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주가 너무 올라 좋으면서도 불안하시다구요? Take-It-Easy… (FOMO와 JOMO사이)

  • #3485547
    흐미 108.***.76.127 398

    아래 “Nasdaq 곧 폭랍합니다”를 읽고 ‘폭랍’이 아니라 ‘폭락’할수도 있겠다 싶어 생각좀 해봤습니다. 앞선 글에서 오늘 장은 낙관적이고 대면주 다우의 날이라 했는데 다우도 달렸지만 나스닥이 서운했는지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오늘도 뜨겁게 달렸군요. 코로나 판데믹상황에서 이렇게 달리다간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덜컥나기도 하고… 어떤분은 애플만빼고 테크주 다 팔았다고 하고.. 흠

    테크주,, 팔자니 FOMO (The Fear of Missing Out)가 걱정, 가자니 혹시 모를 JOMO (The Joy of Missing Out)

    그런데 ‘폭락’…막연히 그럴 것이라는 ‘감’ 혹은 “삘”만 있지 나스닥 붕괴를 추론할 수 있는 합리적 객관적 증거가 없어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진짜 테크주들이 버블인가 해서 구글로 찾아봐도 간단한 수치에 주관적 opinions이 주로고..

    해서 찾아보는데 시간 소비하느니 직접 살펴보는게 빠를터….무디스 파이낸셜 데이터베이스에서 FY 2019기준으로 나스닥 기준100 개 회사(non-financial 100 big tech companies) 와 SP500개 회사의 2019년 및 버블닷컴 싯점인 1999년의 매출액(Sales Rev), 영업이익(Oper Inc. ), 순이익 (Net Inc.)을 뽑고, Ycharts사이트에서 2019년말 기준 P/E ratio에다가 블룸버그의 자료에서 나스닥 100과 SP500 market cap의 상대적 크기비율을 찾았습니다. (dollar values=1,000,000)

    Items| Nasdaq100 | SP500 |Nasdaq100 as % of SP500

    1) Sales Rev.| 2,586,788 | 11,799,817 |22% (8%)
    % of total| 17.98%(7.68%) | 82.02%(92.32%) | NA
    2)Oper Inc.| 434,318 | 1,160,139 | 37%(12%)
    % of total| 27.24%(10.89%) | 72.76%(89.11%) | NA
    3)Net Inc.| 376,289 | 1,190,471 | 32%(11%)
    % of total| 24.02%(9.9%) | 75.98%(90.10%) | NA-

    4)Market Cap| -NA | NA | 45% (37%)
    5) P/E| 27.29 (190) | 23.16 (32.92) |1.17X(5.77X)

    6) Earnings growth*| 13.5% |9.7% | NA
    7) PE/G| 2.06 |2.39 | NA

    8)Oper Margin| 17%(15%) | 10%(10%) | NA
    Note:
    The figures in the parenthesis =data for FY1999
    Earning growth: Goldman Sachs(코로나 이전에 만들어진 2020 예측치)

    먼저 % of total은 나스닥 100 과 SP500 회사의 전체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합니다만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수치는 ‘Nasdaq 100 as % of SP500’인데요,,왜냐하면 우리는 나스닥이 SP500에 비해 상대적으로 너무 올랐나 아니면 그렇지 않다는 걸 보기위해서거든요.

    라인 1), 2), 3) 에서 보듯이 나스닥 100개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999년이후 20년간 SP500기업대비 비중이 3배가까이 커졌음을 알수있네요. 다시말해 SP500기업들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라인 4)에서 1999년말 기준 나스닥 100 빅테크기업들의 주식시장가치는 SP500기업의 시장가치의 37%였는데 2019년말 기준 불과 8% 증가한 45%에 그친 것을 알 수 있네요. 라인 1),2),3), 4)를 종합해보면 단순비교만해봐도 테크100개 기업의 주가가치 가 이들기업의 이익증가에 비례해 크게 오르지 못했음을 알수 있네요. 한마디로 버블닷컴때와 달리 현재 테크주들의 주가는 실제적으로 이익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라인 5). 2019년말 기준 나스닥 100의 P/E ratio는 27.29X SP500은 23.16X. 현재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의 P/E는 27.29보다 살짝 높을것이고 SP500은 현재 지수가 2019년말에 비해 낮은 상태라 PE도 살짝 낮을듯 합니다. 최근 5년치 평균치가 각각 24, 22정도니 둘다 평균치보다 약간 높다고 볼수있지만 1999년 버블닷컴때의 PE값에 비하면 아주 낮은편으로 버블로까지 판단하긴 좀 어려워 보이네요. 일단 이익 (EPS)이 뒷받침되니..

    일전에 분석한 글에서 알려드렸듯이성장성까지고려한 PE/G값은 라인 7)에 분석해두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나스닥 100개기업의 PE/G는 2.07로 SP500 개 기업의 2.39 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결국 성장성까지 고려하면 나스닥100개 기업의 주가는 SP500 개 기업에 비해 오히려 살짝 저평가되어있다고 볼수 있고 아마 사상최고치를 찍은 현재 기준으로 보면 이제사 거의 적정수준에 왔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라인 8)은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봤네요. 나스닥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말 기준 SP500에 비해 1.7배 높고 (17% vs 10%) 이 수치는 1999년기준 1.5배 (15% vs. 10%)보다 커졌군요. 결국 영업이익률에서 나스닥기업들이 SP500기업과의 격차를 20년에 걸쳐 더 벌린 셈이네요.

    어떠신가요? 이렇게 단순한 숫자 몇개를 나열해봤는데도 여전히 테크주가 너무 올라 폭랍? 폭락?할 것같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여전한가요? 흠, 그럴수 있어요. 숫자 몇개가지고 그 누구가 앞날을 점칠수 있으리요. 다만, 이왕 테크주들을 들고 존버할 요량이신 분들에겐 오늘 저녁 숫자상으로라도 버블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정도로 위안을 삼을만하지 않나요? Re~~La~~x! 아님 말고…ㅋ

    PS) 흠, 오늘 모처럼 삼성전자가 달리네여. 오늘 마이크론{MU)이 안좋아서 삼성전자도 안좋을 걸로 봤는데 개장초 하락출발, 지금 이시각 반등해서 3% 넘게 달리네요.. 누적 수익률 18%. 뭐 그래봤자 집사람의 아마존 수익률 2개월 50% 에비하면 조족지혈 ㅋ. 집사람 돈이 제 돈 아니겟습니까? ㅋㅋ 그래도 오늘은 기분좋은 밤이예요. 내일 어찌될건지는 접어두고 즐깁시다.

    • brad 24.***.244.132

      2 rules.

      1. Buy stocks only with dividend.
      2. Buy bonds only under $100.

      I will sell 3 bonds during market crash this year and buy different ones.

    • ㅇㅇ 107.***.195.170

      No one gives a shit about your doomed idea Brad since you lost your credit.

    • 흠… 67.***.24.60

      좋은글에 brad 묻었네

    • 호담 71.***.130.102

      아놔 브래드야 좀 빠져라…. 주제 좀 알고 까불어라…

    • AAA 71.***.181.1

      미친놈 봉팔이는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