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SONATA SE V6 구입했습니다

  • #3510
    샌디에고에서 68.***.21.153 11767

    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2007 SONATA SE V6 기본모델을 구입했습니다.

    MSRP: 21,680(FLOOR MATS 포함)
    OTD: 19,100

    이제 막 구입한터라 장기적인 신뢰도는 모르겠지만 주행성능, 소음 등은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지금같은 품질이 변함없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니어도 할 수 없지요. 이미 구입을 끝냈으니……

    제 생에 첫 번째 신차 구입이라 너무 감격스럽기도 합니다.

    구입하기 전, 앞으로 10년 넘게 힘께할 차를 구입하려고 하니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고민 끝에 쏘나타로 결정을 했습니다.

    최종 구입한 딜러쉽에는 총 세 번을 방문해 딜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구입하려는 차마다 스크래치가 있어서 두 가지 모델로 딜을 바꿔가며 했습니다. 결국 상기 모델로 구입을 했습니다.

    잘 확인해보고 싸인하라는 충고대로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싸인했습니다. 현금으로 구입하니 절차는 비교적 간단했던것 같습니다.

    딜러쉽에 방문해서 최종 딜하고 테스트드라이브, 차량검사, 계약, 차량인도까지 거의 4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담당자가 워낙 느리고 설명을 대충대충해서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보험까지 그 자리에서 가입하느라 한 시간은 더 걸린것 같습니다.

    자동차 구입을 위해 약 두 달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시간으로만 계산해 볼 때는 낭비 된 것도 없지않아 있지만 이제 미국온지 석 달 된 학생으로 생각해 볼 때는 나름대로 배운 것이 더 많아서 헛된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딜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금액협상”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있었기 때문에 어설픈 영어실력도 가능하긴 했습니다. 샌디에고 주변의 모든 현대딜러쉽을 다 방문해보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영어공부, 세상물정 공부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공개하는 NET COST, TMV 등의 금액을 최종OTD로 설정하여 딜을 했습니다.

    딜 하기 전 여러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각 모델별로 엑셀에 입력하여 MSRP, REBATE, INVOICE, NET COST, 각OPTION 적용 시 변동금액 등을 한 장의 표로 출력해서 늘 가지고 다녔습니다.

    원하는 모델이 없거나 여러 옵션이 적용 된 차들이 많아 적정한 금액 판단을 딜러쉽에서 바로 해야할 경우을 대비해서였습니다. 어차피 MSRP대로 구입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나름대로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준비해 왔다” 라는 증거자료를 보여주면 쉽게 생각하고 대하지는 않더군요.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않아 SSN, CREDIT가 없었고 CASH로 딜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현금으로 구입할 계획이었으므로 딜러에 가서 단도직입적으로 “현금으로 구입하려고 한다 OTD로 견적달라”라고 딜을 시작했습니다.

    방법적인 면에서 다른 분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딜이 잘 안될 경우 “나는 미련없이 딜러쉽을 떠난다”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딜을 했습니다. 실제로 딜이 잘 되지 않아 딜러쉽을 나가게 되면 거의 모든 딜러에서 금액을 내리더군요. 이 것은 큰 무기였습니다.

    본 사이트에서 어느분이 설명하신대로 여러 딜러쉽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저렴한 금액제시를 한 딜러의 견적을 다른 딜러쉽에 연락하여 경쟁시키면서 금액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 처음 저같이 처음 차를 구입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알려드립니다.

    자료수집

    자동차 구입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단계별로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입니다. 미국 자동차 딜러들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속지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arbuyingtips.com

    세금 및 등록비를 제외한 순수 자동차 구입비용(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참고 사이트
    http://www.kbb.com
    http://www.fitzmall.com
    http://www.edmunds.com
    http://www.carsdirect.com

    쏘나타 리뷰
    http://auto.consumerguide.com/auto/new/reviews/full/index.cfm/id/39034/

    차종 별 다양한 구입금액 공유, 수리내역, 불만사항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townhall-talk.edmunds.com/

    세금 및 등록비 계산을 미리 해볼 수 있습니다.
    https://mv.dmv.ca.gov/FeeCalculatorWeb/index.jsp

    주로 인터넷을 통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본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고 차량구입에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다른분들도 차량구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보다 저렴한 금액에 구입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알게모르게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차 구입하는 분들 모두 스트레스 덜 받고 희망하는 좋은 차량 구입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차량 구입 후 잊지말고 해야할 일들이 있는지요?(어떠한 것이든 좋습니다)

    • 박상현 67.***.130.31

      정말 잘 구입하셨어요.
      저는 지금 알라바마에서 현대 협력사로 일하는데, 현대 직원 판매가격이
      20,190(Tax 포함)이니까..(머 알라바마 세금이 쌔긴하더라도..)
      직원 판매가격보다 싸게 사셨으니…
      일단 차량 설명서 잘 읽어보세요…
      거기에 보면 최초 1200 마일까지는 시속 50마일 이하로 주행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머 꼭 그럴 필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새차 아끼는 마음에
      조금만 달리고 싶은 맘을 참아보는 것도 괜찮겠죠?
      기름은 옥탄가 91 이상을 쓰는 것이 좋다고들 하네요…
      저는 머 별 차이 못 느끼겠는데…기름 값이 10% 정도 비싸잖아요…
      근데…저도 지금 새차라..아끼는 마음에…그렇게 하고 있답니다…
      정말 마음에 디실꺼에요..ㅋㅋ

