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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USMLE 응시하고 clinical exp. 쌓아서 미국에서 residency 수련받으려고 하는 한국학생입니다.
여러 가지 진로가 있겠지만, 주로 Internal medicine 수련하고 바로 internist (hospitalist) 하든가. 아니면 바로 IM subspecialty 수련을 (ex. GI fellowship, rheumatology fellowship, etc.) 더 하는 수순일 것 같습니다. 간혹 특출나신 분들은 resident때부터 써전을 하시고 마취통증도 합격 하시지만 그 정도 수준의 천재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영어는 문제 거의 없는 상태이고, 하루 종일 영어 써도 added fatigue나 ‘0개국어 상태’는 없고, 현지 로테이션에서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이는 얘기로 “옛날에 베트남전때 한국 의대 졸업생들도 거의 프리패스로 떼거지 수입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서 한국어 능통한 의사가 앞으로 부족할 것이다,” 혹은 “영어가 불편하고 한국인 의사 선호하는 어르신들이 적어도 한인 타운에 많이 계신데 이제 윗세대 의사들이 은퇴하여 큰일이다.” 와 같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됩니다.
정말 그렇다면 수련 마치고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것도 이민 선배들에 대한 봉사도 되고 희소성도 나름대로 있으니 의미 있는 커리어일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족계획상 자식이 아무래도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좀 있는 환경에 사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서의 이민 자체도 줄기도 했고, 제 느낌상 강남발 영어 사교육이 꽤나 발전하여 지금은 1세대라 하더라도 한인 의사가 아니면 클리닉을 못 가실 분들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도 미국 의대 농담으로 아시아인들은 “ORM” (Over-represented in medicine) race로 불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에 대해 한인타운에 직접 가봤거나 잘 아는 친척분이 계신 것은 아니라 진실을 알 길이 없어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세대가 미국에서 IM(내과) 전문의 획득 후 한인타운행을 택하면 좋은 선택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