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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선배님들.
현 직장 다닌지 이제 2년 가까이 된 사람입니다.
포닥을 하다가 회사로 왔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것은 포닥 때 하던 것과 한 20-30% 겹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재미는 없지만 돈은 많이 주고 워라밸도 좋아서 감사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지난주에 경쟁사에서 링크드인으로 한 리쿠르터로부터 연락오고 이메일로 오늘 또 한번 공고에 관심있냐고 따로 연락이 왔습니다.
경쟁사지만 둘다 대기업이라 세부 분야는 다릅니다. 다만 제가 포닥 때 하는 일이랑 70-80% 겹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리도 가까워서 지금 사는 집에서 이사할 필요도 없네요.다만 지원하기도 애매한 것이.. 제가 지금 직장에서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떠나기가 좀 그런 상황입니다.
뭐랄까 이제 뭔가 할 준비가 된 상황이고요 전 2년동안 셋업만 했습니다.
근데 제가 하는 일이 좋게 말하면 희소성이 있어서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가면 아마 배신자 취급을 받을 수도 있겠죠. 제가 박사 했지만 사회 초년생이라 허황된 상상을 많이 합니다… 여러 글을 읽어보면 “어짜피 사람 구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너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2주 노티스 주고 나가면 된다” 하는데 맘이 그렇지가 않네요. 제가 뽑은 associate researcher한테도 미안해질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좀 보수적인 연구개발 분야라서 제가 2년간 살펴본 결과 2주 노티스 주고 나가는 사람을 아직 못봤습니다. 어떤 사람은 2-3달 노티스를 주더군요..;그냥 우선 지원하고 오퍼 받은 다음에 고민하는게 맞는 걸까요? 아직 일한지 2년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옮기는게 맞나 생각이 듭니다. 비슷한 생각을 해보신 분 있나요? 조언 달게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