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민변호사의 이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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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121.***.87.216 1781
    서른 되던 해에 미국으로 취업을 와서 십이년을 사는동안 영주권도 받고 몇 해 전에 시민권자가 되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시기에 이민을 왔는냐에 따라 이민 경험과 정착하기까지 겪는 삶의 굴곡들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 때 이민을 오신 분들은 언어를 비롯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더 큰 성장통을 겪은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저도 더 일찍 이민을 왔더라면,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을  반면,  쉽지 않은 성장기를 보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주디 장 변호사가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했다는 소식에, 책을 주문해 읽어 보았습니다. 중 3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부모님 일을 도우며 어린 나이에 녹녹치 않은 이민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장 변호사가 자신의 이민 경험과 변호사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적었습니다.

    이민 변호사로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을 전에 들었는데, 책에도 이민 변호사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이민자였던 자신의 경험들이, 이민자인 의뢰인들의 입장과 처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게하고,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데서 느끼는 보람을 더 크게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민케이스 의뢰인과의 에피소드도 함께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책 말미에 사업가와 과학자로 미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경험담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청소년 자녀들을 데리고 이민을 고려하는 분이나,  이민 변호사의 삶이 궁금하신 분,  주디 장 변호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고 싶은 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