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벵쿠버랑 미국이랑 비교하면…

  • #298327
    canada 66.***.41.8 3489

    미국에서 10년 거주하다가, 직장 인터뷰가 있어서 캐나다 벵쿠버 가게 되는데,
    망설여지거든요. 캐나다 벵쿠버는 살기가 어떤가요? 미국도 남의 나라지만, 여기서 학교 다니고 그래서 아는 사람도 있고 그러는데… 캐나다 벵쿠버에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오라고 하면 어떻게 될지 망설여집니다…. 캐나다에 살아보신분 조언 부탁드려요.

    • …. 68.***.244.155

      밴쿠버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회사에서 출장으로 몇번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캐나다인지…홍콩인지 구분이 안간다였습니다.
      굳이 시내 차이나타운을 가지 않더라도
      온사방에 중국쪽 언어를 쓰시는 분이 깔려있습니다.
      동양인이 많은 외국(서양)지역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상당수의 백/흑인들이 동양에 와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캐나다 달러도 일단 “달러”라고 부르기 때문에
      괜히 모든 물건이 더 비싸보이더군요.
      미국내에서는 5~6 달러정도면 해결될 점심메뉴가
      손쉽게 8~9 달러가 되더군요.
      거기에 팁과 택스를 더하고 나면
      점심값으로 손쉽게 12~13 달러가 나가더라구요.
      물론 미국 달러로 계산을 해보면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왠지..바가지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내내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리고…미국 어느 지역에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남부에 있습니다..겨울에 눈구경하기 힘든 지역이죠..
      캐나다는 겨울에 무지 춥더군요…-_-;
      거리에 빙판도 생기고…(미국 온후로 거리에 빙판이라는거는
      본적이 없습니다.)

    • 회색빛 75.***.203.233

      살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일자리가 거기에 있다면 저는 당장에 갑니다.
      물가는 비국에 비해 비쌀지 모르지만
      주택비용은 미국보다 싸기 때문에 비슷
      나중에 영주권자 되시면 의료보험 공짜
      일자리만 확실하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 지나가다 208.***.56.101

      과거에 뱅쿠버에 한 2년정도 살았지요. 그리고 미국에 취업해서 약 2년정도 살았습니다. 지금 뱅쿠버는 아니고 다른 지역에 직장때문에 와있는데,
      올때 뱅쿠버를 거쳐 왔는데, 옛날에는 좋게만 보이던 거리나 모든게 미국과 비교해 볼때, 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물가가 미국과 비교에 무척비쌉니다. 그리고 싸게 뭘 할수 있는게 별로 없더군요. 캐나다 달러 무척 올랐지만 물건값이나 서비스 요금은 그대로니 체감 느낌으로는 한 30% 정도 비싼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값이 미국보다는 싸다고 하지만 미국 중소도시에 비해 결코 싸지 않습니다. 중소도시 보다는 훨씬 비쌉니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코큇틀람 같은데는 한 70만불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금 정말 많이 냅니다. 최하 30% 그냥 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로써 미국과 자동차 보험료 한번 비교해보면 여기 보험료 장난 아님니다. 거의 차한대에 과거 보험 경력 없으면 2000불정도나 그이상 내야 합니다. 차두대라 해서 할인 혜택도 없구요.
      제가 미국에서 한국보험경력 없이 차두대 일년에 1500 정도 냈었는데, 물론 커버리지도 30만/50만 정도 됩니다. 그리고 기름값 미국보다 30% 비쌉니다. 물론 대중교통시스템이 그나마 좀 나아서 차가 없더라도 출퇴는 하는데는 지장이 없을지 모르지만서도… 그래서 저의 결론은 좀 좋고물가가 비싼동네에서 오신분은 많이 실망하실것 같고, 중부나 작은 타운에서 오신분들은 일단 좀 나을것 같습니다. 물가를 고려대상에 넣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저의 짧은 경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가난한나라 72.***.133.231

      카나다로 왜들 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됨.

    • 지나가다 208.***.56.101

      예 캐나다 가난한 나라 맞습니다. 맞구요, 모든게 미국과 비교해서 좀 떨어지니 그나마 사회적 비용을 좀 줄이기 위해서 정부에서 좀 통제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일수도 있겠죠.그리고 캐나다 가는이유는 원글님이나 다른 분들처럼 다 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떤때는 자기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 캐나다 69.***.160.39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잡을 얻어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기회가 되면 가고싶습니다. 캐나다가 사람들이 (특히 외국인으로서)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캐나다가 가난한 나란란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큰도시의 경우 (어짜피 미국도 도시크기마다 다르니) 연봉도 비슷했었습니다.

    • 맞는얘기 216.***.71.163

      카나다의 평균적인 도로상태(Road maintenance condition)를 보면 알수있습니다.
      어느나라든 가장 쉽게 그나라의 재정상태를 알수있는 것으로 도로상태라 합니다.
      점점 빈국으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