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토종 + 미국시민권자로서 2년간 고민의 끝에 내린 결론

  • #3461967
    DST 117.***.12.164 3337

    나에비해 지나치게 똑똑하신 아버지 덕분에 합법적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바로 한국 귀국해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옴.

    사실 평생은 아니고 몇달 미국에서 중학교도 다녀보고 했지만
    당시 기억이 너무 좋아 언젠간 다시 미국에서 살아야 겠다 라는 다짐을 함.

    다행히 둔재는 아니였는지 명문대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그럭저럭 알아주는 대학에 입학. 전공은 Chemical/Material/Polymer Engineering

    이때부터 몸은 한국에 있는 주제에 정신이 팔려 미국에 취업하고 싶어 길을 열심히 찾아봄. 정말 열심히.
    미국대학 편입부터, 웹개발 독학, 부트캠프등.. 하지만 가장 안정적으로 미국에 취업할수 있는 길은 미국 석/박사 밖에 남아있지 않았음.
    이와중 군대도 다녀와 완벽한 이중국적 신분 획득.
    하지만 슬프게도 내 두뇌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박사까지 달릴 두뇌는 아닌것 같음.

    집에 돈 안많음. 마음같아서야 매년 수천씩 까먹으며 cc편입 하고 싶지만 여건상 불가. Low risk를 선호함.

    시민권 하나 믿고 한국대학나와서 미국에서 대졸자 대우 받으며 첫 취업을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결론.

    결국 첫 취업은 한국에서 하기로 결정. 아직 2학년(sophomore)인 관계로 어느 분야로 취업을 할지는 미지수. 석유화학쪽을 희망하지만 이쪽 업계는 상당히 암울함. Chemical 전공도 잘나가는 전공이 아니라 슬픔.

    그럼 어떻게 미국에 갈거냐?
    현재 상황으로선 한국에서 열심히 돈을 모은다음 미국 한인마켓같은 작은 비즈니스 하는길이 최선인 것 같음.
    힘들게 머리써서 학위로 비비지 않아도 되고 주말은 없지만 맘 편하게 가게 하나 하는게 날 것 같음. 미국은 아직 자영업자도 먹고 살만하다 판단.

    물론 이 계획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선 최선이라 생각함.

    • 헛헛헛 107.***.121.30

      일기는 일기장에….-_-

    • 흐음 136.***.9.64

    • ㅇㅇ이 12.***.58.164

      시민권자는 주에서 1년정도 살면 resident tuition 내기 때문에 일단 들어오고 알바다니며 등록금, 생활비 벌어서 CC다니는건 어렵지 않아요. 시민권자면 장학금 받기도 어렵지 않고. 진짜 미국 살고싶으면 시민권 썩히지 말고 그냥 와서 살아도 됨.
      님처럼 원정출산으로 20살까지 한국 토박이로 살다가 넘어오는 애들 몇몇 봤는데 다들 몸만 건너와도 잘먹고 살아요.

    • 유학 50.***.27.253

      한인 마트에 부근에서 자영업 하려고
      미국 오겠다?
      영어는 잘 되시나요?
      너무 rough한 계획인듯 합니다.

    • 완벽했어 31.***.152.12

      아무리 못해도 유학 너보다는 낫겠다
      기본이 시민권자 잖아
      너는 평생 유학생이지만

      • 유학 50.***.27.253

        네가 날 어떻게 알지?
        시민권자면 뭐하나? 먹고 살아야지
        길바닥 홈리스도 시민권자에 영어 능통하단다.

        • AAA 68.***.29.226

          유학 너 여기서 갈기는 글 보면 어떤 돌아인지 다 나와, 괜히 사람들이 그러겠니 ㅎㅎ
          아는애였음 정말 맛갈나게 갈궈줬을텐데…ㅎㅎ

    • 얘야 174.***.145.134

      자영업이 우습지??ㅋㅋㅋ

    • qwerty 68.***.79.152

      년봉 좀 받으며 근사한 직장다니면 후질구레하고 다니는 자영업이 우스워 보이겠죠.ㅎㅎㅎ
      왠만큼 잘되는 자영업은 그 년봉을 한달이면 우습게 넘기는데..
      솔직히 “돈” 이 목적이라면 “무조건” 자영업내지 자기 사업 하는겁니다. 비교 조차가 안됩니다.

    • 73.***.145.51

      어쩌라는건지

    • 지나가다 76.***.240.73

      남의 떡이 맛있어보이는거지. 자영업 잘될때야 내가 이세상 다 가진거 같지… 파리날려봐라 하루하루 잠에서 깨어나는게 고역이고 우편물만 날라와도 심장벌렁거리고 전화만 와도 혈압올라간다. 꼬박꼬박 날짜되어 돈입금되는것도 나쁘지 않아.

    • ㅋㅋㅋ 76.***.45.241

      오마르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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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47.***.36.151

      공대에 시민권 있는데 배부른 소리 말고 영어 공부하고 본인 분야에서 실력 키워서 두드리면 열려요. 한국 회사 경력 만들거나 미국 대학원 거쳐 미국 회사가면 됨. 헛바람 가득한 성격이 보이는데 치열하고 진지하게 꾸준히 목표 세워 나아가세요. 그러면 다 길이 있어요.

    • 반공 66.***.112.51

      이런색히들 보면 시민권 뺏어서 진짜 필요한 불체자 주고 싶음

    • Qwerty 68.***.79.152

      지나가다님, 제 글에는 “돈”이 목적이라면 이라고 단서를 달고 예기한건데요?
      짤릴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사는게 목적이라면 사업은 비추고 공무원 같은쪽을 해야겠죠.
      그런데 한 천만불 이상 벌어 어느정도 하고 싶은거 하며 살아보고 싶은게 목적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자기 사업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양쪽다 잘 풀린다는 가정하에서 년봉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자기 사업은 돈 버는 단위 자체가 완전히 틀립니다.
      말의 행간을 제대로 읽고 댓글 다시지요?

    • 15 172.***.190.209

      저도 이중국적자에 25살 까지 한국에서 대학 군대 다 나오고 27에 미국에 처음 왔습니다. 다만 저는 학부가 예체능인데다가 집이 망해서 정말 돈이 한 푼 도 없었습니다. 한국 학부는 국립대라 겨우 마쳤고 미국와서 석사하려고 미군에 입대했습니다. 군생활 두번째에 말도 안통하고 정말 막막했는데 일년 정도 지나니 이제 좀 살만 합니다. 세상에 쉬운건 없지만 항상 길은 있는것 같습니다.

    • 15 172.***.190.209

      참고로 저도 자영업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평생 공부만 하시다 자영업 뛰어들어서 어떻게 망했는지 너무 잘 봤기에 안하렵니다. 사람은 다 자기직업이 있는 법이니 장점만 보고 뛰어들지 말고 내가 이걸 업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저는 부전공으로 시작했다가 우연히 잘 맞아서 회계로 틀었습니다.

    • 한인마트는 솔직히 71.***.31.177

      한인마트는 H마트같은 대기업규모의 한인마트가 독점하고 있기 때문 영세 한인마트는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살아남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H마트가 들어오면 그지역 한인마트 다 죽는다는 사실을 간과하심 안됩니다.
      한국그로서리에 관심있으시면 온라인샤핑몰리나 그로서리 오픈 후 배달서비스 위주로 장사흘 하면 모를까 가른 한인마트와 같아선 절대 못살아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