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무례한 사람들

  • #3708587
    잘될꺼 208.***.64.4 2775

    안녕하세요.
    회사의 무례한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어 이렇게 주절주절 남겨 봅니다.
    아무래도 저의 능력이 부족해 한국계 회사에서 저임금과 고노동 베이스로
    상사의 아래와 같은 언사 및 treat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1. 야근해도 일 더 해라
    업무를 진행하면서 저 이외의 다른 팀원(상사포함)은 경험하지 않았던 분야라
    매일 같이 다른 잡무를 시켜서 정식 근무시간 이외에 제 추가 시간을 사용하여 (보통 저녁 7:30분 -8 pm까지)
    제 본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추가 근무 후 어느 날 저녁 8시 정도에 노닥거리며 컵라면을 먹고 온 상사가
    저에게 “00시 일 더해야 해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너무 당황했지만 “저 매일 추가근무 하고 있는 거 아시죠? “라고 되물었더니 알고 있다고 그래도 더 일하라고 하시더군요.

    2. 이 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 나는..
    세일즈 책임의 상사의 능력 부족으로 매출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던 어느 날 야근 후 퇴근하던 저를 붙잡아 놓고
    정확히 이렇게 예기했습니다. ” 이 팀이 잘 못되면 나는 다른 팀으로 가면 되지만 OO 씨는..”
    진행하는 사업 자체가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매출 부족이 저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하긴 힘들지만
    3명이 해야 할 일을 저 혼자 처리하고 있었기에 저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이직 제의를 받고도 가지 않았던 제가 너무 한심하더군요

    3. 사장보고 진행 시 프리젠 테이션에 당사자 이름 언급
    작년 리뷰 및 올해 사업 진행 관련하여 사장보고가 있었습니다. 보통 저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사장님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미팅이었고 늘 그랬듯이 제가 보고해야 할 부분을 제 상사에게 보냈고 상사는 그것을 취합하고 사장 보고에서 먼저 발표를 시작하였습니다.(저는 최종 완성파일은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작년 리뷰와 관련하여 매출을 달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대외적인 이유 / 모든 동종 비즈니스가 그렇다고 하였고 ( 본인 담당)
    제가 담당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발표에 제 이름만을 언급한 뒤 OO 분야를 OO 씨가 담당하였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를 두번 또박또박 언급합니다..전 옆자리에 앉아서 정말 이게 무슨 상황이지 몰라 머릿속으로 제 차례에 반박할까도 생각했지만, 영주권 한창 막바지에 진행되고 있어서 말이죠…

    4. 모두가 다 떠나가고
    팀원 이었던 분들이 시기, 질투, 무시, 비교 저임금으로 다 떠나시고 이제 마지막 남은 팀 동료까지 떠나게 되면서
    (상사였던 사람은 본인이 예기했던 대로 매출이 계속 하락하자 다른 팀으로 (바로 옆자리)로 이동하였습니다. ^^…)
    이제 저 혼자 남게 됩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상사가 아닌 다른 높은 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분 또한 만만치 않은 분입니다.
    식사 중간에 다들 휴가가 간 시즌이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휴가 관련 이야기를 제가 꺼냈고 되돌아온 답은
    올해 휴가 안 갔으면 이제 혼자 다 해야 하니깐 못 가겠네..

    + 이 높으신 분은 저에게 말이 없다는 이유로 친구 없느냐 / 히키코모리 아니냐 / 여자는 만나느냐 등의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는 분( 제가 무례한 사람과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최대한 말을 아끼는 편)

    회사생활 이제 10년 차에 접어들면서 회사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사람이라고 전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그저 환상 속에 잡혀 잘 다니던 한국회사를 때려치우고 능력 중심의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고
    미국에 왔지만 결국 능력 중심의 노예생활을 이렇게까지 …ㅎㅎ

    한국에서 저의 상사였던 분들이 얼마나 좋으셨던 분들인지 뼈저리게 깨닫기도 했네요.

