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요…. 다 케바케에요…
대부분 유학 나오는 인도인들은 유학 지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가진 금수저 은수저들이거나 (60불 내고 지원하는거 엄청난 도박이에요 평범한 인도사람들에게는..) 정말 모든걸 걸고 단 하나의 학교에 지원해서 나온 흙수저들도 있구요 (그래서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인도 사람들은 대부분 안전한 지원 하나만 하기 때문에 상위대학에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브라만들이 교육에 워낙 많은 투자를 하기 때문에 상위 학교는 대부분 브라만 출신들이 차지하고, 워낙 0.1 점의 차이로도 인도에서는
대학 당락이 결정 되게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어릴때부터 몸에 벤 사람들이 많아요.. 그 와중에 천재적이고 여유로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가까스로 그 자리에 올라와 다른 사람들을 쳐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엄청 다양하죠.. 가정교육 수준에 따라 매너있는 사람들도 있고, 굉장히 이기적이고 에로건트한 사람들도 있고…
자꾸 사람들이 낮은 카스트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다 케바케에요.. 없이 살아서 돈 빌리고 안 갚으려고 하는 식의 싸구려 매너를 가진 사람들도 있고, 부려먹히는거에 익숙해서 늘 양보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해요.. 왜려 제가 만난 악질들은 낮은 카스트 사람들이 많았어요.. 브라만들은 적어도 체면 차리는걸 아는데, 낮은 카스트들은 그런 것도 없어서..
뻥치는 것도 뻥치는 사람들이 있고 뻥 안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뻥치는거 엄청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가 예전에 우리 한국 집에 옥침대 (Jade) 있다고 했다가 제이드가 얼마나 비싼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화를 버럭내는 인도 동료가 있어서 식겁했었어요..ㅋㅋ 결국에 우리집 옥침대 사진 보여주고 그런 비싼 퀄리티 옥이 아니다라고 설명한 다음에야 오해를 풀었다는..ㅋㅋ
헌데 하나 알아둘 것은, 그렇게 치열한 경쟁으로 올라온 인도 학생들이 실패를 인정을 잘 못해요.. 말인즉, 최고의 대학원을 나온 사람이 가령 교수 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최고의 직장을 잡지 못하면, 그것을 실패로 간주하고 점차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경우를 몇번 봤어요.. 옛날에 저와 같은 대학원에 입학했던 어떤 인도 여학생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다가 결국 정신적으로 돌아버려서 인도로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구요… 그렇게 돌아버리지 않아도 실패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이 성격이 엄청 이상해지고 성과에 집착하고 다른 동료들 엄청 견제하고 괴롭히는 걸 많이 봤어요…
여튼… 정답은 다 사람 나름이라는거…..
문화가 달라도 사람사는거 다 비슷해요..
좋은 가정교육 받고 매너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고..
인도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들 많고 가까워지면 본인들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이 도와주는 친구들도 많아요…
헌데 그런 친구를 만들려면 본인부터 그들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겠죠….
“인도 사람들은 영국 지배시절 그리워한다면서?” 머 이런식의 질문 던져놓고 인도 사람들이 본인들에게 나이스하길 바라면 안되겠죠… (어떤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인도를 undeveloped coountry라고 불러놓고 자신들이 왜 인도 사람들과 못 어울리는지 전혀 감을 못 잡는 것도 봤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