다면, 겜블러 마인드가 아니면 우리 모두 보수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이가 이미 말했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가들 (또는 자본가들)은 겜블러들이라고…
        갬블러 본인이 되긴 힘들어도, 겜블러들의 칩이 되는 운명은 피하고 싶군요.^^

      • 유학 50.***.27.253

        보통 의미 없다고 평가 절하하는 인간들이
        실제 일어나면 엄청 비판해됨
        꽃놀이패지?
        감염병은 과잉 대응이 철칙이요.
        일단 일어나면 막기 힘들거든
        상식이다.

    • 64.***.218.106

      다시 말하지만 이번 코로나는 정치논리로 뒤범벅이 되있다. 백악관의 여자 닥터 버크만이 말했듯 두번째 팬데믹이 발생하더라도 이번처럼 토탈 디제스터는 되지 않을거다. 우린 지금 코로나에 대해 전혀 아는것이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다음번엔 철저한 준비를 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거다. 말하기 좋아하는 언론과 비평가들 사이에 나오는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말자.

      • 일이삼 99.***.218.46

        철저함의 기준이 각 나라마다 다르기에 문제인듯 합니다. ^^

    • AA 122.***.15.124

      백신 나오기전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힘들거예요. 비지니스가 다 오픈한다 해도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곳은 알아서 스스로 피하는 사람들도 많을거라서 세컨드 웨이브는 지금처럼 치명적이진 않을 거 같네요. 세컨 웨이브가 와도 한국처럼 다들 조심하면서 코로나랑 같이 살아가지 않을까요?

      • 일이삼 99.***.218.46

        제가 보기엔, 한국처럼 충분한 테스트와 그 결과에 따른 확진자들의 동선 공개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2nd 웨이브는 또다시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미국은 현재 위의 두가지 사항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고요.

    • ㅇㅇ 174.***.10.163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쓰기를 좀 더 생활화 한다면 지금같은 미친듯한 감염율은 크게 줄일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트럼프 브리핑 이후에 소독제를 몸에 주입하는걸 믿는 미국인들이 있는걸 보면 그들의 무지함에 떡실신할 지경입니다. 그러다보니 저소득의 낮은 교육환경 인구에서 감염율은 줄이기 힘들것으로 판단하다보니 다른 국가들처럼 쉽게 나아지진 않을꺼란 경계심도 발동하는거겠지요.

      • 일이삼 99.***.218.46

        순전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트럼프를 비롯한 현재의 미국정부 (연방과 주정부 포함)는 원글에서 언급되는 2, 3, 4계급들의 운명을 포기하는듯 해 보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유지에 그닥 영향을 주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이 서있는듯 합니다. 참으로 역설적인 포인트는 이들 계급이 바로 트럼프 정권을 지지하는 주요 정치세력이라는 점이고요.

        삶은 참으로 역설적임을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통해서 또 한번 확인됩니다.

    • OO 73.***.85.184

      오픈해도 개개인들은 쉘터에서 나오지마라
      어자피 더 죽어나가면 다시 닫는다
      영국 수상이 코로나 걸려서 그쪽은 락다운 연장.
      트럼프 측근 조심하겠지만 코로나의 전염력은 엽기적이다
      그들도 걸린다. 호들갑떨지말고 열어도 버틸수 있는자들은 바텨라. 직장이 나가서도 최대한 리모트로 하고 리모트 안하다가
      걸리면 소송해라

    • ff 108.***.76.127

      늘 비관론과 위기론을 설파하는 사람은 가 뒷걸음치다 쥐잡는 요행을 바라기 일쑤. 맞으면 인지도 상승, 틀리면 알게 뭐야.. 늘 보면 예상된 건 안오던데….코로나로 이럴주줄모르고 온고기에 이미 예상하는 제2의 웨이브는 없다

    • 입마개 98.***.109.5

      제 2의 웨이브는 관리를 해야 없는거죠. 그냥 모르는 이유로 기적적으로 없나요? 연방 정부의 관리 능력은 별로 신뢰가 안가고, 각 주 레벨의 관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기가 사는 주와 도시가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나 살펴보시고, 정부도 잘 하고 (요행을 바라며 기다리는 것 말고)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마스크 쓰기 한다면 서서히 오픈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막연히 괜찮을거라고 하며 오픈하는건 무책임한 일이죠.

      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걸 주장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유를 갖다붙이는 걸 따라가지 맙시다. aggresive 하게 뭘 해보더라도 증거와 과학적인 분석/예측에 기반해서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