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인스펙션 후 지붕교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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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다 192.***.201.10 1836

    안녕하세요.

    이번에 미국에 온 이후로 첫집을 구입하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가 집을 사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어 여러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2000년에 지은 트윈하우스인데 2005년에 실내 리모델링을 하여 현재 거주자에게 매매되었고 그 사람이 15년을 살고 이제 저희가 사야되나 말아야 하나 결정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오늘 홈 인스펙션을 했고, 뭐 자잘한 문제들이 있지만 (다행히 기초문제나 누수, 터마이트 등의 문제는 없습니다) 제일 문제가 지붕입니다. 인스펙터가 지붕이 낡아서 전체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략 예산은 $10,000 정도 될거라 이야기했습니다. 아마, 지금 우리가 집을 안 사고 다른 사람이 오퍼를 넣더라도 아마 똑같이 인스펙션에서 매번 걸릴거라고 하네요.

    문제는 셀러가 말하길 지금까지 그리고 현재도 아무 문제가 없고, 그 지붕의 사용가능연수가 30년짜리여서 현재 바꿔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실 34만에서 깎아서 32만으로 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떻게 요구할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질문입니다. 어차피 지붕은 일정한 기간이 되면 교체를 해야하는데 정말 30년 짜리 지붕이면 나중에 지붕을 교체할 지라도 지금 사는 것이 좋을까요?
    둘째, 매입 후에 차후에 지붕교체를 할 경우 집 보험으로 할 수 있나요? (저는 우박피해라든지 그런 피해를 입었을 경우만 집 보험으로 고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집은 아주 맘에 들고, 자잘한 문제가 없진 않지만 그 외에 다른 문제는 지붕에 비하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집매매가 과열이 되어서 거의 seller market 이 되었고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다른 집을 더 알아본다는게 정말 고민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가 우연히 47.***.193.239

      음… 몇가지 언급 드립니다.

      저는 집을 구매한지 약 2년 되었습니다. 15년된 집입니다. 집 구매할 때 인스펙션을 하고 지붕이 낡았다고.. 누수가 없지만 곧 교체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셀러에게 얘기하니까 집값을 5000불 깍는 걸로 협상을 했고 집을 샀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나고 결국 지붕을 보험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더 놓아두었다가는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서요.
      문제는 이게 잘 안될수 있다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설치된 shingle이 문제가 있어 단종이 된 제품이라서 교체가 결정되었지만 보험사 마다 지역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저도 잘 해결되기는 했지만 나음 마음고생이 많았습니다. 우연히 잘 승인해 주는 보험사를 선택했고 또 기회도 좋았습니다.

      1. 가능하면 교체한 후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그게 안되면 최대한 깍으셔야 합니다. 다른 집을 살수 있거나 경쟁자가 없는 경우에 말이지요. 거래는 해야 한다면요…
      3. 나중에 교체를 하실거면 교체 결정이 잘 나오는 보험사를 추천합니다. (지역에서 알아보셔야 합니다.)
      4. 자잘한 문제들도 살다보면 큰 문제가 됩니다. 저같은 경우도 가라지 도어, 싱크대, 세면대, 샤워실 등 사소한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여전히 열심히 고치고 있고요.(귀찮아서 아직 못고친 것이 몇개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젊은집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은 보통 5년 15년.. 등으로 약 10년 주기로 많은 목돈이 들어갑니다.
      제가 만약 집을 다시 산다면 5년 지나서 수리가 완료된 집을 사겠습니다. 아니면 15년 지나서 수리가 완료되었거나…

      • 지나가다 192.***.201.10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가능하면 여러가지가 교체된 집을 사고 싶은데 쭉 다녀보니까 최근에 지어서 수리할 곳 없이 깨끗한 집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싸고 금액에 맞는 집은 이러저러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일단 수리가 되었다면 그 금액을 얹어서 상당히 비싸게 부르고요.. 빨리 결정해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 216.***.148.135

          새집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지어진후 첫 10년동안 감가상각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오래된 집을 싸게 사서 수리하며 사는 비용보다도 더 크게 말이지요.

          그리고 지붕 수명 30년은 어디까지나 광고문구일 뿐이고 거의 대부분 이보다 더 빨리 교체를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주인이 이 비용을 다 부담하는 것도 너무할 것 같구요. 차라리 이 지붕교체 비용을 지금 주인과 반반씩 부담하는 것(결국 집값을 5천불 깎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집보험을 써서 지붕을 교체하는 것은 당연히 자연재해 등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구요. 이 과정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일단 클레임이 들어가면 보험회사에서 이를 인정하던 말던 이 기록이 남아서 한동안 (5년?) 집보험료가 상당히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디덕터블과 보험료 인상분을 합치면 최대 사오천불까지도 생각을 하셔야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