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Free Talk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미국 삶 This topic has [11]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6 years ago by 반야심경. Now Editing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미국 삶”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페북친구가 법정스님이라는 분의 인생컨설팅 한꼭지를 소개해주었다. 그 스님 말씀의 요지는, 즐거움은 늘 괴로움과 함께 간다는 것이고. 따라서 행복한것은 결코 즐거운게 아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괴로움 의 댓가를 치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대차대조표의 대변과 차변항목들 처럼, 반드시 밸런스 아웃이 되어야만 하는게 즐거움과 괴로움이라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그 스님에 의하면 진짜로 행복한것은 괴롭지 않은것이 진짜로 행복하다고 이 스님은 말씀하신다. 참으로 탁월한 지적이라는 생각이다. 괴롭지 않은게 행복이라면 즐겁지 않은것 또한 행복이라는 뜻이며, 가장 행복한 것은 무덤덤하고 고요한 상태, 달리 말하자면 적막한 상태가 바로 가장 행복한 상태라는 뜻이 되겠다. 이런 상태는 한국에서 가져보기는 거의 불가능 하지만, 미국 삶에서 아주 익숙한 생활내용들이다. 조용하다 못해 정말 적막하다. 어떤이들은 고독하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그 고독이 괴로운것은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쓸쓸할지도 모르지만, 괴롭지만 않다. 물론 즐겁지도 않다. 그냥 무덤덤 하다. 법륜스님이라는 분이 옳다면, 나는 미국 삶으로 부터 행복을 얻게된 경우다. 즐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괴로운것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마다 거의 강박적으로 따라오는 이미지는 활짝 웃는 사람들의 얼굴이다. 나는 이게 진짜로 행복에 대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점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활짝 웃는 그만큼 언젠가는 절망적인 울음을 터트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웃지도 않고, 그렇다고 괴로워하지도 않는 얼굴 모습이 바로 진정한 행복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갈수록 무표정해져만 가는 내얼굴이 바로 그 행복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담담하게 살다가는 삶. 그 누가 기억해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또한 다른 누구를 기억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냥 남들 괴롭히지 않고 혼자서 뚜벅뚜벅 담담하게 천천히 걸아가며 서서히 사라지는 삶. 미국만큼 이런 삶을 가져볼 수 있는 곳이 더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오래전 (한 10년전쯤) 누군가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 미국은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했고, 나는 이미 미국이민 생활 10년차를 지나고 있는 참에 이런 표현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은 고개 끄덕임 정도가 아니다. 아주 옳은표현이었다. 미국은 천국이다. 재미가 없지만 그렇다고 괴롭거나 슬프지는 않기에. 적어도 법륜스님이라는 사람이 옳다면, 그게 바로 행복이니까 미국 삶은 행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누가 지옥의 삶을 (헬 조선) 행복하다고 할것인가? 사디스트나 매저키스트가 아닌이상 말이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