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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한지 2년가까이 되가는 개발자입니다.
다음주까지 테스트 끝내고 release 나가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제가 맞게된 부분이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팀원들 다들 조급해하는게 느껴져서 발등에 불떨어진 기분으로 일하다 보니 계속 실수가 많네요.
조급한 마음에 어제도 하루종일 새벽까지 일하고 아침에는 뭔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일을 마치는데. 이정도면 다 된거같다고 qa 들한테 말해놓나서는 결정적인 버그 놓친거 깨닫고 qa 들한테 잠깐만 기다려달라 그랬습니다. 이미 테스트 할려고 kit 만들어놓은 상태였는데 저땜에 또 기다렸다가 다시 만들어야하고.
결국 방금 마무리 다하고 팀원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다들 기분이 좋진 않은거 같습니다.
늦은 lunch break 시간 가지면서 침대위에 잠시 누워있는데 마음이 싱숭생숭 하고 속상하네요. 이젠 자기 몫하는 팀원으로 임정받고 싶은데 항상 민폐만 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