    • 11 69.***.53.238

      저도 소나타 06년도것 1년반 정도 탔는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가지 기능도 많고
      어코드나 캠리타는 제 동료들이
      다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외국동료들에게
      담에 소나타 사라고 권유했죠^*^

    • Sonata 70.***.227.229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같은 차를 사려고 지난 2주간 여러 군데 알아봤는데 제가 사는 곳이 작은 도시라서 딜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제가 사는 곳엔 현대 딜러샵이 두군데 인데 두군데 모두 2007년형 Sonata SE가 OTD로 2만600불 이하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동차 딜은 대도시가 아니면 불리하고 딜 할때 지역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할 수 없어서 2006년형 GLS(3.3)을 OTD로 19,000에 샀는데 대 만족입니다. 디자인, 성능, 승차감 모두 전에 타던 일본차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습니다. 이 곳에 보면 아직도 차는 일본 차를 사야한다고 믿는 분이 계신것 같은데 쏘나타를 한번 테스트 드라이브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미국에서 가격대비 성능이 한국차보다 좋은 차가 없는 것 같습니다.

    • Sonata 70.***.227.229

      구형(EF) 쏘나타와 신형(NF) 쏘나타는 완전히 다른 차입니다. 구형 쏘나타는 윗분 말처럼 그저 그런 차였지만 신형 쏘나타는 자동차 전문지나 edmund.com 같은 인터넷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서도 혼다 어코드와 토요타 캠리와 견주어 품질에 별 차이가 없고 가격대비 성능은 월등히 우수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한국 사람이라서 현대차를 산 것이 아니라 가격대비 성능이 토요다보다 훨씬 나아서 현대차를 샀습니다. 삼성이 쏘니를 따라잡았듯이 현대가 토요다를 따라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신형 쏘나타를 타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 PEs 216.***.232.194

      As far as I know, Hyundai recently gave one of the car magazines a Sonata for a long term driving test. It’s an offer from Hyundai for the first time and means that Hyundai has had a confidence about the long term reliability for Sonata (otherwise they would be crazy to see the poor test results) Hyundai had never offered a long term driving test to experts because there used to be some reliability issues before. Not every car maker (or model) can offer these types of risky(!) tests. The new Sonata is a totally different car ever designed by Hyundai. I look forward to seeing the long-term driving tests by several experts unbiased.

    • NJ 68.***.182.67

      저도 뉴 NF Sonata는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데 아직도 KBB 등에서의 중고 시세가 시빅보다도 낮아 망설이는 중입니다.

    • 스키 66.***.250.8

      위에 어떤분이 99년 캠리가 소음이 적어 다시 시동을 걸 정도라는 건 너무 과장인듯합니다. 지금 제차는 시동걸면 시끄러워서 라디오를 못들을 정도인데,,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는 항상 문 열려 있나하고 확인도 합니다. 참고로 03년형입니다

    • DK 24.***.251.194

      저는 한 달 쯤 전에 ’06 Sonata GLS (V6 3.3L) 모델을 OTD 18,000 (tax 8.25%)에 샀습니다. 가까운 딜러샵 가서 이것저것 시승해보고 구입할 모델을 결정하고 나면, 여러 군데 딜러샵 방문하면서 드는 시간/노력에 대한 기회 비용을 생각할 때 email을 통한 딜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월말에 5-6 군데 딜러샵에 메일 보내서 견적 받은 다음 최소 금액으로 경쟁시키면 3-4일 정도면 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 받으러 가서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으면 (스크래치가 있다. 마일리지가 생각보다 높은데 여러 사람 시승한거 아니냐 등) 그만큼 깎으면 됩니다.
      Sonata에 지금까지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현대가 토요다 따라 잡는다는 얘기를 들으려면, 토요다가 지금의 명성을 쌓는데 걸린 시간 동안 꾸준히 호평을 받아야 할 겁니다. 한 가지 더. 미국 시장에 나오는 현대 차의 가격 경쟁력은 상당 부분 한국에 있는 소비자들한테 바가지 씌운 결과입니다. 여기서 내야 할 돈, 한국에서 대신 내는 셈이지요. 결론은 아직은 멀었다는 겁니다.

    • clone 71.***.63.17

      소나타 구입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출력이 첨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일체인지 하러갔다가 리콜내역이 있다고 해서 수리받고 조금 나아진거 같은데 오일체인지 해서 조금 나아진건지 조금 더 타봐야 겠네요.

    • toma 210.***.44.1

      저도 차를 새로 구입해야하는데, 그 엑설파일을 좀 얻을 수 있을까요?
      미국 들어온지 이제 겨우 한달도 안됐는데, 차 사기가 참 복잡하고 힘드네요…
      한국은 그냥 소비자가대로 사고 영업사원한테 이것저것 얻는게 단데 말이죠..
      이메일은 toma-toma@hanmail.ne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