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전화 from Wall St.

  • #156476
    학부생 69.***.213.31 3320

    취업 준비 학부생입니다.
    어제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교 커리어 센터에 레쥬메를 올린 것을 본 것 인지
    어떻게 제 레쥬메를 본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보이스 메일에 다짜고짜
    ‘네 레주메를 보고 우리 회사에 맞는 포지션 하나가 있다.
    인터뷰는 다음 주 아침 8시, 가능하면 전화해 달라.’
    라고 남겨 다시 전화를 해 보니 이름, 전화번호 먼저 물었습니다.
    (시스템에 입력하는 것 같더라고요)
    회사 소개와 포지션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Wall St.에 있는 펌인데 Financial analyst 자리가 있답니다.
    밀리어네어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자꾸 다음 주에
    인터뷰 가능하냐는 식으로 몰아쳐서 낌새가 이상하다 알아 차렸죠.
    갸우뚱하다 포지션이 full-time 이냐 internship 이냐 물어보니 하는 말,
    ‘어떤 걸 원하냐?’ -_-;;
    인턴을 원하고 어카운팅 필드에 관심있다 하니
    ‘finance 건 어카운팅이건 경험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며
    ‘돈 에 관심있지 않냐?’ 라는 말에 이건 좀 아닌가 싶어
    정중히 사양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거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냥 소규모의 hedge fund firm들이
    이런 식으로 사람 구하나요?

    사회정보 없는 풋내기 학생이 여쭤봅니다.

    • 헷지펀드 173.***.13.238

      아무리 소규모라도 제대로 된 헷지펀드라면 사실 인턴들이 넘쳐납니다.
      분명 사기 마케팅의 일종 같습니다.
      거절하신거 잘 하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