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나만의 기술이 없을 때 그냥 열심히 하는 걸로 충분할까요?

  • #3625314
    나만 107.***.204.210 2594

    처음 잡 구할 때는 마음이 조급해서 어디든 갈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들어와서 일하다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을 떨칠 수가 없네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이고 나름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공 계열이고요.

    제가 있는 팀의 팀원들은 저와 정반대의 전공을 한 사람들입니다. 전문분야가 매우 다릅니다. 제가 고용된 이유는 있겠지만 그 새 프로젝트는 회사가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매우 다릅니다. 한마디로 아직은 돈이 안되는 사업이지요. 일년동안 새로운 사업을 위해 셋업하고 달려왔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과연 내가 경쟁력이 있을까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다른 팀원들은 자기가 계속 해왔던 일이라 적은 시간의 노력으로 아웃풋이 잘 나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족한 지식을 노력과 시간으로 매꾸는 느낌입니다. 한국 사회면 성실하다 라고 하면서 봐줬곘지만 미국은 성과가 중요한 곳이니 혹시나 제가 만든 사업이 실패하면 레이오프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됩니다.

    사실 팀원들 분야는 제가 지금 공부해도 따라잡기가 쉬운 분야가 아닙니다.. 그러니 더 고민이 되네요.

    그냥 열심히 하는 것으로 서바이벌 가능할까요?

    • aaa 220.***.246.15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을 해보세요.
      – 성실한 건 당연
      – 꼼꼼하게 디테일 챙기며 할당된 task 완수 (due 전에 하면 더 좋겠죠)
      – 해당 분야의 최신기술 또는 도움되는 연관 기술을 습득하기
      – 한국인이시니 미국애들 정치질 하는 거처럼 하긴 힘들겠지만 줄(=내편) 만들기
      – 언제든지 이직이 가능하게끔 조금씩 준비하기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지만 잘 버티시면 더 발전하실 겁니다. 화이팅

    • a 64.***.218.106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4-5년마다 회사를 옮기는건 상식입니다.
      혼자서 한 회사의 모든걸 책임진다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님이 없더도 회사는 돌아가고 님이 있어도 회사는 망할수 있습니다.
      적당히 돈받은만큼 일해주고 떠날 상황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는 자세가 올바른 직장인의 자세입니다.

      • AAA 71.***.181.1

        또 시작이다. 옮기라고 독촉 ㅎㅎㅎ

    • hmm 72.***.162.240

      4 , 5 년 마다 회사 옮기는 것 상식아니다

    • 그것도 길어요 107.***.15.67

      4-5년씩이나 한 회사에 있어요? 영주권 받으려고 기다리는거 아니면 2-3년이 적당한듯요. 그래야 연봉 몇만불씩 쫙쫙 올리죠

      • haha 24.***.65.201

        주식 주는 회사, 특히 성장주 회사에선 안다녀 보신거 같네요.

    • 백수 146.***.171.7

      본인의 스킬 보다는 회사에서 원하는 걸 delivery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시길.
      성과를 따지는 metric은 다를 수 있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도 스킬중의 하나입니다.
      걱정이 되신다면 매니저와 상담을 하시고 – 그런거 상담하는게 매니저 업무입니다 – 정 스킬셋이 안맞는다면 다른 회사를 찾거나 회사내 다른부서로 로테이션 하는 것도 알아보세요 (인텔 같은 회사에서는 1년 지나고 나면 다른 부서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 haha 24.***.65.201

      팀이든 회사든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본인부터 조금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 일하는 시간 외엔, 자기계발이나 운동을 좀 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슬럼프에 빠지면, 남들은 다 잘 살고 잘 하고 있는 것 처럼 여길때가 있죠. 돈 안되는 프로젝트의 팀이면 다른 팀원도 얼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인원이 한명도 없을까요? 오히려 전공이 아닌데, 꽤 잘하네 하고 본인을 채찍질하고 있는 팀원도 있을 수도 있죠. 누가 티를 냅니까 ㅎㅎ 본인도 팀원한테 티 잘 안내시잖아요ㅎ 화이팅입니다~!

    • 72.***.133.24

      회사에서 나만의 기술이 없을 때……제목하고 님에 내용하고 ‘팀의 팀원들은 저와 정반대의 전공을 한 사람들입니다. 전문분야가 매우 다릅니다’….하고 매치가 안됩니다. 팀에서 매우다른 스킬에 사람을 뽑을 때는 다른사람이 할 수 없는 스킬을 님만 가지고 있는것 아닌가요? 그러면 회사에서 나만에 기술이 없는게 아니라 나만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셈이죠.

      그러면 님이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못따라 간다고 하지 말고, 님에 기술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게 만들어야죠. 저도 님같은 경험이 있는데, 살아남는 방법은 이미 님이 말한대로 입니다. 님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님에 기술이 다른 사람이 일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원래 그렇게 실험적으로 뽑은 자리는 어렵습니다. 특히나 님쳐럼 다른 회사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 그런 자리들어가면 더 어렵습니다. 매우 다른 분야라도 senior급으로 뽑으면 동의하던 않하던 내말을 들어야 하는 사람이 있지만 님쳐럼 직급이 없이 기술만 다르면 다른사람에게 님에 기술을 어필하는것 자체가 어렵죠 (대부분 사람들은 남기술은 받아 드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경험으론 기술에 문제가 아니라 communication 에 문제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거 많이 발표를 하세요. 그리고 누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그사람하고 연계해서 일을 가지고 오세요. 메니져에 기대지 말고 님이 찾아다니면서 사람들하고 말을 많이 해서 뭐가 필요한지를 스스로 듣고 메니져에게 계속 대화를 해서 도와달라고 해야 합니다. 메니져도 아마 님에 분야 잘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님이 계속 메니져를 설득해야지 일을 주기를 기다리면 안됩니다. 그러다 보면 조금씩 님에 포텐션을 보여주게 됩니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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