    징징거리는 글이지만 이렇게 하니깐 그나마 좀 속이 풀리네요.
    그렇다고 이 회사를 계속 참으며 다닐 건 아니지만, 혹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아신다면 공유해 주세요..ㅎㅎ

    그리고 모든 한국계 회사가 그런 건 아니니 색안경 끼고 보시지 마시고 혹 기회가 오신다면 잘 살펴보시고 입사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896 172.***.225.51

      영주권은 받으셔야죠 참은게 잇는대

    • Go 108.***.214.221

      잘 대처하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런 상황이 본인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스스로도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아주 길~거든요. 그리고, 나중을 생각해서 문제의 여지가 있는 상황마다 꼭 기록으로 남겨두시기 추천드려요. 영주권 취득 후 제대로된 응징(?)도 금전적/제도적으로 가능하거든요. 녹음, 메일, 동료 증언, 본인 메모, 모두 좋습니다.
      어쩌면 영주권 기다리시는 동안 증거 모으는 걸 낙으로 삼으시면 그나마 상황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미국 기업에서 영주권 받자마자 1개월만에 추노하는 데 도움이 된 팁이므로 여전히 유효하리라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지혜 112.***.248.138

        참 지혜로운 답변입니다. 제게도 큰 도움이 되네요.

    • 문Disaster 152.***.171.18

      경험상 어차피 상사한테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 해봤자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 오더군요.
      그냥 조용히 있다가 영주권 받고 최대한 빨리 추노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괜히 버텨 보겠다고 그러다가 마음에 병 들어요.
      혹시 모를때를 대비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으시면 정신과 상담 받고 기록으로 남겨두세요.

    • 이상한 보스 73.***.76.230

      예전 한인 회사 보스가 글로 쓰기도 어려운 쌍 소리 까지 하는 미친 xx 임
      회장 아들이어서 짤리지 않음 ( 조그만 시골 기계 회사 미국 법인)
      미국 법인 정식 직원은 본인 하나 나머지는 한국본사에서 출장으로 3 개월씩 돌려막으며 몇년씩 운영하다가
      처음으로 h1b 직원으로 채용 된 직원임 ㅜㅜ

      온갖 생색에 끄떡하면 비자 스폰서 철회 한다느니 협박에
      주말이면 잘 치지도 못하는 골프니 테니스 토너먼트 출전한다고
      온직원 델꾸다니며 박수 치게 하고 ( 한국 직원들은 대부분 지방 산골에서 미국에 처음 온거라고 엄청 좋아함 ㅜㅜ 나만
      미국서 학교 오래 댕기고 하느라 미국이 신기하지 않았음)

      새벽 2-3시에 술먹고 전화하고 이혼하고 싶다고,,내가 널 왜 뽑은 줄 아냐는 등… 아파트 앞 까지 와서 들어오겠다고 행패 ㅜㅜ 완전 무서움
      강하게 항의했더니 한국에서 여직원 데려와서 같이 출장 동행시작함 ㅜㅜ
      그리고 비자 스폰 철회한다고 매일 매일 강도높은 협박 시작… 그냥 정신건강을 위해서 퇴사함

      지금은 다른 미국 회사로 이직해서 영주권도 받았지만 정말 끔찍한 기억임

      좋은 한인 회사 많겠지만 정말 이런 이상한 회사도 있음
      받고 보니 별거아닌 영주권 h1b 비자 스폰해준다고 얼마나 사람을 잡는지 ㅜㅜ

      • V 98.***.39.23

        혹시 여기 V로 시작하는 회사인가요? 너무 비슷해서 ㅋㅋㅋ

    • Iiiiii 74.***.37.97

      전형적 가스라이팅. 빨리 회사옮기세요. 그동안에 가능하면 심리상담 받을것을 추천드려요. 심리적 지배당하면 옮길 의욕도 떨어져요.

    • 올라아미고 98.***.109.4

      “한국계 회사” 여기에서 더 안읽고 넘어감. 한국계 회사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목과 합쳐보니 대충 그림이 보이네. 떠나는 것 밖에는 답이 없음.

