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잘 돼도 여전히 석박 따는게 이득일까요?

  • #3779888
    195.***.220.183 2115

    학교를 좀 일찍 들어가서 군대 전역 후 24살에 학사 졸업을 마쳤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싶진 않아서 대학원 생각은 없었는데 운좋게도 학사 졸업 후 대기업에 엔지니어 직무 오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석박 학위가 흔해지고 있어서 살짝 불안하고 뒤쳐지고 있단 생각이 들긴 드네요.
    석박 졸업 후 첫 연봉이 학사 졸업 후 첫 연봉보단 월등하겠지만 남들이 공부 더 하는 시간에 저는 경력을 얼른 쌓아서 일만 잘하면 그 돈이나 그 돈이나 라고 생각하는데,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생각이 궁금합니다.

    짧게 말해 학사 졸업 후 취직이 잘 되도 석사까지는 언젠간 따는게 좋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쭉 일만 잘 해서 연봉이나 높일까요?

    • 박사 146.***.174.148

      순전히 고연봉만이 목적이라면 학사 내지는 4+1년짜리 학석사 프로그램 마치고 취직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미국 학위가 있으시다면 굳이 석사를 따로 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싶고요, 만약 학부를 한국에서 나오셨다면 OPT나 기타 비자 기회를 위해서 미국에서 석사까지만 따로 하는건 충분히 할만한 판단같아요

      박사는 아무래도 특정분야만 깊게 파는 과정이다 보니 학위 취득 이후에 전문성이 딱 맞아떨어지는 곳을 가기가 그만큼 힘들어집니다. 물론 분야가 딱 맞아서 굉장히 잘나가는 사람도 여럿 봤습니다만 그정도로 개개인의 편차가 크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사 학위 이후에 직장을 옮기면서 그저그런 대우와 특별대우를 둘다 경험해봤는데요, 일반적으로 고연봉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한테는 박사 별로 추천 안드립니다. 사실 박사가 잘 맞는 타입이라면 남들이 뜯어말려도 자기는 박사학위를 받아야겠다고 고집피우는 그런 사람일겁니다

    • 애플비 68.***.239.178

      군대를 안가서 22살에 학사 졸업하고 바로 일시작해서 지금 yoe 17년 되가는데요. 계속 인더스트리에 있을꺼면 굳이 석박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박사졸업하고 조인하신분들보다 진급도 빠르고, 연봉도 더 많이 받고 있구요. 고학력이 첫직장 잡을때 도움이 되겠으나, 경력 시작후에는 학력보다 능력입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줘서 회사다니면서 팥타임 코스베이스로 석사를 따긴했습니다만, 이직시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구요.

    • 지나가다 147.***.152.102

      파트타임 석사 추천합니다. 요즘 석사 1-2개는 흔하고 3개 있거나 박사도 2개 있는 분도 흔치 않게 보입니다.

    • 지나가다 163.***.144.39

      그냥 이대로 쭉 일만 잘 해서 연봉이나 높이고 싶다면 뭐 하러 공부 더 하나요.
      돈 버는 거와 상관 없이 특정 분야를 좀 더 깊게 배우고 싶다면 석사 하시고 박사를 해야 할 만큼 아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면 그때 가서 하면 될듯합니다.

    • Chisato 140.***.198.159

      잡 오퍼까지 있다니, 사회 경험 몇 년 후에 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하세요. 레주메에 올릴 학위증 따는 차원을 떠나서, 정말 자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실무 경험을 조금 하고 하는게 좋습니다.

      예외라면, 공부가 좋아서 석, 박사 하고 계속 아카데믹 리서치를 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대학원으로. 박사는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박사 학위가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할게 아니면 시간 낭비입니다.

    • .. 172.***.176.238

      Ph.d., Doctor of Philisophy, 철학 박사..
      어떤 한 분야에 대하여, 그 만한 경지에 오르고, 미국서 취득 하면, 세계 어디서도 인정되죠..
      또, 지도교수와 관계가 좋고, 석사 하고 이어서 하면, 수년 만에 취득 합니다.

      인생의 수 년을 그렇게 보내는 것에 대하여, 강하게 추천합니다.

      인생의 수 십년을, 남의 회사 돈벌어 주기 위하여, 또는 그다지 고마워 하지도 않는 사회를 위하여 죽어라 봉사해야 하는데요.

      • Chisato 140.***.198.159

        > 인생의 수 십년을, 남의 회사 돈벌어 주기 위하여, 또는 그다지 고마워 하지도 않는 사회를 위하여 죽어라 봉사해야 하는데요.
        이런 생각이 들어 박사를 했다고 해도 그걸 탈피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군요.

      • 12 151.***.195.70

        박사과정 + 포닥도 “남의 회사”를 “교수”로 바꾸면 똑같은 입장입니다만.. indentured servitude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 JHL 180.***.160.176

      파트타임 석사는 비추입니다. 제가 딱 그 케이스 인데요. 회사에서 대학원 학비 준다고해서, 주말에 Bar에서 술마시면서 시간 보내느니, 석사학위따는게 좋다 싶어서 회사일하면서 파트타임으로 Master of Computer Science 학위 받았는데요. 결론적으로 회사, 학교 두곳 모두 Peformance가 좋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원글님이 아카데미에 관심있고 박사까지 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꼭 석사라도 하고 싶다면, 파트타임 하지 말고 풀타임으로 다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무슨 직군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면 석사 파트타임 정말 비추입니다.

    • 지나가다 76.***.127.25

      엔지니어링쪽 이시면 석사를 하실거면 같은 전공 보단 MBA를 추천 합니다. 저는 공대 졸업하고 쭉 비슷한 일 해오다 MBA를 파트타임으로 했는데요 그 이후로 여러 모로 커리어가 좋은쪽으로 확 바꿨습니다. 저도 위에 분 처럼 학비는 회사에서 대줘서 가성비는 따지지 않았었는데 그 이후 연봉 늘어 난거 계산 하면 학비 전부 다 내돈으로 냈다고 해도 몇배 이익이였습니다. 물론 모든 케이스는 케바케 이겠지요.

    • dfdf 160.***.89.124

      phd를 왜땀? 제일 쓰잘떼기 없는짓이 ms 랑 phd따러 가는거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러가는 멍청한애들 한두번 본적있음 ㅋㅋㅋ

    • Toe 174.***.0.84

      매니저 트랙을 원하신다면, 석박사 필요없고, 테크니컬 트랙쪽으로 원하신다면 석박사가 도움될것 입니다. 사실 매니저쪽은 학사는 물론 고졸이나 중졸도 필요없고, 그냥 글 읽을줄 알고, 말할줄 알면 됩니다.

      사실 대학에서 가장 필요없는 학문분과가 경영학이지요. 19세기만 해도 신학이 지금의 경영학 위상을 가지고 있었죠. 세상만사의 기준은 19세기까지 신의 뜻이었고, 그 이후엔 수익이 나냐 안나냐 이었듯이, 신학이나 경영학이나 둘다 믿음체계이지 학문은 아니지요.

      • 12 151.***.195.70

        와 이분 논리전개가 진짜 희한하네 ㅋㅋ 내용은 동의합니다만 여기에 신학을 끌고 오는건 뭐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설명할수도 없을 지경

    • HW 107.***.211.123

      교수의 뜻이 없으시면 바로 취업하셔서 경력 쌓으세요. 돈도 빨리 벌고 나중에 경력으로 이직하기 좋습니다. 교수 되기도 힘들어 많은 박사들이 생활고에 힘들어하고 한국으로 많이 들어갑니다.