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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있는데, 유타에 사는 커플이 $150,000을 사기 당했다고 하네요.
기사에 “Somebody else might fall victim to this exact same thing.”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안타깝게도 저의 와이프가 그 somebody 입니다.
똑같은 수법에 걸려들어서 20년 동안 아껴가면서 저축해 돈을 날렸습니다.시나리오는 다 비슷합니다.
주로 나이 든 여자분이나 크레딧이 좋은 여자분을 상대로 전화를 걸어서, 당신의 아이디가 스톨론 당했으니, 사건에
협조하라고 합니다. 범죄조직이 훔쳤으니, 협조 안하고 비밀로 안하면 가족이 위험해진다고…
그때부터 천천히 여러명이서 돌아가면서 협박했다가, 회유했다가 여자 한명을 토끼몰이를 하는거죠.저희 와이프는 FBI, Social security administrator를 사칭하는 사람이 7명이나 붙어서 2달 반 동안 우려먹었습니다.
저희는 피해액이 너무 커서, FBI 에도 신고하고 인도인이 끼어있어서 인도경찰에도 신고하고, 돈이 흘러들어간 홍콩경찰에도
연락을 취했읍니다.부디 주위에 어머니나, 누나, 여자친구, 애인, 와이프한테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교포들 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국에 있는 누나랑도 했는데, 누나도 얼마전에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보내기 직전에, 아는 직원이
만류해서 가까스로 피해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4건 다 여자분들을 상대로 친 사기입니다.이 정도의 가버먼트 오피서들은 절대 전화로 연락을 안 취하니, 반드시 문서를 보내 달라고 하시고,
내가 소셜 시큐리티의 오피서의 누구다 하면 유튜브로도 검색해서 전화 목소리를 대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재 chief inforamtion officer of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이 Rajive Marthur 라는 인도계 미국인인데
주로 이 사람을 사칭하고 다닙니다.혹시 이런 비슷한 종류의 피해을 당하신 분이 있으시면 k o r i n h o u s t o n 2 0 2 0 @g m a i l. c o m 으로
연락주세요. 이런 쓰레기 들을 힘을 모아서 물리 칩시다.
참고로 다른 게시판에 글 올리니까, 어이없게 낚시글을 왜 올리냐 그런 사람도 있던데,
낚시글 아닙니다. 다만 더 이상의 피해자를 (특히 여자분들) 막기위해 해야하는 일들을 하는것입니다.———————————————————-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돈을 다 뽑아 먹고 나니까, 느긋하게 남편이랑 통화 좀 하자고 하자고 해서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날 Rajive Marthur의 목소리를 유튜브에서 확인하고
통화를 하는데 목소리가 다른게 확연히 느껴졌어요. 인디언 특유의 엑센트가 낀 영어..
녹음을 시작했읍니다.진짜 Rajive 가 아니면 답할수 없는 질문들을 하니까, 개인적인 질문들은 답 안한다면서도
회피하더군요. 그때부터 더 의심이 들었습니다. 돈이 이틀내로 돌아가니 걱정하지 말라고 끝까지 사기 치더군요.
와이프는 이 사람말을 믿고, 이틀만 기다리자고 해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스토리를 들어보고 비슷한 피해사례를 검색해 보니, 하버드 교수도 그런식으로 저축한 돈을 다 잃어버려더군요.
그 기사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자기가 사기를 당한 줄 알고 와이프가 엄청 충격을 받았습니다.
와이어 한 돈들이 다 안전한 Federal reserve로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사기꾼들의 손으로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녹음한 파일은 에프 비 아이에도 제출하고,
어디든 뿌릴 작정입니다.저희 와이프도 처음 전화들은 모르는 전화번호라서 안받았는데, 전화번호들을 확인해 보니
오스틴 경찰서 이런식으로 나와서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초반에 상대한 경찰관인척 한
6명들은 전부 다 미국사람들이었습니다.가짜 전화번호들을 이용하니까 그 점도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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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와이프가 왜 그걸 몰랐을까요?
서로 서먹했던 사이가 이런 사건을 계기로 더 끈끈해 진 걸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80 살 넘은 저의 노모도 하지 않을 실수를 와이프가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