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속도와 정보통신 기술

  • #3438372
    &kfl03# 140.***.140.31 1388

    어제 캘리 산호세지역에 사는 친구녀석과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했다. 원래는 이번달 말에 내가 살고있는 도시에서 열리기로 했던 국제 컨퍼런스에 그 친구는 참석하려고 했고, 그 와중에 나도 만나고 하려 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일정은 취소되었다. 게다가 그 친구가 살고있는 지역에 이런저런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것 같아 걱정도 되어 전화를 하였던 것이다.

    일상생활 보다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평생매진해 온 그 친구는 예상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분위기 였으며, 사망율도 높지 않은편인데, 지나치게 호들갑 떠는 경향들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나와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그 친구와 내가 괜히 오래전부터 친구가 되었던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가 유사하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즐겁지 않을 수가 없고, 자연적으로 친구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적으로 그 친구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식견에 공감하면서, 나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간 나의 생각을 말했다.

    그것은 속도에 관한 이야기였다. 일반적인 독감의 감염속도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속도, 그리고 셀폰이나 인터넷 온라인 같은 정보통신기술에 의거한 커뮤니케이션의 속도에 대한 생각이다.

    제 아무리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속도가 다른 독감의 감염속도보다 빠르다 하더라도, 그 빠름의 속도감은 셀폰이나 인터넷같은 정보통신기술로 비약적으로 빨라진 커뮤니케이션 속도감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감염자체의 전파속도보다, 그 감염전파를 셀폰이나 인터넷 온라인으로 퍼트리는 소문전파가 훨씬 강력해서, 감염되어 신체적으로 겪게될 고통이나 죽음의 강도자체 보다도,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엄청나게 상상적으로 부풀려진 가상의 공포감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러하기에, 현재의 마스크 대란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자체의 의학적 감염방지 욕구보다는, 위에서 언급되어진 가상적인 공포감에 대한 반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이번 기회를 맞아 에스엔에스를 좀 덜 하게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린 정말 쓸데없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가짜뉴스나 혐오뉴스 같은 공동체를 파괴하고도 남음이 있는 독성을 지닌 정보에 까지 너무도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같은 경우는 카톡이 오면 최대한 천천히 반응하거나 아니면 아예 잊는 경우를 추구하고 있다. 정말 중요하고 급한 일들은 카톡보다는 전화로 직접 오기 때문이고, 나 또한 전화로 직접 전해주기 때문이다. 카톡은 나에게 과잉정보통신 기술이 아닐까하여 아예 셀폰에서 지워버릴까도 생각중이다. 카톡이 나의 행복에 과연 무엇을 기여하고 있는지 깊게 따져보고 있다.

    • sgg 71.***.61.234

      문좀비 운영자가 후딱 와서 지울만한 글이다.

      문좀비 Pawnshop같은 이제사 미국 무서워 죽겠다고 살레발치고 아우성치며 뒤늦은 번역글 올려대는 우한 바이러스 글들은 안지우고 말이다.

    • 782 172.***.77.70

      어지간한 신문 사설보다 낫네요.

      • 일단끊고 98.***.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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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일각에 무증상 감염자가 방사선 소견상 폐렴이 엄청 진행되었다는 결과에는 주목할 필요있음.

    • Grghj 68.***.79.152

      좋은 글입니다. 공감합니다.
      별로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코로나 사건을 보며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이제 12년이 지났고 전세계 자산 시장이 과열 상태였으니 이제 양털깍기를 시작한게 아닐까 싶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양털깍기를 위한 좋은 구실감이고요..
      제 뇌피셜적 음모론은 그만두고라도 이래저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전세계적인 과민 반응은 추후 많은 분석이 이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 공감 107.***.83.83

      실제 감염속도보다 소셜미디어로 인한 가상의 공포감이 더 추가 된 것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가상의 공포뿐만이 아니라 이 공포를 조장해서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세력들이 이를 악용하여 그 가상의 공포가 훨씬 더 커지게 된 것으로 봅니다. 가짜뉴스, 왜곡된 루머들, 정치꾼들의 발언 등 말입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덜 보기 운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여러차례 셀폰을 너무 가까이 한다는 수없는 경고가 있어 왔지만 그것은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피상적이고 공허한 주장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이런 일을 많이 겪고 왜곡된 정보와 가상의 공포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호들갑 떨지 않는 더 건강하고 합리적인 무반응으로 갈 수 있는 길이라 봅니다.

    • ASK 152.***.112.187

      좋은글 감사합니다 🙂

    • 2cents 210.***.18.76

      난 이만희나 트럼프글 인줄 알았네. TV도 보지말라고 할 건가, 자네?
      이제야 오늘 서킷브래이크로 맨케이브의 데이트레이딩룸(이라 쓰고 지하골방으로 읽음) 나와 불현듯 알아차린 것이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한 과잉대응이라. 함 두고 봄세.
      다만, 그간 주가, 유가, 경기 그 어느 하나라도 그 영향권이 아니었던 것은 있었구?

      내게는 그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는 시도로 보이네만.

    • AAA 68.***.29.226

      이젠 월요일에도 헛소리 하기로 했냐?

    • Jimmy 167.***.2.88

      오늘도 극딜 뎃글들을 보면서 한수 배우고 갑니다. 이 사이트에서 인정 받으려고 글쓰는 사람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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