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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졸업 예정 파이낸스 전공 학부 시니어 입니다.
현재 중간 크기 유럽계 외국 은행 미국 헤드쿼터 에서 론 부문으로
3만 6천에 오퍼 받았고
그밖에 직원 10명 정도의 작은 회사들에서 4만 5천 정도로
주니어 어카운턴트와 에널리스트 포지션 으로 오퍼 받았습니다.
작은 회사들은 스몰 싸이즈 회계펌 몇몇 곳과 작은
헤지펀드나 투자회사들 인데 대부분이 직원 10명 안팍 아주 작은
곳들 입니다.
반대로 은행 같은 경우 미국이 아닌 유럽계 은행으로서
현재 미국에 30개 정도 브랜치가 있고 미국 헤드쿼터에 일하는 인원은
150명 가량 됩니다.
요즘 시점에 뭐라고 딱히 어느곳이 미래가 더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은행 같은 경우 비교적 본국의 탄탄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곳입니다. 이미 유럽이나, 아시아 곳곳에 은행이 진출해 있고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만불이나 작은 연봉에도 끌리고,
제가 인터뷰 때문에 방문했던 미국 헤드쿼터 같은 경우 호텔식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빌딩에 널직널직한 공간들과 쾌적한 근무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칼 퇴근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대로 작은 회사들 같은 경우 페이를 만불 정도 더 받을수 있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오피스에 겪게 되는 왠지모를 답답함과 인터뷰때
언급이 되었던 심상치 않던? 페이 없는 오버타임 등등으로
인해 괜히 꺼려 집니다.
학부때 몇몇 회사에서 인턴한 경험으로 보아 너무 작은 회사에서 일하면
괜히 자괴감 비슷한 감정으로 많이 지쳐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괜히 돈이 적어도 조금이라도 큰 회사 쪽으로 끌립니다.
향후 진로는 일반 기업의 budget, corporate finance 쪽으로 생각
중인데, 작은 어카운팅 펌들 같은 경우 제가 이미 학교 다니면서 3년 가량
파트타임 어카운턴트 형식으로 일해봐서 그런지 많이 질리기도 했고,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돈이 걸리니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참고로 cpa 시험은 계획 없고요. 나중에 MBA 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