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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주식 투자를 하려면 “연봉의 35% 이상”은 벌어야 한다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35%”가 기준이란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기준 같은게 있을리가 없죠. 개인마다 투자 목표, 전략, 포트폴리오가 다르니까요.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벌면 됩니다.
그래도 재미삼아 진지하게 접근해 볼까요. 🙂
저는 passive investor 입니다.
개별 주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low cost index fund에 주로 투자합니다. 주식 시장의 등락에 신경쓰지 않고, 늘 하던대로 자동 적립식 투자를 합니다. HSA, 401k, Roth IRA 등.
이런 제가 연봉의 35%를 벌수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역사적으로 S&P 500 index의 수익률은 연평균 10%가 좀 안되죠. (배당금 재투자시).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게 계속된다고 가정해보죠.V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밸루, S는 연봉입니다.
0.1V = 0.35S
V = 3.5S즉, 연봉의 3.5배 정도 되는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면 연봉의 35%를 벌 수 있겠네요.
결론: 포트폴리오의 사이즈가 중요하다. 수입 증가 -> 높은 저축율 -> 좋은 투자의 선순환을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키우면 누구나 Passive investing 으로도 35%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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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길 해볼까요.
S&P 500가 작년 11월부터 금년 11월까지 18% 올랐습니다. 특별한 한해입니다.
미국만 오른게 아닙니다. Global stock의 지표인 MSCI world index는 1월 중국 우한 봉쇄부터 따져 10% 올랐습니다.
팬데믹 시작되고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이런 인덱스 펀드 위주로 버티신 분들은
주식이 일년 사이에 18% 정도 올랐을 겁니다.
이 기간에 401k나 IRA 등에 꾸준히 투자한 분들은 주가가 낮을때 계속 투자했으니까 18% 보다 더 수익율이 높겠죠.
12월은 인덱스 펀드 배당이 나오니 1+%정도 수익율이 추가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