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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I-140 만 550일 정도 걸렸다고 푸념성 140 승인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나마 USCIS 가 양심은 있는지 485는 인터뷰 면제로 빨리(?) 끝내줬네요. 이렇게 총 2년 1개월, 약 25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말썽이었습니다. 저는 지문날인 신청을 못받았는데 와이프만 먼저 나왔고, 6개월이 지나도록 제 지문날인은 나오지도 않는데 F-1 STEM OPT 가 끝나가는 마당에 EAD가 제때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원의원 통해서 expedition 신청해서 겨우 받았죠. 저 때 한달 정도는 월급 못받고 무급휴가 상태였습니다. 학교 포닥이라 다행이지, 회사였으면 칼같이 짤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난 11월에도 I-140 관련해 변호사인 VC의 권고를 따라 하원의원 사무실을 통해 USCIS 로 하여금 제 I-140 케이스를 체크해달라는 요청도 접수했었습니다. USCIS 케이스 프로세싱 타임보다 더 느려지니까 VC에서 일단 USCIS 에 먼저 SR 넣고, 그 다음 대답이 별로면 하원의원 카드를 쓰자고 해서 그렇게 했었죠. 그 뒤에 한달만에 140 나온거 보면 비록 USCIS 답변이 C&P 답변이었더라도 하원의원 카드가 효력이 있었던 모양이긴 합니다. 한국에서도 민원 한번 넣어본적 없는데, 미국에 와서 하원의원 통해서 연방정부 기관에 두번이나 리퀘스트 써봤네요.
동시접수 NIW, 텍사스 센터
Aug.31.2018 = 접수날짜
Sep.21.2018 = Priority Date
Nov.21.2018 = 아내 지문날인 공지
Dec.07.2018 = 아내 지문날인 완료
Jan.10.2019 = USCIS 에 콤보카드 expedition 신청
Jan.14.2019 = USCIS 에 콤보카드 expedition 신청 기각 통지
Jan.22.2019 = 본인 지문날인 공지
Jan.28.2019 = 본인 지문날인 완료
Feb.07.2019 = 주 하원의원 통해 콤보카드 expedition 신청.
Feb.14.2019 = 하원의원 사무실에 expedition 위한 증거자료들 제출
Feb.26.2019 = (I-765) 새 카드 제작 메세지.
Feb.27.2019 = (I-765) 케이스 승인 메세지.
Mar.03.2019 = 콤보카드 수령
Oct.15.2019 = USCIS 에 I-140 지연 관련 서비스 리퀘스트 제출.
Nov.23.2019 = USCIS 로부터 I-140 관련 일반적인 copy and paste 답변 받음.
Dec.20.2019 = 하원의원 사무실 통해 본인 I-140 케이스에 대해 USCIS에 체크 요청.
Jan.26.2020 = 하원의원 사무실로부터 USCIS 답변 옴. 일반적인 copy and paste 답변 받음.
Feb.28.2020 = I-140 승인.
Jun.18.2020 = I-485 NBC 로 이관 공지 (본인 + 아내)
Jul.23.2020 = NBC로부터 신체검사 서류 (I-693) 관련 핑크색 RFE (본인 + 아내)
Aug.25.2020 = RFE 서류 + I-693 제출 (본인 + 아내)
Aug.28.2020 = I-693 서류 받았다는 공지. (본인 + 아내)
Sep.23.2020 = 카드 제작 (본인)
Sep.24.2020 = 카드 발송 (본인)카드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아직 아내 케이스는 진행이 안되고 있지만, 제꺼가 나왔으니 집사람것도 인터뷰 없이 잘 흘러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확실히 RFE 로 I-693 받으면 거의 인터뷰 웨이버 받는거 같네요.
I-140이 거의 550일 = 18개월 걸렸고, I-485 가 거의 7개월 걸렸습니다. 총 25개월 이네요. 485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꼈으니 이해해준다고 쳐도, 550일이나 걸린 140이랑 처음에 8개월정도 걸린 콤보커드는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튼 나왔으니 다행이긴 한데, 이걸로 미국에서 악운들 액땜했다고 치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었음 좋겠네요.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다들 행운이 따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