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Layoff를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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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oor 96.***.200.110 3410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학사, 미국 석사를 마치고 미국 건축 업계에서 5~6년 정도 일을 해왔습니다.
    최근에 일한 회사는 업계에서 top을 지켜온 유명한 회사인데,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프로젝트를 많이 잃으면서 저희 지사만 50%정도를 layoff를 했고, 저 역시 최근에 layoff 되었습니다.

    H1B가 끝나갈 무렵이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가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많지 않아 layoff 를 보는 시선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미국에서는 fired 되지 않은이상 layoff 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적고, 저 역시도 업무평가 및 해온 프로젝트들도 좋았고, 좋은 reference 해줄 분들도 많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은데, 또 몇몇 주변 한국 분들은 굳이 layoff라고 말하지 말라는 분들도 계셔서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한국에서 취업을 하셨거나, 채용자 입장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ㅇㅇ 174.***.15.67

      자의로 그만둔건 아니다보니, 코로나로 사업부가 사라졌다고 하셔도 타당할것 같네요.

    • asdf 192.***.55.41

      코로나로인한 구조조정

    • . 45.***.231.179

      코로나 핑계되면 딱 좋음.

    • Calboi 73.***.28.61

      Layoff는 전혀 구직에 문제되지않습니다. Package잘 받고 layoff되면 좀 쉬면서 다음단계 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경우도 있고요.

    • 11 72.***.44.132

      업계 top 에서 일한 경력 및 프로젝트 경험만 생각하고 한국가서 자신있게 인터뷰보고 연봉협상 하세요.
      layoff 는 이미 끝난일이고 괜히 남 시선에 집중하다 중요한 부분 (직급, 연봉) 을 놓칠수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미국식layoff 잘 모르기도 하고 회사가보면 미국MBA, 석사/학부는 좀 있어도 미국에서 업계경력있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혹시 물어보더라도 코로나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하면 되죠. 괜히 layoff 꺼내서 (그쪽에선 관심도 업는데;;) 긁어부스럼 만들 필요없습니다.

    • 조언자 73.***.16.13

      코로나 사태로 일하는 사업부가 없어졌다고 하세요. 진짜로 또 그렇구요.

    • 저도 166.***.242.82

      저도 건축인데 영주권상태구요. 지금 프로젝트 너무없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그동안 회사에 헌신하느라 자료저장도 못했는데, 제발 자료라도 좀 다운받은뒤 터졌으면…하는 바람밖에 없네요.

    • pqj 163.***.132.113

      layoff여도 살아남는 사람은 있죠.. 미국에서도 hiring process 중 layoff는 plus되는 요소는 아닙니다. 물론 크게 minus도 아니지만요….

    • 음.. 73.***.165.32

      텍사스 SOM 인가요? 50프로라고 하시길래요. SOM이 예전 금융위기때도 50프로씩 짤라내기로 유명했고, 년차를 봤을때 영주권을 못받으신 것같은데… 영주권 안주고 짤라버리기로 유명한 큰기업이 SOM 아닌가해서요.
      암튼 저도 같은분야라 님 소식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곧 다른회사들로 번져가겠네요.

    • jj 68.***.212.72

      저는 한국 대형설계사무소랑 미국 설계회사에서 몇년씩 일해봤습니다. 지금은 미국에 있지만 저도 곧 들어갈 준비를 나름 마음속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주권도 없고 H1b로 이직을 해야하는데 마땅치가 않네요. 2008년에 한국에서 직장다닐때에도 SOM 다니다 오신분이 저희 팀으로 왔었죠. 다들 일 잘 하셨고, 그당시에는 무지하게 야근했었는데, 지금은 야근 심하게 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들 하네요. 일찍일찍 퇴근 한다고 하네요. 이쪽일이라는게 전부다 팀작업이기때문에 사람들과 소통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고, 법규적인게 약간 다르긴 한데, 처음에는 디자인 위주로 회사에서 시킬 거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왔다고 하면 얼마나 잘하는지 약간 검증 비슷한걸 하려고 할겁니다.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이곳에 계시다 한국들어가신분들 왈, 한국에서 일하면 몸은 좀 더 피곤한데 정신적으로는 편하고 일이 더 잼있다. 미국에서 일하면 몸은 편한데 정신적으로 피곤감이 있다. 라고들 하더라구요.. 맞는거 같네요.
      여튼, 저도 그렇고 같이 화이팅 하자구요. ^^

    • 한국미국 220.***.149.158

      미국에서 구직할 때는 layoff 되었다고 해도 되지만 한국에서는 layoff 되었다고 하지 마세요.
      한국에서는 layoff 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의 잘못으로 회사를 나온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냥 코로나로 회사가 힘들어져서 다운사이징 했다고 하세요.

    • 76.***.48.45

      한국 뉴스 기사들에 ‘미국 대량 실업 사태’ 이런 기사 엄청 많아가지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은 미국은 지금 대량 실업으로 다들 일자리 잃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 거의 없는줄
      아는 사람 많을겁니다. 심지어 영주권자가 아니어서 신분의 문제도 있고 했으면
      한국으로 리턴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layoff 돼서 무능하구나 이런식으로 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미국 최고 회사에서 5-6년 일하셨으면 충분히 좋은 경력 쌓으신것 같은데,
      저라면 코로나 때문에 현지인들도 일자리 잃는 마당에 외국인으로서 체류 유지가 힘들었고
      가족과도 시간 보내고싶어서 한국으로 리턴하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얘기할듯 하네요.. 굳이 ‘layoff’ 당했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요.

    • The door 96.***.200.110

      답변 달아주신 분들.. 한글자 한글자 소중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것도 삶의 지혜라는,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기죽어있는게(?) 티가 났는지… 좋은 경험 살려서 좋은 직장 잘 구하라고 힘 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텍사스는 아니고 뉴욕입니다. 주변에 다른 크고 작은 회사들도 많이 layoff와 furlough를 했네요. 그리고 프로젝트 필요한 자료 archive 하는건 부지런히 해두면 해둘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들이 동료 내보낼때 1-2시간만에 정리해 보내는것 보고 느꼈던 점이었습니다.. 다들 파이팅 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맞아요 73.***.165.32

        뉴욕건축쪽도 레이오프를 많이 했군요……분위기가 내년에 더 심각해질수있다고 들었어요.
        과거 2008년인가 금융위기왔을때도 버티다, 대량해고는 그 다음해에 있었다고합니다.

        1-2시간안에 정리하는것도 그나마 시간을 준거네요. 저희회사는 아침에 해고연락전에 서버접속부터 막아버리던데요.
        제 동료가 최근에 그렇게나가서 자료를 하나도 못챙겨서 대신 챙겨준적있어요.
        그래서 저도 요즘 프로젝트 저장하느라 정신없습니다.

        대형기업에서 5~6년 일하셨으면 좋은 경력이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