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수 밖에 없는 미국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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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iaroT 99.***.218.46 1184

    페북친구가 법정스님이라는 분의 인생컨설팅 한꼭지를 소개해주었다. 그 스님 말씀의 요지는, 즐거움은 늘 괴로움과 함께 간다는 것이고. 따라서 행복한것은 결코 즐거운게 아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괴로움 의 댓가를 치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대차대조표의 대변과 차변항목들 처럼, 반드시 밸런스 아웃이 되어야만 하는게 즐거움과 괴로움이라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그 스님에 의하면 진짜로 행복한것은 괴롭지 않은것이 진짜로 행복하다고 이 스님은 말씀하신다. 참으로 탁월한 지적이라는 생각이다. 괴롭지 않은게 행복이라면 즐겁지 않은것 또한 행복이라는 뜻이며, 가장 행복한 것은 무덤덤하고 고요한 상태, 달리 말하자면 적막한 상태가 바로 가장 행복한 상태라는 뜻이 되겠다.

    이런 상태는 한국에서 가져보기는 거의 불가능 하지만, 미국 삶에서 아주 익숙한 생활내용들이다. 조용하다 못해 정말 적막하다. 어떤이들은 고독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그 고독이 괴로운것은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쓸쓸할지도 모르지만, 괴롭지만 않다. 물론 즐겁지도 않다. 그냥 무덤덤 하다.

    법륜스님이라는 분이 옳다면, 나는 미국 삶으로 부터 행복을 얻게된 경우다. 즐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괴로운것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마다 거의 강박적으로 따라오는 이미지는 활짝 웃는 사람들의 얼굴이다. 나는 이게 진짜로 행복에 대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점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활짝 웃는 그만큼 언젠가는 절망적인 울음을 터트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웃지도 않고, 그렇다고 괴로워하지도 않는 얼굴 모습이 바로 진정한 행복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갈수록 무표정해져만 가는 내얼굴이 바로 그 행복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담담하게 살다가는 삶.
    그 누가 기억해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또한 다른 누구를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냥 남들 괴롭히지 않고
    혼자서 뚜벅뚜벅 담담하게 천천히 걸아가며 서서히 사라지는 삶.

    미국만큼 이런 삶을 가져볼 수 있는 곳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래전 (한 10년전쯤) 누군가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했고, 나는 이미 미국이민 생활 10년차를 지나고 있는 참에 이런 표현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고개 끄덕임 정도가 아니다. 아주 옳은표현이었다.

    미국은 천국이다. 재미가 없지만 그렇다고 괴롭거나 슬프지는 않기에.
    적어도 법륜스님이라는 사람이 옳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니까

    미국 삶은 행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누가 지옥의 삶을 (헬 조선) 행복하다고 할것인가? 사디스트나 매저키스트가 아닌이상 말이다.

    • 38iaroT 99.***.218.46

      운영자씨!

      댁은 삭제질 하는 재미 없으면 행복하지 않겠수다. ㅎㅎㅎ
      이 세상엔 그래도 인과응보라는게 있다는 믿음이 내게 있소.
      그래서, 당신이 내 글을 삭제하거나 이따위로 무작정 옮겨버릴 때마다
      언제가 당신이나 당신의 사랑하는 후손들이 그 댓가를 치러낼 생각을 하면 나 또한 즐겁소이다.

      부디 잊지 마소. 이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당신의 삭제질 또한 공짜가 아닐게요.

      ㅋㅋㅋ

    • pp 72.***.240.226

      정말 오랜만에 갖은 생각을 가진 분을 여기서 보네요. 혹시 캘리에 사시면 친구하고 싶은데 연락 한번 주세요
      illhvhl@gmail.com 꼭이요.

      • 38iaroT 99.***.218.46

        공감하신다니, 저 또한 반갑네요.
        하지만, 저는 이미 친구들이 충분하고요. 캘리에도 살지 않고 있습니다.

        정중하게 감사드립니다.

    • 44 174.***.151.59

      워낙 심심하다보니 별 괘변 논리도 시인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구려.

      나도 운영자가 웬지 싫어. 동감.

      미국서는 정신건강 관리 진짜 잘해야 혐요. 지루함 심심함은 참아도 외로움은 좀 달라요. 미국에 다크싸이드들이 워낙 강해서 조심해야 해요.

    • drtyu 96.***.20.103

      아직도 법정 땡중이 주워 들은 풍월들을 읋은걸 무슨 대단한 거 마냥 떠드는 사람이 있구나.

      법정 이 땡중이 여러사람 버려 놓는구나.

    • 힘내요 152.***.112.69

      와 사람들 진짜 너무하네

    • 공감 166.***.246.76

      원글님.. 공감합니다.
      사실 미국에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그 내용에 공감한다기 보다는 원글님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소개하시는 수준 있는 의견교환 방식에 공감한다고 하는게 더 맞을거 같긴 합니다.

    • 미국 173.***.165.17

      법정 스님인가요
      법륜 스님인가요

    • 54 5.***.235.183

      옛다….관심 하나 던져준다…ㅉㅉㅉ

    • 반야심경 174.***.0.93

      법륜이 옭타면 해탈과 열반을위해 오든 관계를 정리하고 산속에드가 수련함이 옳타. 불교는 기본적으로 나와 사회의 관계가 고해 그자체인것이다. 기독교가 그 관계를 귾어주는계 구원이라면 불교는 너 스스로 귾으라고 한다. 귾코 설법을 전해서 중생을 구해야하는 모순이 있는거다 . 설법도 설교도 생각하면서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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