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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한다는 것…
정말 기분 더럽게 나쁜 일이다.
그 나쁜 기억은 잊혔졌다가도,
자존감이 낮아지면
새삼 다시 떠오른다.예를 들면, 너가 멍청하니깐 당한거야.
그것들이 널 얼마나 비웃겠니?
바보…바보…바보…멍청이…멍청이…
이 험난한 세상 어떻게 살래?
자기비하…자학으로 몸부림 친다.한명한테 당한 사기라면,
그 한놈만 미워하면 될텐데…
내가 당한 사기는 조직적인 사기다.
변호사, 바디샵, 정크회사…
우연히라도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다가가서 싸늘한 시선으로
얼굴에다 욕이라도 뱉어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고 내가 먼저 피할 것인가?
아니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르는 사람처럼 스쳐지나가야 하는가?오늘 코리안 타운에서 내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를 봤다.
그 놈…돈 잘 벌텐데…24 운동다니더군.
나는 엘에이 코리안 타운 24 옆에서 좌회전 신호대기하고 있었고,
그 놈은 라디오코리아 쪽 건널목에서 건널려고 준비중이였다.
(그 놈의 사무실이 라디오 코리아 빌딩 2층에 있다.)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이 순간 돌진하여 저 놈을 내가 친다면,
내가 복수하게 되는 것일까?
복수한다면 속은 시원할 지 모르지만,
복수의 끝은…철창행이겠지…ㅋㅋ
쓴 웃음을 삼키고 나의 갈길을 갔다.그 놈들은 그렇게 살고 있었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사실 그 놈들이야 단돈 1센트도 피해가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도…전혀…
사기친 놈들이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할 리 없겠지.
그들의 사업은 여전히 잘 되고 있는 듯하다.바디샵도 그렇고…정크회사도 그렇고…
다…한국인들이다.
그들로 인한 나쁜 기억때문에
코리안 타운에 오래 있고 싶지 않다.
그들이 사기 칠 거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는데…당했다.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될 텐데…
한번 사기를 당하니, paranoid가 생긴다.
교포들이 정신병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알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