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이 한국에서 연락이 와 이곳 미국에서 벤츠나 렉서스 중에서 한대를
구입해 보내 주었으면 합니다. 아마도 가격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모양 입니다. 구입하여 주는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나 한국으로 보내는 문제나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일들을 처리하여 주어야 하는지 한국에서 A/S 문제는 또 다른 문제점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들었으면 합니다.
먼저 차량을 구입후 보내주는것은 이사화물이 아니라 수입이 됩니다.
이럴경우는 관세나 차량검사가 까다롭기고 그다지 금전적으로도 이익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에 관한 질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질문자가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를 살펴보지요.
이때는 이사화물로 인정이 가능한데 여기서도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1) 3개월 이상 질문자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을것
(2) 한국에서도 질문자가 2년이상 소유후 다른 사람에게 양도 가능
물론 2번의 경우는 질문자의 소유로하고 “아는분” 실제 소유자로 그 차량을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만일 사고라도 나면 골치가 아프겠지요.
다음은 세금및 부대비용을 한 예로 확인해 봅시다.
(1) 벤츠 E320 (2004년식)의 경우
– 한국 : 6000만원 가정 (새차 E350 : 1억 1천)
– 미국 : 환산후 세후 3200만원 가정
그러면 단순히 2800만원 절약
하지만,
(a) 운반비용 (서부기준) : 200만원
(b) 세금 계산
: E320 (2004년) KBB 기준으로 약 6만불로 본다면 3년에 대한
감가상각이 약 35% (1년 평균 11 ~ 12%)
그러면 잔존가치는 39,000불임
여기에 운반비용이 차값에 포함되므로 총 가격은 4000만원
따라서, 4000만원 * 약 33%가 세금 = 1330만원
(c) 차량 등록시 : 약 200만원
그러면 200 + 1330 + 200 = 1730만원이 부대 비용이 됩니다.
총 1000만원 정도가 절약 되는군요.
제 경험으로는 본인이 미국에서 연식이 오래된 잘 메인터넌스된 고급차를
가져오면 이익이 되지만 그 이외의 경우에는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