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회사에 다니시는분들.

  • #152155
    이중잣대 64.***.105.175 3795

    부푼꿈을 가지고 미국에 처음 발을 내딧었을 그 때에는 무엇을 하든 다 이룰것만 같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세월이 지난 지금.

    MBA출신의 한국 사장이 미국인과 한국출신 사람들을 대하는 이중잣대에 점점 지쳐가는 중 입니다.

    저를 대하는 그 분은 경우에 따라 저를 한국식,한국인,한국회사, 현지채용, 가족같은 분위기,관리자,근무시간은 한국식, …때로는 미국법, 미국식, 미국에 있는회사… 등으로 말을 바꿔가며, 의욕을 잃어가게 만듭니다.

    저를 바라보는 밝은눈을 가진 아이와 녀석과 아내를 보며, 오늘도 참고 또 견뎌 봅니다.

    • 옮기세요 65.***.4.5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른 곳 알아봐서 옮기세요. 거기 있으면 하루 하루 참으면서 보내셔야 합니다. 옮기시지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 동감 204.***.244.1

      저도 한국회사의 미주법인에 있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도 MBA 출신인 한국인입니다. 저는 현재 다니고 있지 않지만 님의 짧은 글을 읽고 그동안의 경험이 주마등처럼 스처지나갑니다. 한국식과 미국식의 장점만 뽑아서 최대한 적절히(?) 사용합니다. 아쉬울땐 한국식, 아쉬울거 없을땐 미국식…. 미국인들 기강잡을 때 사무실에 있는 한국인 하나 붙잡고 별 욕을 다하고 소리 질러댑니다. 물론 미국사람들은 무슨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장이 무척 화났다는 것은 알고 분위기 파악합니다. 허나, 저는 한국인인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욕으로 시작해서 무슨 욕으로 끝나는 것까지 토시하나 빼먹지않고 줄줄이 다 들었습니다. 미국인들 앞에서 당하는 그 직원(한국에서 온 매니저)을 보고 “불쌍하다”를 넘어서 듣고 참고 그냥 아무일없다는 듯이 넘기는 그 분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만 들었었습니다. 될수 있으면 미국회사로 가시길 바랍니다. 2개의 문화에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 ace 69.***.130.238

      너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회사생활하지 마세요.
      정신건강만 안좋아지더군요…
      어차피 원글님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생각하시고 있는 최고의 우선순위에
      지금은 조건이 맞으니까 다니는 것일 터이니까요…
      긍정적으로 길게 생각하시고, 보다 낳은 미래를 나름다로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것
      이 낳을 것 같네요…

    • 하하 211.***.79.142

      [동감]님 혹시 S 기업 다니세요 ? 제가 잘 아는 분이랑 거의 같네요. 2개의 문화에서 산다는 거 그거 그냥 일외의 스트레스가 반입니다.

    • 궁그미 128.***.187.38

      제대로 된 한국회사는 한국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