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적은 중간 크기 은행 VS 페이 높은 작은 회사들

  • #156250
    질문입니다 74.***.35.142 3726

    5월 졸업 예정 파이낸스 전공 학부 시니어 입니다.

    현재 중간 크기 유럽계 외국 은행 미국 헤드쿼터 에서 론 부문으로

    3만 6천에 오퍼 받았고

    그밖에 직원 10명 정도의 작은 회사들에서 4만 5천 정도로

    주니어 어카운턴트와 에널리스트 포지션 으로 오퍼 받았습니다.

    작은 회사들은 스몰 싸이즈 회계펌 몇몇 곳과 작은

    헤지펀드나 투자회사들 인데 대부분이 직원 10명 안팍 아주 작은

    곳들 입니다.

    반대로 은행 같은 경우 미국이 아닌 유럽계 은행으로서

    현재 미국에 30개 정도 브랜치가 있고 미국 헤드쿼터에 일하는 인원은

    150명 가량 됩니다.

    요즘 시점에 뭐라고 딱히 어느곳이 미래가 더 좋다고는 할수 없지만,

    은행 같은 경우 비교적 본국의 탄탄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곳입니다. 이미 유럽이나, 아시아 곳곳에 은행이 진출해 있고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만불이나 작은 연봉에도 끌리고,

    제가 인터뷰 때문에 방문했던 미국 헤드쿼터 같은 경우 호텔식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빌딩에 널직널직한 공간들과 쾌적한 근무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칼 퇴근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대로 작은 회사들 같은 경우 페이를 만불 정도 더 받을수 있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오피스에 겪게 되는 왠지모를 답답함과 인터뷰때

    언급이 되었던 심상치 않던? 페이 없는 오버타임 등등으로

    인해 괜히 꺼려 집니다.

    학부때 몇몇 회사에서 인턴한 경험으로 보아 너무 작은 회사에서 일하면

    괜히 자괴감 비슷한 감정으로 많이 지쳐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괜히 돈이 적어도 조금이라도 큰 회사 쪽으로 끌립니다.

    향후 진로는 일반 기업의 budget, corporate finance 쪽으로 생각

    중인데, 작은 어카운팅 펌들 같은 경우 제가 이미 학교 다니면서 3년 가량

    파트타임 어카운턴트 형식으로 일해봐서 그런지 많이 질리기도 했고,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돈이 걸리니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참고로 cpa 시험은 계획 없고요. 나중에 MBA 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 직장인 65.***.132.193

      현재 계신 곳과 신분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일단 뉴욕쪽이라면 두 곳 다 페이가 너무 작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지역은 제가 잘 모르는 지라…
      만약 계신 곳 기준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연봉이라고 판단 되시면 페이가 적더라도 좀 더 체계적으로 일을 배울 수 있는(있다는 가정하에) 은행으로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제 시니어라고 하셨으니까 나이가 젊으시다는 가정하에 일도 더 배우고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데 더 좋아보입니다. 만불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만 세금떼고 나면 생각보다 많이 차이 나지도 않고 보통 큰 회사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베네핏 생각하면 만 불 정도는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회사마다 다르므로 잘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유학생이시라면 H1을 지원할 때 본인의 연봉이 현재 지역의 동일 직군 평균연봉보다 높아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걸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제생각엔 71.***.137.217

      일반적으로 시작은 조금 큰회사에서, 경력쌓이면 조금 작은 규모라도 더 높은 직급으로 가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회사 규모가 아니라 포지션입니다.
      Corp. finance쪽을 원하신다니 일단 어카운팅펌에 주니어 어카운턴트는 비추에요.
      하지만 은행 론부문도 별로 좋은 path는 아닌것 같고, 포지션만으로 본다면 투자회사 애널자리가 제일 낳은데, 너무 소규모 부틱같은데 가서 말만 애널이고 잡일만 하다 끝날수도 있거든요. 일단은 job description을 잘 보시고 내가 가장 하고 싶은일이 뭔가를 생각해보세요.
      일단 적으신것만으로 봤을땐, 그리고 향후 MBA를 원하시는점등을 고려해보면 큰곳으로 가는게 가장 안전할것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