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부트캠프 및 진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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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ding 183.***.154.14 1429

    안녕하세요,
    스위스에서 경영학 4년제 졸업하고 한국 와서 코딩 배우는 것에 재미가 들려서 현재 코딩 부트캠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20살 때 미국을 가려 했는데 막상 그때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서 일단 학교에서 진로 상담받고 간 곳이 스위스인데요, 코딩이 너무 재밌고 이쪽으로 조금 더 진지하게 나가보려고 현재 한국에 있는 부트캠프를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목표가 미국에서 일하는 건데 한국 부트캠프보다 미국이 더 좋을 거 같아서 고민이 너무 됩니다.

    미국 시민권은 없는데 상태인데, 막상 가서 공부하고 수료한다고 해도 비자 때문에 취업 못 하고 한국 돌아오면 뭔가 엄청 방황할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한국 부트 캠프 수료하면 적어도 취업을 이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문제는 안되지만 미국 부트캠프 수료하고 한국 와서 뭔가 취업을 하게 될 상상을 하니깐 쉽게 정하지를 못하겠어요

    혹시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코딩 독학 현재 4개월 정도 했고 만약 부트캠프 간다면 내년 1~3월 사이 일 거 같습니다.
    영어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싱가포르에서 살아서 자신 있습니다.

    미국을 가서 부트캠프 수료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시민권이 없는 저는 그냥 한국에서 부트캠프 가고 수료 후, 직장 다니다 해외 취업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aa 68.***.229.28

      미국에서 부트캠프 한다고 해서 OPT 안나옵니다.
      현실적으로 말해서 미국 회사에서도 비자도 없는 부트캠프 나온 사람 거의 안 뽑습니다.
      부트캠프 프로젝트 외에 오픈소스 & 개인 프로젝트도 좀 있고 또는 관련 경력이 있어야 레쥬메 봐 줄 겁니다.

    • ㅇㅇ 136.***.89.10

      부트캠프를 하든 한국에서 경력을 쌓든 비자없으면 미국에서는 취업 안됩니다. 뭐든 비자부터 해결할 생각하세요. CS석사가 제일 쉽지 싶습니다.

    • d 173.***.218.253

      미국에서 CS 석사 하세요. 학생비자 받으시고 졸업후에 취업하시면 됩니다.
      여기 부정적인 댓글들 신경쓰지마시고, 본인 즐거운대로 생각대로 사시면 됩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aaa 68.***.229.28

        부정적인 게 아니라 현실적인 얘기입니다.
        힘내고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좋은 얘기해줘서 원글 작성자가 돈내고 시간내서 미국가서 부트캠프 졸업 후 아무 소득없이 귀국하고 후회하게 만드는 게 더 무책임하지 않나 싶습니다.

        회사가 돈 내서 연봉주고 추가로 비자 서포트해주는 비용까지 내줄만한 실력(+경력 + 코딩인터뷰 스킬 옵션)을 갖추어야 합니다. 비자 문제도 없어야 하구요.

    • ㅇㅇ 70.***.119.166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한국이던 미국이던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부트캠프로 무언가 제대로 된 것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이 비자 문제와 겹치면 매우 골치아파지는게, 회사 입장에서는 부트캠프 출신 외국인을 고용한다는 것은 추가 비용을 내고 법적 신분이 불확실하면서 동시에 낮은 기대치의 업무 능력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라서 말이죠. 미국에서 학위를 하면 OPT라는 일종의 전환기를 가져서 회사의 부담을 낮춰줄 수라도 있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미국의 회사로 이직하는 옵션도 이야기 하셨는데, 미국 회사의 입장에서 일반적인 회사원은 큰 매리트가 없습니다. 한국 회사로 놓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업계에서 매우 이름난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한국에 비자를 소프트해가면서까지 불러올 필요는 없잖아요.
      물론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어서 IBM 같은 외국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기반해서 타국가 브랜치에 가는 것도 가능해요. 저도 이런 분들을 몇 알고 있어요. 문제는 이런 곳은 보통 부트캠프 출신은 못가요.
      결국 원하는 바를 달성하려면 안타깝지만 미국에서 석사 CS를 하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 코딩도조 부트캠프출신 24.***.124.184

      저는 코딩도조라는 미국 부트캠프졸업했구요. 대학교 4년제 미국에서 졸업했어요. 일단 부트캠프는 web developer인데 웹이델로퍼가 문제가머냐면 이건진짜 그냥 혼자서도 독학해서 배울수준이에요 그리고 여기졸업했다고 크레딧쳐주는회사가별로없고요 돈만 1만2천달러 날렸습니다 알고리즘도 대충알려주고 그냥 차라리 미국 4년제 cs가훨씬낫습니다 애초에 3개월만에 코딩을 배운다는거자체가 말이안되요 참고로 붓캠프에서배우는건 겉핥기식 코딩배우는겁니다 이걸로 취업하기힘들어요 그리고 많은 붓캠출신자들이 수학 메이저나 컴싸 인포시스템메이저출신들이에요

    • Wi 172.***.171.17

      CS 석사 아님 학부편입이 가장 현실적이네요. 스위스도 공부 그냥하러 갈수 없듯이 우선 미국에서 공부하고 직장 잡는 것에 대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리서치를 하세요. 본인이 열심히 하고 어려운걸 극복할 의지가 있는 사람은 다 길이 조금씩 열립니다.

    • 73.***.120.124

      취업을 제외하고 단기간에 제대로 배우고 싶은거라면 MIT 오픈 코스로 배우세요. 부트캠프는 그냥 취업 연계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시민/영주권을 가진 사람을 위한 것이라 차라리 한국에서 취업이 가능하면 5년정도 경력을 쌓아야 비자가 나옵니다(h1b 전공과 잡 업무 매치 혹은 5년이상 경력). 미국 학교를 나오면 여기서 예외가 되는데, 가장 단기로 가는 방법이 석사죠.

      본인의 방향이 조금 혼동스러운데, IT쪽에 경력을 개발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미국에서 경력을 쌓고 싶은건지 분명히 하는게 도움될 것 같습니다. 둘 다 한번에 해결하기에는 둘 다 쉬운문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