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 못 알아 들었을 때 수치심

  • #3661070
    Qqq 96.***.168.138 2763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어쩌다 한번 회의 중 저한테 질문을 했을 때 영어를 정확히 못 알아들을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 돌이켜 생각하면 그렇게 어려운 질문 아녔고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 다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straightforward 한질문인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못 알아듣고 I don’t quite understand your question 이래 버렸네요.

    그냥 됐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수치심으로 쥐구멍에서 숨어버리고 싶어집니다.

    다른분들도 비슷한 경험있나요

    • a 216.***.45.8

      What’s that?

      이렇게 다시 물어보면 되자나요? 그러면 보통 다른 각도로 다시물어 보는데.

    • nnis 23.***.59.120

      뭔가 체면이 걸려있는 중요한 회의였나 보네요. 그럴땐 질문을 이해못했다고 하시기 보다는
      아예 무슨 말하는지 못들었을때 –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하기
      10프로 정도 알아 들었을때 – 이런이런걸 물어본게 맞냐고 확인해보기
      50프로 정도 알아 들었을때 – 대충 대답하기. 대답이 질문과 맞지 않으면 다시 물어보거나 그냥 넘어갑니다.

      • a 216.***.45.8

        체면 걸려있는 회의는 무슨 회의를 말하는건지?

        질문자가 대북 평화 간담회 한측대표로 나간걸로 착각하는건가요?

    • 173.***.213.207

      그냥 그 기분 느끼시고 더 노력하셔서 그 빈도수를 줄여나가시는게 발전이 아닐까요? 저도 쪽팔린 적도 있고 그냥 넘어간적도 있지만, 그 기분, 상황 다 기억이 나네요…근데 그런 일들이 점점 줄어가고 있어서 위안을 삼습니다.

    • 와까랑쟈 206.***.59.231

      뭐 좀 쪽팔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런 사람이고 그대로 괜찮다고 받아들이시고 편하게 사세요. 못알아들으면 I didn’t quite catch that. You mean xxxx? 하고 물어봐도 되죠. 그냥 편안하게 하세요.

    • 234 173.***.229.14

      영어 공부해야지

    • 11 172.***.99.201

      회사에서 모르는질문인데 그냥 넘어간다고요? 다시 안물어보고? 이거는 언어문제가 아님.

    • kj 71.***.150.194

      Me? (화들짝 놀라며)
      Oh sorry, I didn’t pay attention to … (말꼬리 흐리며)
      Would you repeat it again? (살랑거리며)

    • 괜찮 71.***.26.162

      미국인들도 뭐 질문하면 대답 헛소리할때 많은거보고 이제 전 별로 신경안씁니다. 뭘 질문했던지 대충 하고싶은말 해도되고요. 근데 아이돈 언더스텐드는 영어를 못알아들었다기보단 니 말이 먼 의도인지 잘모르겠다는 표현에 가깝게들리네요.

    • 20년차 172.***.239.131

      제 초창기 직장시절이 생각나네요. ㅎㅎ 회의에 들어가면 본론에 앞서 서로 오가는 가쉽이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더랬죠. 결론은 오가는 모든 대화를 다 이해할 필요 없어요. 그리고 질문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첨엔 적응하기 많이 힘든데 귀트는것 보다 얼굴 두껍게 만드는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기습적으로 질문이 훅 들어오더라도 가볍게 즉흥적으로 받으세요. “Pardon, can you repeat your question?”

    • 직장 66.***.194.187

      그냥 그런 경우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세요. 남들 다 들어도 잘 안들리는 경우가 있어요. 영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런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수치심 같은 걸 느끼실 필요 없을거 같아요.

    • Hhh 73.***.172.203

      챙피해하지말고 물어보세요. 심지어 한국말로도 가끔 질문하다가 질문이뭐더라 하고 다시 묻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다시 물어봐도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 20년 73.***.131.168

      경험으로 터득한 요령 한가지를 공유하면, Can you get me one example?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말하는 그 example 바탕으로 질문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죠.

      위에 댓글 중 하나도 동의합니다. 회의 참석한 미국애들도 동문서답 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저도 그려려니 합니다.

    • ㅇㅇㅇ 67.***.35.252

      바로 위 리플이 가장 최고 답변 같네요 내공이 느껴지는 ㅎㅎㅎ

      하나 더 추천드리자면. Why did you think that way? 그러면 Becaus~~~하면서 원래 질문을 굳이 알아내지 읺아도 되는 side track으로 빠짐과 동시에 상대방 말을 경청하는듯한 인싱도 줄수 있..

    • 98.***.173.102

      한국인들의 소심성격탓때문. 원글의 성격문제지 영어자체 문제가 아님. 여태까지 중국애들은 지가 영어못한다고 버버버 영어하면서도 쪼는 애들 본적이 없음. 아주 뻔뻔할 정도. 오히려 그 말도 안되는 영어발음 이해하느라 타인들 머리가 아플지경. 소심함에서 벗어나야 함.

    • sss 61.***.248.122

      내가 어떤 사람한테 무슨 말 했는데 그 사람이 I don’t quite understand your question 라고 하면 당황스러울것 같아요…
      조금 싸가지 없는 뉘앙스랄까 딱, 난 니가 뭔말 하는지 모르겠어 같은 뉘앙스
      그럴땐 그냥 다시한번 말해줄래? 정도로 물어보세요. I don’t quite understand your question 라고 말하면 상대방에 따라서 offensive하게 받아들일수도 있어요 거의 싸울래 정도 느낌…

    • 지나가다7 165.***.11.75

      미국에서 20년 가까이 직장생활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못알아들으면 너무 겁먹고 놀라듯이 말하지말고 능구렁이처럼 못 알아들었다 아니면 너 이거 질문하는거냐라고 다시 물어보세요. 웃으면서 해야 합니다.

    • ㅇㅇ 121.***.148.161

      수치심 느끼는건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그 뒤에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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