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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학부생입니다.
어제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교 커리어 센터에 레쥬메를 올린 것을 본 것 인지
어떻게 제 레쥬메를 본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이스 메일에 다짜고짜
‘네 레주메를 보고 우리 회사에 맞는 포지션 하나가 있다.
인터뷰는 다음 주 아침 8시, 가능하면 전화해 달라.’
라고 남겨 다시 전화를 해 보니 이름, 전화번호 먼저 물었습니다.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 같더라고요)
회사 소개와 포지션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Wall St.에 있는 펌인데 Financial analyst 자리가 있답니다.
밀리어네어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자꾸 다음 주에
인터뷰 가능하냐는 식으로 몰아쳐서 낌새가 이상하다 알아 차렸죠.
갸우뚱하다 포지션이 full-time 이냐 internship 이냐 물어보니 하는 말,
‘어떤 걸 원하냐?’ -_-;;
인턴을 원하고 어카운팅 필드에 관심있다 하니
‘finance 건 어카운팅이건 경험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며
‘돈 에 관심있지 않냐?’ 라는 말에 이건 좀 아닌가 싶어
정중히 사양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이거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냥 소규모의 hedge fund firm들이
이런 식으로 사람 구하나요?사회정보 없는 풋내기 학생이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