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여행허가서가지고 멕시코 여행..

  • #476382
    sbux 66.***.80.228 4905

    일주일 휴가내서 멕시코 여행을 했드랬죠…
    예상은 했지만 입국심사 후 안쪽으로 졸졸 끌려가서 무슨 방으로 인도..
    유리방안에 유색인종만 3-40 명..
    네명의 빡빡머리 심사관들 서로 농담 따먹다가 밥먹으로 갔는지 다들 퇴장 한명의 심사관인지 똘마니인지 한시간 내내 모니터만 쳐다봄..

    한 시간 후에 3명의 심사관 다신 입장..농담 몇마다 하시더니만 사람 이름 하나씩 호명…

    총 3시간동안 유리관속에 우는 아이 달래고 왜 이따위 영주권같은거 신청해서 이런대접 받냐며 구박하는 아내 달래고…

    예.상.은 했지만 3시간 넘게 화장실도 못가고 (물런 경찰 동행해서는 가능)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더군요. 마음을 다시 다지게도 만들어주더군요..

    그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 eb3 nsc 98.***.14.48

      가까운 멕시코 갔다 오는데도 글케 힘들게 하는군요..
      그래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궁금이 61.***.97.246

      몰라서 그런데요. 영주권신청 때문에 멕시코여행시 불이익이 생기는 건가요?

    • sbux 66.***.80.228

      불이익은 아니고 많이 불편해요.
      한국에서 들어올때는 금방 수속을 해줬는데요. 충분히 사전지식을 알고 있더라도 사람들 보는가운데 경찰동원되서 불려가는 것도 참 기분나쁘고. 3시간을 기다려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는 사람들 보고 있으면 무슨 노예선에 끌려온 것도 아닌데.. 아무튼 정말 다시 하기 싫은 경험이랄까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것 처럼 뭐, 이런 경험도 개인적인것이지만서도…
      그렇게 너그럽게 허허 하고 웃어 넘기기에는 제가 소인배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피가 끓더군요….

      다 됬다다고 여권이랑 서류 줬을때 그냥 한번 야리고 아무말 없이 받아 나오니깐 심사관이 뒤에서 큰 소리로 “유알 웰컴” 하더군요…

      농담 따먹기하듯 자기 오늘 밤 12시에 퇴근하니 이 사람들 나랑 다 같이 퇴근하지.. 이런 걸 듣고도 묵묵히 고개 숙인채 가만히 있는 사람들 속에서 3시간을 넘게 보냈으니, 와이프 말대로 떳떳하게 관광비자라도 있는게 낫지…혼자야 그냥 그려녀니 하겠지만 가족의 가장으로서는 참 마음이 안 좋더군요…모처럼 일년만에 한 긴여행이었는데..

    • ap 98.***.53.133

      sbux님 참 유감입니다. 운이 정말 없으셨네요. 전 ap 딱 한번 썼는데 그냥 도장만 찍고 2분만에 통과했습니다. 공항과 심사관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