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프가 회사 HR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회계사가 되고 싶다고 일단 학교에서 회계과목을 파트타임으로 듣고 싶다고 합니다. 음…..회계가 더 좋은가? 장기적으로 그렇다고 하는데, 하여간 와이프는 회계하곤 전혀 거리가 먼 과를 졸업했는데 파트타임으로 몇과목을 듣고 회계사로 취업이 가능한가요? 이렇게 회계전공이 아닌사람들이 회계쪽에 취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요? 시민권은 있습니다. 그리고 LA쪽 입니다.

미국 로컬 회계사무실에서 일하시면서 경력 쌓으시고 나중에 대기업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회계가 더 좋은가?? 라고 적으셨는데… 그거는 갠취아닐까요…. 님이 돈 많이 버시면 사모님은 굳이 일 안하셔도 되고요..ㅋㅋㅋ

회개 하십쇼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회사 회계부서에 회계사로 들어가려면 그냥 회계과목 몇 개 들어서는 힘들어요. 요즘은 회계 전공자들 대부분이 CPA 자격요건 갖추기 위해서 석사학위까지 받습니다. 석사학위 받은 지원자들도 걸러지는 판에 비전공자들이 끼어들 틈이 없죠. 심각하게 회계쪽으로 이직을 고려한다면 회계 석사과정 마치는게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그게 아니고 그냥 소규모 사업장에 북키핑 하는 수준이라면 어느정도의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아 로컬 회계사무소에서 assistant 같이 고용을 하는가 보군요. 그래서 경력되면 회사로 취업한다. 그렇군요.

전 그냥 생활비하고 집 모기지 내는 정도는 충분히 벌고 있고 마눌은 오래동안 일 않하다가 어떻게 연줄이 되서 HR에 들어가서 한 2년째 일을 하고 있어요. 편안히 일 잘하고 있고 굳이 와이프가 많이 벌 필요는 없는데도 일을 하다보니 커리어에 욕심이 나는가 봅니다. 뭐든 한다고 하면 써포트 해줄 생각이 있는데 다만 너무 욕심을 내는것이 아닌가? 가능한가? 해서 회계사님들께 질문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굳이 파트타임으로 수업 듣지 마시고… 석사로 2년 다니시면 충분히 cpa시험 볼 자격이 되실것 같아요! 학교는 동네 근처 다니셔도 괜찮아요. 자격증이 중요한거라서요
150학점이 필요하거든요!

글쎄요 각 주 마다 주어지는 자격 조건이 달라서 답은 정확히 드릴 수가 없지만 대부분의 주들이 최소한 석사학위 정도의 크레딧을 요구 합니다. 풀타임으로 석사까지 공부해서 중간중간에 인턴해도 걸러지는 마당에 파트타임으로 공부해서 과연 가능할지가 의문 입니다.

Cpa가 되고 싶은건지 그냥 단순 한인로컬펌 북키퍼가 하고싶은건지부터 분명히 하세요. Bdo rsm gt 이상급 public accounting firm에 취직해 회계감사나 텍스 아님 딜 컨설팅 쪽 으로 나가고 cpa 라이센스까지 따려는거면 회계석사부터 들어가세요. 회계석사 들어가려면 prerequisite으로 전미가 동일하게 방대한 회계과목들을 학부에서 들었어야합니다. 회계학점 없으면 석사 들어가지도 못해요. 일단 대학교 온라인 크레딧 딸 수 있는곳에서 중급회계 1,2 부터 통과하고 결정하세요.

북키퍼 말하는거면 지금도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학위 신경안씁니다.

와이프는 cpa 따서 정식 회계사 루트를 생각하고 있는것 아니고 (이정도면 학부를 다시 다녀야 할텐데, 그럴 생각은 아닙니다. 애들도 커가는데 절충을 해야죠. 벌이가 절실한것도 아니고), 윗분말씀하신 북키퍼로 시작해서 그냥 대기업 회계부서로 취업을 해서 계속일하는게 목표입니다. 북키퍼를 해도 일단은 회계기본을 알아야 할것 같아서 수업을 들어보고 할만하다 싶으면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합니다. 답글을 보니 그건 가능한듯 하네요.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럼 회계사가 아니지요. Cpa 라이센스 등록을 해야 이름 뒤에 cpa라 credential 쓸 수 있습니다. 한국말로 회계사지요. 아니면 북키퍼 경리 clerk 회계사무원이라 해야합니다.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회계업무를 하는 Accountant는 통칭 회계사 라고 부르고, CPA는 공인회계사 라고 부릅니다.

업무가 단순 자료 입력이나 입출금이면 당연히 북키퍼나 경리, 회계사무원이 되지만,
일정 경력이나 학위를 획득하고 맡은 업무가 회계에 해당되면 회계사라고 해야 맞습니다.
여기에 라이센스를 따면 공인회계사가 되는 것이죠.
회계업무를 수행하는데 라이센스가 없다고 북키퍼나 경리로 폄하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회계학 학위를 받고 회계업무를 수행하지만 라이센스가 없는 사람들도 Accountant 또는 회계사라 부르고, 일반기업체나 주변에 이런 케이스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경우 대분분 머리도 좋고 의지가 강해서 이왕 같은 업무를 할 바에 라이센스까지 따서 공인회계사를 하는 경우가 많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