    • kj 71.***.150.194

      미국에 오셨으면 미국회사를 다니셔야… 아시겠지만 영주권 받으시면 바로 떠나세요. 죽기살기로 job 잡고 다시 한 5년후에 돌이켜보시면 참 잘 나왔다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 1234 107.***.79.40

      잘하고 계시네요. 조금만 더 인내하시고 신분해결 후 훨훨 날으세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 지나가다 130.***.112.26

      글읽다 암걸릴듯하네요. 저도 알라바마에서 근무 시작해서 4년 걸렸지만 정말 답 안나오는 협력사들 많습니다. 뭐 굳이 말 안해도 왠만해선 다들 알더라구요. 구린게 많으면 많을수록 말들이 더 많으니 우선 받고 이직 하시기 바랍니다. 왜이리 사람들이 이리 베베꼬였는지….

    • 00 174.***.137.186

      미국 삼전 본사도 졸라 골때려요 ㅋㅋㅋ
      삼전이 그러면 그 이하 다른 회사는 웃기죠 ㅋㅋ
      다 그런겁니당

    • 에효 76.***.86.254

      저도 영주권 때문에 한국계 회사에서 바른 소리 못하고 지내다가 법인장이 하도 해 쳐먹어서 들이받고 짤려서 고생해 본 사람 입니다.
      다른 잡오퍼가 생기지 않는 한 일단 영주권 받을 때 까지만 잘 버티세요.

      그리고 회사에서 부당하게 대우받는 내용을 매일 집에서 6하 원칙에 따라 정확히 메모해 두세요.
      아무리 신분 때문에 을의 입장이라 하더라도, 불법적인 오버타임을 하거나 인격적인 모독을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부당한 해고를 당하거나 그 회사를 떠나야 될 일이 발생하면 불법적인 노동착취나 인격모독에 대해 노동부에 고발을 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K 24.***.86.58

      영주권 받으시고 빨리 어떻게 해서든 미국회사로 옮기세여. 가끔 막장 한인들 미국에 많지 싶습니다. 주변에 있으면 저라도 어떻게든 도와 주고 싶을 만큼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힘내세여…

    • 유학 97.***.71.218

      한국 중소기업 공장 다니는 외노자들도 같은 폭언에 시달리죠
      그들과 당신이 비슷한 상황인거죠
      신분..이게 정말 뭣 같은 거죠

    • ty 67.***.89.58

      전 3년정도 한인 2개 다녀봤는데 다 사람 좋긴 했어요. 가끔 또라이 한 두명 있는 정도. 그렇다고 미국회사라고 없는 것도 아니긴 해요. 마치 자대배치 같은거죠 같은 동기끼리 가도 누군 좋은 선임 누군 좆같은 놈.

    • 1234 71.***.2.209

      전 지금 미국회사 중견기업 다니는데 벡인 또라이 상사가 욕하면서 갑질 해대고 열심히 일해도 대우를 안해줍니다… 저회사 간부 대부분 또라이들이라서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사람차별도 심하고 휴가도 맘대로 못가고 회사 업부 불량네면 죽일듯이 갑질해댑니다. 일할 사람이 없어면 고용을 해서 충당을 해야하는데 한사람한테 잔업 시킵니다.. 살다살다 이런 쓰레기 회사는 처음보네요. 다른회사로 옮길려고 알아보구 있는 조건이 맞는 직장이 없네요..ㅠㅠㅠ 쇠롭네요

    • 교민회사 노 76.***.67.199

      영주권받고 떠난다고 발악하는 악플.. 1세대 교민들인 경우 허다합니다. 미국왔으니 그냥 미국회사 다니세요.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물론 인종차별 및 다른 힘든점이 있겠지만 치사한 행위나 또 나이로 찍어누르는 더러운 경우는 거의 없어요…political correctness도 한인회사에 없음. 일하면 깜짝놀라는 경우 허다해요. 요즘 한국이 차라리 선진화 되서 더 나은거같은데… 해외 한인회사…좋은 곳 물론있지만 나쁜곳이 더 많긴 하더이다. 이 분야만 몇년 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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